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발달장애인 일상생활교육에 1억원 지원

  • 등록 2025.09.05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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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발달장애인 일상지원 사업’ 시작…자립에 어려움 겪는 발달장애인 돕는다
□ 전국 20개 기관에서 발달장애인 257명 대상 맞춤형 일상생활교육 운영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4일(목)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2025년 발달장애인 일상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고,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억원 규모의 일상생활교육을 지원했다.

 

 

‘발달장애인 일상지원 사업’은 재단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 발달장애인 지원기관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257명을 대상으로 15회차 이상의 실습형 일상생활교육을 운영한다.

 

 

발달장애인은 자립생활을 위해 다른 장애 유형보다 더 많은 지원이 요구된다. 2021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발달장애인의 71%가 기본적인 일상생활 영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어, 체계적인 교육 지원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이에 롯데장학재단은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발달장애인의 자립 기술 향상을 위한 일상생활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은 개인별 자립 및 일상생활동작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자기건강관리 △금전관리 △지역사회 이용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실습형 교육과 △대중교통 이용 △셀프계산대 결제 △간편조리 등 실생활 중심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2025년 발달장애인 일상지원 사업’을 위해 함께 해 주신 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희 재단은 장애인에 대한 사업을 다방면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특히 이번 사업은 그 중에서도 발달장애인 분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인 만큼 잘 진행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며 “발달장애인 분들은 자기표현이 힘들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들을 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배려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이사장은 “어린 아이들의 경우 우리가 수준에 맞게 가르칠 수 있고, 잘 돌봐줄 수가 있지만 발달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 전반의 이해와 지식은 여전히 부족하기에 그분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돌봐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장 이사장은 “그래서 이번 사업이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언제 어디서 우리가 발달장애인분들을 만나게 되더라도 그 분들을 불편하지 않게 대할 수 있는 선진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이 부족할 뿐, 발달장애인분들 역시 적절한 교육을 받으면 배운 내용을 충분히 잘 익히고 따라갈 수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시스템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도 저희 재단과 함께 힘을 합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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