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다문화 시대를 맞아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고 있다.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회장 김성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적취득 준비 무료교육'이 바로 그 중심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사회통합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4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다. 오전 10시 전남 담양가족센터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광주 북구 진선빌딩(전남대 입구 사거리)으로 자리를 옮겨 배움의 열기를 이어간다. 귀화를 앞둔 이들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외국인 주민이라면 누구나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의 질적 수준도 높다. 사회통합협의회 위원이자 국적취득 지침서인 『대한민국 국적취득을 도와드립니다』를 집필한 K컬처국제교류협회 김록환 이사장과 광주사회통합협의회 김문석 위원 등이 직접 기획과 강의를 도맡았다. 커리큘럼은 단순한 행정 절차 안내를 넘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 법질서, 생활 예절, 공동체 의식 등 다방면에 걸친 '기초 소양 함양'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역사회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다. 법률, 교육, 심리 상담, 문화예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자원봉사자로 합류해 교육생들에게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지원과 멘토링이 결합된 입체적인 사회통합 모델을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월부터 이어져 온 교육 현장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해 한국 사회 편입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이고 있다.

강의를 이끌고 있는 김록환 이사장은 "국적 취득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300만 외국인 시대를 맞아 이들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본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통합의 훌륭한 실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성진 사회통합협의회 회장 역시 "외국인 주민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이웃이자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는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 융합을 위해 교육 및 상담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강영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