[대한민국교육신문]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5월 22일 광양시 농업인교육관에서 관내 초·중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광양 학생 K-food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나의 재능 발견! 우리 쌀·매실의 재발견! 함께 만드는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지역의 대표 식재료인 우리 쌀과 광양 매실을 이용한 2인 1조 팀별 요리 만들기로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창의력, 협업 능력, 다양한 재능계발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K-food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명에 맞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요리 축제의 장이 되었다.
광양 관내 초등학교 6학년 32팀, 중학교 3학년 15팀, 총 47팀 94명의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초등 부문은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로 직접 쓴 손 편지와 함께 감사의 마음과 창의적인 표현력을 요리에 담아냈다.
중등 부문은 ‘학교급식 메뉴 1가지 만들기’로 실제 학교급식에 반영할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를 제안하고 직접 조리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광양시 관내농협에서는 식재료용 쌀, 매실청, 매실장아찌와 참석자에게 제공되는 기념품용 쌀을 기증해 우리 쌀·광양 매실을 주제로 한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었다.
또한,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올해 하반기 중국 산시성 일원으로 식문화 탐방 국외 체험에 참여하게 되며, 세계 속에서 K-food를 소개하고, 다양한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는 광양교육지원청이 지난 5월 8일, 중국 산시성 태원시 교육국과 체결한 업무협약(MOU) 활동 영역 중 하나로 K-food와 연계한 한·중 식문화 교육교류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교육행정 및 공동과제 연구, 학교간 자매결연, 교사·학생 간 온·오프라인 교육 협력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심사 결과 초등 부문 대상은 골약초등학교 황금매실팀 주서연, 심예은 학생의 ‘폐지 줍는 어르신을 위해 만든 사랑의 도시락’이, 중등 부문 대상은 광양백운중학교 레이디버그팀 이선현, 김채율 학생의 ‘매빔밥’이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처음엔 요리를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친구와 함께 도시락을 만들면서 자심감이 생겼고, 제가 만든 요리를 부모님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생각하며 즐겁게 만들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여선 교육장은 “이번 K-food 페스티벌은 단순한 요리 대회가 아니라, 학생들이 지역 자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며 K-food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가로도 성장하고, 세계에 K-food 비전을 알릴 수 있는 교육 활동”이며, “요리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광양 글로컬(glocal) 인재 양성의 대표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번 K-food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K-beauty, K-wellbeing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발전특구 운영 K-culture 확산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 박혜선 기자 phs@ked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