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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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파고든 인공지능, '만능 열쇠' 될 수 있을까

수준별 학습 지원 효과 뚜렷하지만… 문해력 저하 우려와 인프라 편차 넘어서야

교실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 대한민국 공교육의 현주소와 해결해야 할 과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교육 현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일방향적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학습 체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추세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BS 등 주요 공교육 기관들은 기초학력 증진과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다양한 AI 공교육 솔루션을 개발 및 도입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초등학생의 수학 기초학력을 지원하는 '똑똑! 수학탐험대'(https://www.toctocmath.kr/main)가 있다. 해당 시스템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지원하는 AI 초등수학수업 지원시스템으로,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분석하여 취약점을 진단하고, 수준별 맞춤 문항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공교육 플랫폼이다. 게임 요소를 결합해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교사에게는 학급 전체의 학습 결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지원한다.

 

 

영어 교육 분야에서는 EBS의 음성인식 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펭톡'(https://pengtalk-student.ebse.co.kr/)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초등학교 영어 교육과정과 연계된 단어 및 문장 발음 평가, 1:1 대화 연습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 없이도 자기주도적으로 말하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교육부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도와 학습 속도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디지털교과서(AIDT)' 정책을 추진하며 공교육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공교육 내 AI 도입은 뚜렷한 기대 효과를 지닌다. 가장 큰 장점은 개별화 맞춤형 교육의 실현이다. 다인수 학급 환경에서 교사 1명이 모든 학생의 학업 수준을 세밀하게 맞추기 어려웠던 한계를 AI 진단 시스템이 보완해 준다. 느린 학습자에게는 보충 학습을, 빠른 학습자에게는 심화 학습을 제공함으로써 기초학력 미달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교사는 반복적인 채점 및 기본 데이터 취합 업무를 줄이고, 학생들과의 정서적 교감이나 고차원적 사고력을 기르는 수업 설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반면 해결해야 할 과제와 단점도 공존한다. 우선 디지털 기기 과의존 및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직관적인 정답 확인 방식에 익숙해질 경우 깊이 있는 사고와 능동적 탐구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가정의 디지털 환경이나 지역별 인프라 편차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교육 격차 발생 가능성, 학생들의 방대한 학습 및 음성 데이터 처리에 수반되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문제 역시 선결 과제로 꼽힌다.

 

결국 공교육에서의 AI 도입은 기술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보조 수단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기술의 편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인간 교사의 전문성과 정서적 상호작용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 자료 및 출처]

  1. 교육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 보도자료

    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boardSeq=95261&lev=0

  2. 교육부 공식 블로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똑똑! 수학탐험대

    https://if-blog.tistory.com/13574

  3.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똑똑! 수학탐험대 공식 누리집

    https://www.toctocmath.kr/

  4. EBS 교육플랫폼, AI펭톡 서비스 안내

    https://about.ebs.co.kr/kor/elearning/grade?tabVal=aipengtalk


[대한민국교육신문 권민 미디어리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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