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특별기고는 지난 2026년 3월 31일(화) 러시아 볼고그라드국립사회-사범대학교가 개최한 국제 학술대회에서 카잔연방대학교 고영철 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이 논문은 2026년 5월 러시아연방 교육부 인정 논문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러시아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주요 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북극은 21세기 새로운 전략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변화로 해빙이 되어 북극 항로 상업화, 자원 및 에너지 개발 확대, 북극 산업 도시 증가, 국제 정치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특히 한국은 러시아와 최우선적으로 북극 항로의 해운 협력과, 다음으로 자원개발 협력이다. 그래서 대 상대국인 러시아의 협력을 위해 러시아의 법규와 정책 그리고 과학적 수준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현재 북극 관련 국제법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스발바르조약(Svalbardtraktaten)이 있다. 그리고 비북극권 국가들은 영유권은 없지만 북극해 공해와 국제 해저지 그리고, 기타 특정 지역에서의 항행, 비행, 자원 탐사 및 개발 등의 자유와 권리가 있다.
북극관련 한국과 러시아에서의 선행 연구와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러시아는 소비에트 시절부터 여러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나, 이에 비해 대한민국은 1980년대 후반부터 북극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한국의 북극 연구에 대해, 한국 논문 사이트 ‘Korea Access Journal’를 통해, 2007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논문 62편을 검색할 수 있었다.
지질, 대기변동성, 해양 환경 분야 17편(27%), 한국-중국-일본의 정책 및 극지활동 비교 분야 10편(16%), 국제법, 북극이사회, 네트워크 분야 8편(13%), 북방항로 및 운송 분야 8편(13%), 소수민족과 이들의 경제적 문제 7편(11%), 에너지 자원 개발 문제 5편(8%), 극지문제 해결분야 3편(5%), 한국-러시아 간 협력방안 분야 3편(5%), 북극관광 분야 1편(2%)이다.
이에 반해 러시아에서의 연구 결과는, 러시아의 논문 사이트 ‘eLIBRARY.RU - НАУЧНАЯ ЭЛЕКТРОННАЯ БИБЛИОТЕКА’를 통해, 2007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논문 200편을 검색한 결과 분야별 논문 편수는 다음과 같다.
자원, 지질, 개발 분야 67편(34%), 환경 및 생태계 분야 61편(31%), 역사, 문화, 지리, 사회-경제 분야 59편(30%), 항만 및 물류 8편(4%), 안보 5편(3%))이다.
과학,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분야에서 북극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특히 2024년 24편, 2025년 24편, 계 48편이 발표되어 최근 북극 관련 연구가 확대되고, 러시아 전역에서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참여 가능 관련 분야는 다음과 같다.
1. 북극항로 구축 및 운항- 러시아와의 협력을 기본으로 함
2. 자원 확보 및 공급망 다변화
3. 북극항로 상용화에 따른 한국의 조선산업 진흥
4. 북극항로의 물류 거점의 기회: 한국의 부산, 포항 영일만, 울산, 광양, 목포항 등
한국 정부의 북극에 대한 비전 및 목표는 «'2050 북극활동 전략'을 통해 과학 연구 중심에서 기후·환경·원주민 등 북극 현안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 참여로 확대한다.» 이다.
러시아의 북극 개발 기본 법은 2020년 러시아는 북극 지역 개발을 위한 핵심 법인 “Federal Law on State Support for Entrepreneurial Activity in the Arctic Zone of the Russian Federation”을 제정했다. 이 법은 ‘Arctic Zone of the Russian Federation’에서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법이다.
2020년에 채택되어 현재 2035년까지를 계획하고 있는 이 법은 북극을 국가 전략 경제 지역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주요 내용은 북극 지역 투자 기업 세금 감면, 특별 경제 구역 운영, 에너지·광물 개발 지원, 항만 및 인프라 개발이다.
푸틴 대통령은 2025년 3월 무르만스크 방문 후 이 전략들의 목표 시점을 2050년까지로 연장하고,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후속 지시를 내렸다. 이와 함께 러시아 북극 정책의 최신 지향점은 2025년 5월 크렘린궁이 공개한 푸틴 대통령의 지시 사항에 가장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Published in section: Presidential Instructions. Publication date: May 16, 2025, 18:00)
러시아와 한국의 북극 협력 역사와 전망은 다음과 같다.
협력 시작은 1990년대 이후 한국과 러시아는 극지 연구 협력을 시작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북극 기후 연구, 해양 환경 조사, 북극 생태 연구이다.
그러나 현재 양국 관계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지정학적 의견 차이와 미국 등 서방의 제재 압력은 한국-러시아간 협력에 발목을 잡고 있다. 그렇지만 양국의 상호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는 다음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결론적으로 한국-러시아의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해서는 먼저 한국이 여러 쉐빙선을 조기에 건조하여 북극의 편리한 이동 및 연구 조사 및 북극내 여러 지역의 항만 및 해양 플랜트 건설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러시아의 협력으로 한국 선박의 자유로운 북극 항로 이용의 해운협력이다.
그 다음으로 한국의 자본 투자를 통해 북극의 여러 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카잔연방대 한국학 연구소는 2024년부터 북극 관련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고영철 교수와 함께 러시아의 북극 전문학자인 카잔연방대 국제관계학 Silaeva Zoya 부교수, 국제운송 전문학자인 모스크바 러시아연방정부 산하 금융대 Kashbraziev Rinas 교수가 한-러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안내] "본 내용은 기고자의 전문적 식견과 견해를 바탕으로 하며, 본지의 공식 정책과는 독립적임을 알려드립니다."

고영철 교수
1955년 전남 여수에서 출생하여 교육과정론으로 교육학박사를 취득하고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 교수, 석사과정 한국어교육 주임교수, 한국학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면서 러시아에 한국어와 한국역사, 문화를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990년-1994년)교육학 외래교수(강사): 세종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등
(1994년-2015년) 교수 (모스크바 소재): 러시아국립사회대학교, 국립경영대학교 등 교수
[겸임] 모스크바한글학교 설립자 겸 교장, CIS한글학교협의회 회장, 모스크바한글학교협의회 회장 역임
(2015. 9월- )교수: 카잔연방대학교 교수,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소장
[대한민국교육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