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본질’을 묻다… 이은주 경기도의원, 저서 『꽃을 든 남자』 북 콘서트 성황

  • 등록 2026.01.11 23: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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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보다 ‘방향’ 강조하며 교육의 가치 재정립 제안
- 구리아트홀에서 교육계·정계 인사 200여 명 참석 속 정책 비전 공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승화시켜온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이 저서 『꽃을 든 남자, 이은주의 교육 이야기』 출간을 기념하며, 공교육의 미래와 리더십의 본질을 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월 8일 오후 6시,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개최된 이번 북 콘서트는 단순한 출판기념회의 형식을 넘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교육의 해법을 모색하고 지역 교육 공동체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정책적 담론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교육철학의 정수: “아이들이 제각기 피어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정원사”

이날 행사의 핵심은 이은주 의원이 강조한 ‘정원사적 교육론’이었다. 이 의원은 책 제목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아이들은 저마다 개성이 다른 꽃과 같으며, 교육자의 역할은 아이들을 한 줄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피어날 수 있도록 최적의 토양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현행 교육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인 ‘속도 경쟁’과 ‘수치 중심의 평가’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성적표의 숫자가 아이의 가능성을 모두 대변할 수는 없다”며, “경쟁이 아닌 성장, 속도가 아닌 방향”에 집중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했다.


 정·관·학계 인사 대거 참석… 경기 미래 교육의 지향점 공유

이번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백경현 구리시장,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등 지역과 교육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태희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경기 미래 교육의 책임과 공교육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 의원의 행보에 힘을 실었으며, 이어진 ‘구리 교육의 현재와 미래’ 대담에서는 백경현 구리시장, 백현종 대표의원과 함께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정책적 혜안을 나눴다.

 

 

추천사를 전한 조은희 한림대학교 교수와 이광섭 전 구리고 총동문회장은 이 의원의 교육을 향한 진정성과 문제의식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그의 철학이 실제 정책 현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력을 기대했다.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돌봄의 예술’로서의 교육

이은주 의원은 구리시 토박이이자 학부모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의 주체가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구리교육문화원 설립 등 시민 활동가로서 느꼈던 한계를 회고하며, “제도권 안에서 아이와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삼육중학교 학생과 교사의 앙상블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차분하면서도 내실 있는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정치적 수사보다는 교육에 대한 진솔한 성찰과 인간 중심의 가치가 돋보였다는 평을 남겼다.

 

이 의원은 행사 말미에 “조금 느려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기다려주는 마음”이라며, “교육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현장의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북 콘서트를 기점으로 이은주 의원의 교육 철학이 경기도 교육 정책에 어떠한 구체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강영석 기자]

강영석 887ky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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