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지식의 생산과 전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 교육은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새롭게 바꾸어야 하는가. 대한민국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되짚고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과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이 주최하고 대한민국교육포럼이 주관하는 ‘2026년 하반기 대한민국교육포럼 세미나’가 오는 12월 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 여의도 FKI타워(전경련회관) 2층 루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의 본질, 미래교육의 방향” The Essence of Education, The Direction for the Future 을 대주제로 마련된다.
지난 6월 창립 세미나가 “시대의 통찰, 미래 교육의 아젠다”라는 기치 아래 대한민국 교육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미래교육의 핵심 의제를 발굴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하반기 세미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AI 대전환 시대에도 변하지 않아야 할 교육의 본질은 무엇인지, 동시에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 교육이 어떤 변화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거시적인 교육정책과 AI 미래교육뿐만 아니라 교육혁신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 학생의 마음과 관계, 교사의 교육활동, 문화예술을 통한 인간성 회복, 교육가족의 생애설계까지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영역을 하나의 담론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 상반기 ‘시대의 통찰’에서 하반기 ‘교육의 본질과 방향’으로
대한민국교육포럼은 지난 6월 26일 FKI타워 루비홀에서 창립 세미나를 개최하고 교육계·학계·산업계·시민사회 전문가들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창립 세미나에서는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보호를 비롯해 AI 미래교육, 독서교육, 교육복지, 지역교육 생태계, 교육국제화, 지방소멸과 교육, 교육 거버넌스 등 대한민국 교육이 당면한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특히 대한민국교육포럼은 출범 당시 ‘통찰·연대·실천’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단순히 교육 문제를 진단하고 담론을 생산하는 데 머물지 않고, 교육 현장과 정책, 학계와 산업계, 지역과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실천적 교육 씽크탱크’를 지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하반기 세미나는 이러한 포럼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두 번째 자리이다.
상반기가 대한민국 교육을 둘러싼 변화의 흐름을 읽고 주요 아젠다를 제시하는 ‘통찰의 시간’이었다면, 하반기에는 그 아젠다를 바탕으로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과 해법을 모색하는 ‘실천의 시간’에 무게를 둔다.
무엇보다 AI가 인간의 지식과 정보 영역을 빠르게 대체·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사고하고 질문하는 힘, 관계를 맺는 힘, 창조하고 표현하는 힘,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힘을 어떻게 길러줄 것인가가 이번 세미나를 관통하는 핵심 질문이다.
◆ 1부 ‘시대를 읽다’… 2027 대한민국 교육의 대전환을 묻는다
세미나 1부는 ‘시대를 읽다’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2027 대한민국교육, 대전환의 길을 묻다」 를 주제로 열린다. 강연은 이준권 충남교총회장이 맡는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학교와 교사의 역할 변화 등 교육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속에서 2027년 대한민국 교육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큰 틀의 방향을 조망한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나 교육정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는 어떤 교육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좌표를 모색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두 번째 초청강연은 「AI가 가르치는 시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를 주제로 진행된다. 김기진 대표(아주, 한림대학교 겸임교수, 한국HR포럼 대표)가 교육현장에 인사이트있는 질문과 해법을 밝힐 예정이다.
생성형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의 지식활동 영역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와 교사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되묻는다.
특히 AI를 얼마나 잘 활용할 것인가라는 기술 중심의 논의를 넘어 AI가 답을 만들어주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질문의 힘과 판단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 윤리적 책임은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논의한다.
이는 이번 하반기 세미나의 대주제인 ‘교육의 본질’과 직접 연결되는 핵심 강연이기도 하다.
◆ ‘K-에듀프러너십’… 교육혁신을 움직이는 새로운 원동력 제시
1부 세 번째 강연에서는 대한민국교육포럼이 주목하는 새로운 미래교육 키워드가 제시된다.
「K-에듀프러너십, 교육혁신의 원동력이다」 라는 주제로 강연은 (현) 한국전기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인 김종욱 박사가 맡는다.
‘에듀프러너십(Edupreneurship)’은 교육(Education)과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결합한 개념으로, 기존의 틀에 머무르기보다 교육 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행을 통해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혁신적 교육가 정신에 주목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를 대한민국 교육환경에 맞는 ‘K-에듀프러너십’으로 확장해 학교와 교육 현장에 필요한 새로운 혁신 리더십을 모색한다.
교사를 단순한 교육정책의 집행자나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교육의 문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해법을 설계하며 변화를 만들어가는 교육혁신의 주체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대한민국교육포럼은 향후 K-에듀프러너십을 교육 현장의 다양한 혁신 사례와 연결하고, 대한민국 교육혁신의 새로운 담론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2부 ‘해법을 모색하다’… 학생의 마음에서 교사·문화예술·교육가족의 삶까지
1부가 대한민국 교육의 거시적인 변화와 미래를 조망한다면, 2부 ‘해법을 모색하다’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주제를 다룬다.
첫 번째 주제강연은 「마음을 배우는 교실, 관계를 세우는 교육」 이다. 현직 교사이면서 임상 및 상담심리학 박사로서 다방면에 저술과 강연을 하고 있는 김선엽 박사가 강의를 맡는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의 학업성취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책임 있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 등 사회정서적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사회정서교육을 단순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바라보지 않고 배움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교실과 학교공동체를 만드는 기본 토대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특히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관계 회복, 공감과 소통, 학교 공동체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사회정서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돼야 하는지 실천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교사가 살아야 교육이 산다”… 교권 넘어 교육 본연의 역할 회복 모색
두 번째 주제강연은 「교사가 살아야 교육이 산다」 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최근 교권 이슈 등으로 큰 역활을 하고 있는 강석조 한국초등교사노조위원장이 강연을 한다.
상반기 창립 세미나에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 문제를 한 단계 확장해, 이번에는 ‘교사가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학교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교권 문제를 교사 개인의 권익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학생을 교육하고 수업을 이끌며 생활지도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으로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교육의 질을 지키는 일이라는 관점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학교와 교사, 학생과 학부모 사이의 신뢰 회복과 건강한 학교공동체 구축을 위한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 AI 시대의 ‘인간다움’… 문화예술교육에서 길을 찾는다
이번 하반기 세미나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세 번째 주제강연은 「AI 시대의 인간다움, 문화예술교육이 깨운다」
이다. 최원정 박사(런던메트로폴리탄 대학 공예디자인 전공)의 인간과 문화예술의 융합이 어떻게 구현되어야 할지에 대한 성찰과 해법이 제시되어진다.
AI가 음악과 그림, 영상과 글까지 만들어내는 시대에 오히려 인간만이 지닌 감성, 상상력, 공감과 표현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문화예술교육을 단순한 예체능 활동이나 여가교육의 영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며 새로운 것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핵심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특히 1부의 ‘AI가 가르치는 시대’라는 질문과 연결해, 기술이 발전할수록 교육이 더욱 중요하게 다뤄야 할 인간 고유의 감성과 창조성, 미적 경험과 공감 능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AI와 인간의 경쟁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기술의 시대일수록 교육은 더욱 인간다워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번 강연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교육을 넘어 삶으로… 교육가족의 미래설계도 다룬다
2부 마지막 주제강연은 기존 교육포럼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교육가족의 삶에 주목한다. 금융교육전문가인 김덕수 부장을 초청하여 실질적이고 유익한 강의를 들을 기회를 가진다. 그는 「교육가족의 미래설계, 재무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교육가족에게 필요한 생애주기별 재무설계와 자산관리, 미래설계 방안을 소개한다.
교육은 학생과 학교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교사와 교육종사자,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가족의 안정적인 삶 역시 지속 가능한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관점이다.
전문 금융 분야의 관점에서 교육가족이 자신의 생애주기에 맞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재무설계의 기본 방향을 살펴보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련 프로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교육포럼은 미래교육을 교육과정이나 학교정책에 국한하지 않고 교육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삶과 미래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교육 담론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3부 토론 및 총평… “우리는 어떤 교육을 미래세대에게 남길 것인가”
세미나의 마지막인 3부에서는 이날 제시된 다양한 주제를 종합하는 토론 및 총평이 이어진다.
2027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 AI 시대 교육의 역할, K-에듀프러너십, 사회정서교육, 교사의 교육활동, 문화예술교육, 교육가족의 미래설계 등 각 분야에서 제시된 논의를 하나의 큰 틀에서 연결하고 향후 대한민국교육포럼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핵심 아젠다를 모색한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는 데 그치는 일방향 행사가 아니라 교육 현장과 전문가의 경험을 연결하고 새로운 교육 의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집단지성의 장을 지향한다.
대한민국교육포럼은 이를 통해 상반기 창립 세미나에서 제시한 ‘통찰·연대·실천’의 가치를 보다 구체화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사회적 담론과 정책적 제안으로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AI가 강해질수록 교육은 더욱 인간을 향해야 한다”
이번 하반기 세미나를 관통하는 핵심은 결국 ‘교육의 본질'이다.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지만 교육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일이라는 본질까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AI가 지식과 정보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시대에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 무엇을 질문할 수 있는가, 얼마나 빨리 답을 찾는가보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가, 혼자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하는가보다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는가가 교육의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교육포럼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술과 인간, 혁신과 본질을 양자택일의 문제로 바라보기보다 기술을 활용하면서 인간의 가치를 더욱 확장하는 교육, 변화하면서도 교육이 지켜야 할 본질을 놓치지 않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한다.
상반기 창립 세미나가 “시대의 통찰, 미래 교육의 아젠다”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이 직면한 문제를 발견하는 출발점이었다면, 이번 하반기 세미나는 “교육의 본질,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는 화두 아래 그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두 번째 여정이다.
시대를 읽고, 본질을 묻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
대한민국교육포럼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육계와 학계, 산업계와 시민사회의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담론을 넘어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실천적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 대한민국교육포럼 세미나’는 12월 11일(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 여의도 FKI타워(전경련회관) 2층 루비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이 주최하고 대한민국교육포럼이 주관하며, 행사 관련 문의는 010-7905-2579, 02-421-8500으로 하면 된다.
[대한민국교육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