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사는 기능공이 아니다!" K-뷰티 자존심, '국가 전문직' 격상 시동!

  • 등록 2025.11.26 09: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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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T한국기술교육위원회

전문업계 주도의 체계적 자격. 교육. 안전 기준 필요성 제기


 

최근 통과된 문신사법의 시행을 앞두고 단국대학교에서 PMT교수협의회의 주관으로 문신사법 시행령·시행규칙 마련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11월 21일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신사 자격제도 시행 정착에 필요한 현실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제도 정비 과정에서 미용업계가 주체가 되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문신사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었다.

 

이번 행사는 문신사 국가자격제도 시행에 앞서 현장 요구를 반영한 기준을 확립하고,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을 갖춘 평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PMT한국기술교육위원회 권우영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자격기준이 앞으로 세계의 표준이 될 것이며, 나아가 한국이 가장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문신사 제도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육영삼(단국대)·김순옥(대덕대).이지영(창원대)·김태희(경남정보대) 책임연구원의 발표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문신사 자격구조에 대한 세부 논의가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문신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용문신. 서화문신 등 기술군별로 실기시험을 분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이론시험은 공통과목으로 구성하되 실기는 기술군에 따라 구분해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전공자의 필수 교육 이수 후 자격시험 허용에 대한 내용과 함께 현업 종사자에 대하여는 일정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제도 등으로 실무자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내용도 논의되었다.

 

 

이에 참석자들은 피부 장벽 손상 색소 변형, 감염 등 부작용 원인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기준 및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작용 대응 매뉴얼이 없는 현재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감염관리학, 해부생리학, 색소학, 시술기법 및 안전 시술 실습, 응급대처 및 영업 기준 등 문신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초역량을 교육과 시험 체계로 구축하는 것이 필수라는 의견도 제기되었으며 문신사를 기능인이 아닌 전문 직업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표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PMT기술교육위원회 논의된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제도 정착을 위한 첫 단계이자. 향후 시행령 시

행규칙 마련과정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문신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전하게 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미용산업 발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이현민기자]

이현민 tour22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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