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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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미술관으로 변했다…제주 하귀초 아이들이 그려낸 ‘우리 마을’

‘2026 빛상상 예술의 달’ 운영…전교생 작품 학교 곳곳에 전시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손잡고 감상에서 창작·전시·해설까지

[대한민국교육신문]

제주 하귀초등학교(교장 오정미)가 학교 전체를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이 살아 숨 쉬는 미술관으로 만들었다.

하귀초는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한 학생 참여형 문화예술교육의 하나로 「2026학년도 빛상상 예술의 달」 작품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작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전시하고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학교 안에 조성된 ‘빛상상미술관’을 중심으로 지역 작가 초대전,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감상 프로그램, 학생 참여형 예술 활동과 작품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문화예술기관 및 예술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감상자이자 창작자, 전시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했다. 이번 ‘빛상상 예술의 달’에는 전교생의 예술 활동 결과물이 학교 곳곳에 펼쳐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5학년 학생 199명이 참여한 《하귀, 우리들의 풍경》은 김택화미술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의 결과 전시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본관 1층 중앙현관에서 열린다.

 

 

학생들은 김택화 화백의 작품과 작품 세계를 살펴본 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 학년별로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전시장에는 학생 작품과 함께 김택화 화백의 복제 작품과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해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6학년 학생 37명은 (사)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와 연계한 예술 활동을 통해 어린이 창작 전시회 《하귀, 시선에 담다》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하귀의 자연과 마을, 일상의 풍경을 저마다의 시선과 이야기로 작품에 담아냈다.

특히 6학년 학생들은 30일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의 날에 ‘어린이 해설사’로 직접 나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했다. 창작자를 넘어 작품에 담긴 생각과 이야기를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면서 표현력과 소통 역량을 함께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하귀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학교와 지역 문화예술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학교가 배움터를 넘어 아이들의 작품을 만나는 미술관이 되고, 학생들이 그 미술관의 주인공이 되는 하귀초의 문화예술교육이 학교와 지역을 잇는 새로운 예술교육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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