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교육경영 AMP - 지식 소유의 시대를 넘어 가치 경험의 시대로, 교육 경영의 패러다임을 리빌딩하다

  • 등록 2026.04.27 23: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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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구국(敎育救國)의 정신으로 세운 대한민국 교육 리더의 요람, 고대 AMP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집단지성의 플랫폼으로, 고대 AMP가 만드는 교육 표준
30년 현장 전문가 양채진 교수가 진단하는 ‘본질 경영’과 ‘교육 리더십’의 가치

[시작하며] 시대의 갈증을 해소하는 리더십의 산실

대한민국 교육 현장은 지금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라는 인구학적 절벽과 AI로 대변되는 디지털 대전환의 파고는 기존의 교육 경영 방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생존하고, 어떤 가치를 남길 것인가"가 리더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경영 최고위과정(AMP)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처를 넘어, 교육계 리더들의 '북극성' 역할을 자처해 왔습니다. 특히 30년 현장 경험의 야전 사령관이자 교육 경영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해 온 양채진 담임교수는 현장의 갈증을 가장 정확히 꿰뚫어 보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본지는 오늘 양채진 교수를 만나, 척박해진 교육 토양 위에서 리더들이 지켜내야 할 본질은 무엇인지, 그리고 고려대 AMP가 꿈꾸는 한국 교육의 미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인지 심도 있게 들어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과정의 정체성과 리더의 자격

Q1. 교육경영 AMP가 추구하는 ‘교육경영 리더십’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양채진] 지식의 전수를 넘어 시대의 정신을 읽는 통찰력이 교육경영 리더십의 근간입니다. 제가 정의하는 교육경영 리더십은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가진 혁신'입니다. 교육자는 아이들의 미래를 다루기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지만, 경영자는 시대의 변화에 가장 민감해야 합니다. 이 상충하는 두 가치를 조화시키는 능력이 바로 우리 AMP가 추구하는 리더십의 본질입니다. 단순히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테크닉을 넘어, 교육적 대의명분을 조직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할 줄 아는 '철학적 경영자'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입니다.

결국 리더는 조직의 나침반이자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합니다. 경영의 효율성이 교육의 공공성과 충돌할 때,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결단을 내리느냐가 그 기관의 격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우들이 단순한 관리자가 아닌,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는 교육 설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치열한 사유의 장을 제공합니다.

 

Q2. 수많은 경영자 과정 중, 오직 ‘교육’에 특화된 이 과정만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양채진] 고려대학교가 가진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역사적 무게감입니다. 우리 AMP는 단순한 정보 전달의 장이 아닙니다. 이곳은 전국의 학원장과 교육 기업 CEO들이 모여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논하는 집단지성의 광장입니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축적된 원우들의 데이터와 끈끈한 결속력은 그 어떤 일반 MBA도 흉내 낼 수 없는 실무적 자산입니다. '고대 교육경영 AMP'라는 이름표는 곧 대한민국 교육계를 이끄는 핵심 네트워크에 진입했다는 공인된 인증서와 같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개별 기관이 해결할 수 없는 거시적인 문제들에 대한 공동의 해답을 제시합니다. 같은 길을 걷는 동료들과의 깊이 있는 교류는 경영자로서 느끼는 고독을 해소하고, 서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동반 성장하는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Q3. 이 과정에 참여하는 리더들이 수료 후 현업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기를 기대하시나요?

[양채진] 우리는 원우들이 단순한 '지식 습득자'를 넘어 '변화의 선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수업에서 배운 경영 전략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본질적인 변화는 교육을 바라보는 리더의 시각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교육 기관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 생태계 전체를 조망하는 거시적 안목을 갖추었을 때 리더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수료생들은 흔히 '교육자로서의 초심을 회복했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경영의 무게에 짓눌려 잊고 있었던 교육적 사명감을 되찾고, 이를 현대적인 경영 기법과 결합하여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창조적 리더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최고의 수료 모습입니다.

 

현장 중심의 경영 혁신

Q4. 30여 년간 교육 현장을 지켜오셨습니다. 과거의 학원 경영과 지금의 '교육 기업 경영'에서 가장 큰 패러다임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양채진] 과거의 경영은 '지식의 소유'를 판매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좋은 강사, 좋은 교재만 있으면 학생들은 모여들었죠. 하지만 정보가 과잉된 지금은 '가치의 경험'과 '학습의 매니지먼트'로 완전히 전환되었습니다. 이제 부모들은 단순히 점수를 올리는 곳을 찾지 않습니다.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해주고, 정서적 지지체계를 제공하며, 미래 설계를 함께 고민해주는 '동반자적 기관'을 원합니다. 따라서 리더는 '강사 관리자'에서 벗어나, 교육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설계하는 '경험 디자이너'가 되어야 합니다. 이 변화의 흐름을 타지 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강의력을 가진 학원이라도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패러다임 시프트는 교육 공급자와 수요자의 관계를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재정의하게 만듭니다. 이제는 무엇을 가르치느냐보다 어떻게 학생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느냐가 경영의 핵심 지표가 되어야 하며, 이는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매니지먼트 역량을 요구합니다.

 

Q5. "경영이 살아야 교육이 산다"는 관점에서, 원장님들이 놓치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경영적 실수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양채진] 많은 리더가 '성장'과 '팽창'을 혼동하곤 합니다. 단순히 학생 수를 늘리고 규모를 키우는 팽창에만 몰두하다 보면, 정작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내부 시스템은 무너지고 마는 것이죠.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를 비용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교육 서비스의 최종 전달자인 선생님들이 행복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다면, 그 기관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 없습니다.

또한, 단기적인 매출에 급급해 교육적 원칙을 훼손하는 결정도 흔한 실수 중 하나입니다. 당장은 수익이 날지 몰라도, 한 번 실추된 신뢰는 회복하기 위해 수십 배의 노력을 요구합니다. 리더는 멀리 보고 본질에 투자하는 용기를 가져야 하며, 숫자가 아닌 가치를 쫓을 때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Q6. 갈수록 치열해지는 교육 시장에서 개별 교육 기관이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은 무엇일까요?

[양채진] 브랜딩은 멋진 로고나 세련된 인테리어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리더의 뒷모습'에서 시작됩니다. 경영자가 평소 어떤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어떠한지가 결국 그 기관의 문화가 되고 브랜드가 됩니다.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는 '기술적 우위'가 아니라 '정서적 연결'에서 나옵니다. 우리 학원만이 줄 수 있는 유일한 감동이 무엇인지 정의하십시오. 그것이 아주 사소한 배려일지라도 꾸준히 축적되어 신뢰의 임계점을 넘는 순간, 경쟁자가 감히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팬덤이 형성됩니다. 진정성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오래가는 브랜드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기만의 색깔을 심화하는 데 집중하며, 내부 구성원들조차 그 철학에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리더가 전파하는 확고한 신념이 교직원과 학생을 거쳐 지역 사회에 울림을 줄 때, 비로소 그 교육 기관은 자생력을 갖춘 고유한 브랜드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시대적 과제와 콘텐츠적 대안

Q7.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이슈입니다. 교육 경영자들은 이 문제에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콘텐츠적 대안을 마련해야 할까요?

[양채진]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는 능력이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는 '사고의 근육'입니다. 이 근육이 퇴화하면 어떤 고도화된 교육도 모래 위의 성에 불과합니다. 교육 경영자들은 당장 눈앞의 성적을 올리는 요행보다, 아이들의 뇌를 깨우는 본질적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AI가 텍스트를 생성해주는 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 그 텍스트의 맥락과 행간을 읽어내는 아날로그적 문해력이 가장 고귀한 경쟁력이 됩니다. 읽고, 쓰고, 토론하는 '생각의 장'을 경영적 손실로 보지 않고, 미래를 위한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여 콘텐츠적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에 함몰된 아이들에게 텍스트와 대면하는 즐거움을 되찾아주는 것은 이 시대 교육자가 짊어져야 할 윤리적 책무이기도 합니다. 문해력 기반의 콘텐츠는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학생의 전 생애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므로, 장기적으로는 학부모의 깊은 신뢰를 얻는 경영적 신의 한 수가 될 것입니다.

 

Q8.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디지털 문해력'이란 무엇일까요?

[양채진] 최신 툴을 능숙하게 다루는 코딩 실력이 아닙니다. 디지털이 주는 편리함 속에 숨겨진 '교육적 부작용을 선별해내는 혜안'입니다. 에듀테크는 교육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입니다. 경영자는 '어떤 화려한 기술을 도입할까'를 고민하기 전에, '이 기술이 아이들의 창의성을 자극하는가, 아니면 사고를 게으르게 만드는가'를 질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술의 속도에 함몰되지 않고, 인간 교사만이 줄 수 있는 정서적 교감과 디지털의 효율성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량이 곧 경영자의 디지털 문해력입니다.

따라서 리더는 기술을 맹신하거나 배척하기보다,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는 인문학적 소양을 동시에 길러야 합니다. 디지털 기술이 제공하는 데이터의 날카로움을 교육자의 따뜻한 직관으로 보완할 때, 비로소 가장 진보적이고 인간적인 미래형 교육 경영이 실현됩니다.

 

Q9. AMP 커리큘럼에 인문학 강좌가 비중 있게 다뤄지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이 실제 경영 판단에 어떤 도움을 주나요?

[양채진] 경영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이며, 인문학은 그 뿌리입니다. 복잡한 수식과 지표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심리와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은 필수적입니다. 리더가 철학적 기초가 탄탄할 때,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판단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문학 강좌를 통해 리더는 성찰의 시간을 가집니다. '나는 왜 교육을 하는가', '나의 경영은 타인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죠. 이러한 성찰은 리더의 언어에 품격을 더하고, 조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경영을 가능하게 합니다. 결국 가장 인문학적인 리더가 가장 효율적인 경영을 한다는 것이 우리 과정의 지론입니다.

 

네트워킹과 외연 확장

Q10. AMP 과정 중 진행되는 국내외 연수나 대외 활동이 리더들의 시야를 확장하는 데 어떤 실질적인 역할을 합니까?

[양채진] 강의실 밖의 현장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국내외 연수는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낯설게 하기'의 과정입니다. 선진 교육 현장을 직접 목격하며 얻는 영감은 수백 시간의 이론 수업보다 강력한 동기를 부여합니다.

또한, 함께하는 연수 과정에서 원우들 사이의 유대는 더욱 견고해집니다. 낮에는 현장을 탐방하고 밤에는 끝장 토론을 벌이며 쌓인 신뢰는 수료 후에도 지속되는 강력한 파트너십의 밑거름이 됩니다. 이처럼 대외 활동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리더로서의 배포를 키우고 실질적인 협력의 단초를 마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Q11. 교육 시장의 학령인구 감소 대안으로 'K-교육의 글로벌화'가 거론됩니다. 경영자들이 글로벌 네트워크에 밝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양채진] 이제 우리 교육의 경쟁 상대는 옆 동네 학원이 아니라 전 세계의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이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입니다. 한국 교육의 열정과 정교한 콘텐츠는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K-컬처'의 핵심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글로벌 네트워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해외 진출을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세계적 기준(Global Standard)에서 우리 교육을 바라볼 때, 비로소 국내 시장의 한계를 돌파할 새로운 시각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감각을 갖춘 리더는 로컬의 특수성과 글로벌의 보편성을 동시에 포착하며 조직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세계 유수의 교육 기관들과 교류하며 얻은 선진적인 시스템과 철학은 국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열쇠가 되며, 이는 곧 조직의 압도적인 경쟁 우위로 이어집니다.

 

Q12. '고대 AMP 원우회'가 단순한 친목을 넘어 하나의 ‘교육 전문가 집단’으로서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양채진] 우리의 원우회는 이미 대한민국 교육의 오피니언 리더 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개개인의 영향력을 합친다면 교육 정책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적인 네트워크를 넘어, 교육 강국의 미래를 위해 집단적 지성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정기적인 포럼과 학술 모임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 당국에 전달하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교육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리더들이 연대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때, 교육 경영인의 사회적 지위는 더욱 격상될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비전과 마무리를 위한 제언

Q13. 과정 수료 후 수여되는 ‘교육경영 전문가 자격증’이 원우들에게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까?

[양채진] 이 자격증은 단순히 과정을 마쳤다는 증명을 넘어, 교육과 경영의 두 영역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마스터'가 되었음을 뜻합니다. 실무 현장에서 이 자격증은 학부모와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강력한 기제가 됩니다. '이곳의 경영자는 교육의 본질을 아는 전문가'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격증은 리더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책임의 징표이기도 합니다. 고려대학교의 이름으로 공인받은 전문가로서, 수료 후에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무언의 약속인 셈입니다. 이 자격증이 원우들의 명함에 새겨질 때, 그 품격에 걸맞은 교육 현장을 만들어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함께 빛나기를 기대합니다.

 

Q14. 학령인구 감소와 경기 불황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경영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격려의 말씀은?

[양채진]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혁신은 항상 풍요로울 때가 아니라 절박한 위기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은 교육 시장의 질서를 재편하는 '거대한 여과 과정'입니다. 껍데기뿐인 교육 기관들은 사라지겠지만, 본질을 지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리더들에게는 오히려 독점적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지금 당장 원생 수가 줄어든다고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대신 그 비어있는 시간만큼 여러분의 교육 철학을 더 단단히 다듬으십시오. 준비된 리더에게 위기는 곧 가장 낮은 가격에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고난의 시기를 견뎌내는 유일한 방법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입니다.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내부의 결속을 다지고 콘텐츠의 깊이를 더한다면, 반드시 시장은 당신의 진심을 알아봐 줄 것이며 위기는 곧 전설적인 도약의 발판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Q15. 마지막으로, 양채진 교수님이 꿈꾸는 '교육경영'의 최종 목표는 무엇입니까?

[양채진] 제가 꿈꾸는 교육경영은 '사람을 키워 세상을 바꾸는 선순환의 예술'입니다. 경영이 숫자로 시작해 숫자로 끝난다면 그것은 산술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교육경영은 숫자로 시작해 '사람의 변화'로 완성됩니다. 우리 AMP를 거쳐 간 수많은 리더가 각자의 현장에서 아이들의 눈빛을 바꾸고, 그 아이들이 자라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는 것, 그것이 제가 이 길을 걷는 이유이자 최종적인 보람입니다. 경영은 차갑게, 교육은 뜨겁게 하십시오. 그 온도의 차이가 여러분의 교육 기관을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이 길은 결코 짧지 않은 긴 여정이지만, 올바른 경영이 뿌리를 내리면 교육이라는 열매는 반드시 달콤하게 열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교육경영 AMP라는 토양 위에서, 원우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고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두 시간에 걸친 인터뷰 내내 양채진 교수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수익'이 아닌 '본질'이었고, '기술'보다는 '태도'였습니다. 경영의 언어로 교육을 풀어나가면서도 결코 아이들의 눈빛과 교육자의 초심을 놓치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교육 경영 거장(Master)'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경영은 차갑게 지표를 관리하는 일이지만, 그 지표가 향하는 끝에는 결국 따뜻한 온기를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전국의 교육 경영인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겨울이 깊을수록 봄이 머지않았음을 믿고 뿌리를 깊게 내리는 나무처럼, 양 교수는 인터뷰를 마치며 다시금 리더들의 '용기'를 당부했습니다.

고려대학교 교육경영 AMP가 배출한 수많은 리더가 각자의 교실에서 일으키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대한민국 교육의 거대한 물줄기를 이룰 날을 기대해 봅니다. 경영이라는 도구로 교육이라는 예술을 빚어내는 그 숭고한 여정에, 양채진 교수와 고려대 AMP가 언제나 든든한 등대지기로 함께할 것입니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교육신문 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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