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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화)

경상남도교육청 ‘책과 함께하는 경남 인문 여행’ 20개 팀 선정

소통․체험으로 인문학적 시각 넓히고 함께 읽는 독서 가치 확산

 

[대한민국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10일간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여 경남의 다양한 인문 자원과 독서 활동을 연계한 ‘읽으며 만나는 우리 지역 인문 여행길’ 20개 팀을 선정했다.

 

‘읽으며 만나는 우리 지역 인문 여행길’은 신청한 학교가 속한 시군 지역의 인문 자원과 독서 활동을 연계해 학교에서 창의적으로 구성한 인문 체험 코스를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각급 학교로부터 문화ㆍ역사ㆍ인물ㆍ환경ㆍ예술ㆍ공간 등 분야에서 40개 팀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운영 주제와 내용 등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 팀을 선정했다.

 

먼저 문화 분야에서는 ‘별천지 하동 인문학 여행길(하동중앙중)’ 외 9개 팀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 지역의 역사 등 독특한 지역 문화적 특색을 담은 인문 여행길을 구성했다.

 

인물 분야에서는 ‘설화 따라 인물 따라 거제 따라가기(거제 중곡초)’를 주제로 지역 전통과 근현대 인물의 가치와 지역 정신을 담은 인문 여행길을 구성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아라가야를 품은 역사와 자연 속으로 떠나다(함안여중)’ 외 3개 팀이 지역 생태ㆍ지리적 환경의 인문 자원을 반영한 인문 여행길을 구성했다.

 

예술 분야에서는 ‘통영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이야기길 통영에 반하다(충무여중)’ 외 1개 팀이 지역의 음악, 미술 자원을 담은 인문 여행길을 제안했다.

 

공간 분야에서는 ’진주 역사ㆍ문화 공간을 찾아서(진주동중)‘ 외 2개 팀이 지역 공간, 환경, 건축 등 지역 고유의 가치를 담은 인문 여행길을 구성해 사제가 동행하는 인문 체험 코스를 제안했다.

 

선정팀은 제안한 인문 여행 코스와 독서 활동을 연계한 교과 수업, 프로젝트 활동을 학교 안에서 진행하고 인문 여행 탐방 중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진행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 지역 주민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공모에 선정된 한 교사는 “경남은 아름다운 자연과 색다른 역사가 융합된 예술의 영향으로 시인들의 사색과 성장의 근원이 된 곳”이라며,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걷고 교류했던 그 길을 함께 여행하며 삶과 문학의 접점을 찾아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 것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선정팀의 운영 결과를 독서 인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12월 자료집과 홍보 책자로 구성ㆍ제작해 학교와 가정에 공유할 계획이다.

 

전현수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인문 여행길이 책에서만 살펴보던 경남 지역 문화를 소통․체험해 인문학적으로 폭넓게 이해하고 함께 읽는 독서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