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경복중–와세다사가중·고, 온택트 교류에서 대면 교류까지… “만남이 교육이 되는 순간”

  • 등록 2026.01.28 1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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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 교육’의 현장: 시야를 넓히고 내면을 키우다
교실 밖 국제수업: 언어가 ‘시험’에서 ‘대화’로 바뀌다

협성경복중학교(교장 최가경)와 일본 와세다사가중·고등학교(교장 와타나베 요시노리)가 함께한 2025학년도 한·일 국제교류사업이 일본 방문 교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류는 단순 견학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만나 언어·문화를 체험하며 관계를 확장한 ‘살아 있는 국제교육’으로 평가된다.

 


1) 교류의 설계: “온택트 2회로 관계를 만들고, 현장에서 완성”

이번 일본 방문에는 협성경복중학교 학생 30명이 참여해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에 위치한 와세다사가중·고등학교에서 환영식, 교류회, 수업 참관, 시설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사전 온택트 교류 2회로 다져진 친밀감이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이어지며 교류의 깊이를 더했다.

 

현장 포인트

  • “온라인에서 먼저 웃고 인사해 본 사이” → “실제 만남에서 말이 트이는 순간”

  • 교실에서 배운 언어가 ‘시험용 지식’이 아니라 ‘관계의 도구’로 바뀌는 경험

 


2) 환영식 하이라이트: 일본 노래 합창, 그리고 한 문장

환영식에서는 일본 학생들의 환영 공연에 이어 협성경복중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일본 노래 합창이 이어지며 큰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합창 전에 학생 대표가 전한 한마디가 현장을 묶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며 각자의 길이 모두 소중하다.”

이 메시지는 ‘다름’의 인정에서 출발하는 국제교류의 본질을 환기하며,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3) 교류회의 본질: “한국어로, 일본어로… 장벽을 넘어서는 도전”

교류회 시간에는 양교 학생들이 서로의 언어로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외국어가 실제 소통의 도구가 되는 경험을 했다. 일본 학생들은 한국어로, 한국 학생들은 일본어로 서로에게 말을 건네며 언어 장벽을 넘어서는 도전과 성취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4) 상징적 장면: ‘교복 점퍼’가 만든 약속

이번 방문 교류에서 또 하나의 장면은 협성경복중학교가 특별 제작한 교복 점퍼를 와세다사가중·고 학생들에게 전달한 시간이다. 점퍼는 기념품을 넘어 우정·신뢰·지속 교류의 약속을 상징하는 선물로 소개됐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일본 측 반응도 따뜻했다.

“학교와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해 준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미니 인터뷰] “이번 교류, 무엇이 남았나” (Q&A 편집)

Q. 교류가 학생들에게 남긴 가장 큰 변화는?

학교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학생들에게 “다른 문화 속에서도 서로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운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Q. 이번 국제교류가 ‘모델’로 불리는 이유는?

같은 관계자는 “온택트 교류로 다져진 관계가 실제 만남으로 이어지며 교육적 효과가 극대화되었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Q. 학교가 지향하는 국제교류의 방향은?

최가경 교장은 국제교류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교육과정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학생들은 보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생각하며, 생각한 만큼 성장한다… 이번 교류가 시야를 넓히고, 내면을 돌아보며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학생의 건강한 성장은 학부모의 사랑, 교사의 사명감,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함께할 때 완성됩니다.”


[현장 반응] 학생들이 남긴 한 줄

참가 학생들은 이번 교류가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삶의 경험’으로 남았다고 말한다.

  •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다.”

  • “다시 일본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


5) 다음 단계: 정기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으로 확장

양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정기적인 방문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한·일 청소년 교류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용운기자]

김용운 kyw@ked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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