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산업의 기준을 말하다
문신사 제도화·AI·안전 기준까지… 미용 전문직의 미래 방향 제시
미용산업의 제도와 기술, 안전의 미래를 조망하는 「2025 제9회 글로벌리더스 국제미용학술포럼」이 IHBA국제학술위원회 주최
(사)국제보건미용전문가연합회 주관. 김해대학교Rize사업단 후원으로 12월 17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 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문신사 제도화 이후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미용인의 직업권 확립, 국가자격 시대의 방향성, AI 기반 기술 혁신, 색소·통증 관리 등 안전 기준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미용 전문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행사는 오전 등록을 시작으로 총 7개 강연과 부스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1강에서는 권우영 강연자가 ‘문신사 제도화, 직업권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국가자격 제도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짚으며 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 우성혜 강연자는 ‘AI가 열어주는 뷰티 혁명’을 통해 미용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과 실무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실전 중심 강연이 이어졌다.
김태희 강연자는 SMP 라이브 시연을 통해 감각 중심 미학의 변화를 보여주었고, 권미영 강연자는 문신 색소의 화학적 특성과 안전 기준을 설명하며 공공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곤 본사 대표인 도규미 강연자의 ‘14P 페더링 핵심 테크닉’ 강연은 현장 실무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전현민 강연자는 AMZ디자인 테크닉의 조화를 주제로 실무 전략을 공유했으며, 마지막으로 배진구 강연자가 통증방지학 세미나를 진행하며 미용 시술의 안전성과 전문성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켰다.
이번 포럼은 강연과 함께 부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포럼 관계자는 “미용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제도와 안전, 윤리가 결합된 전문 직업 영역”이라며 “이번 학술포럼이 미용인의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리더스 국제미용학술포럼은 매년 미용산업의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 미용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이현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