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또는 호주 등의 규모에 비하면 결코 크다고 할 수 없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례(前例)를 찾기 힘든 산불이 한반도의 동쪽을 열흘 넘게 살랐다. 뉴스를 통해 보는 장면은 흡사 재난 영화 같았다. 재앙에 처했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위태로움을 나타내는 말로 ‘누란지위(累卵之危)’니 ‘백척간두(百尺竿頭)’니 하는 말이 있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정치 경제 안보 질병 자연재해 등 어느 것 하나 위태롭지 않은 것이 없다. 대통령은 탄핵의 위기에 놓여 있으며 정치계는 안개 속에서 연일 이전투구(泥田鬪狗)를 하고 있다. 그 사이에 경제는 끝 모를 추락을 하고 있으며 파산이 줄을 잇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일 년 가까이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으나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애써 외면하려 하지만 안보도 걱정이 된다. 거기에다 사람이나 가축들이나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날씨가 풀리면 미세먼지는 얼마나 우리를 괴롭힐 것인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지난여름의 폭염이 올해는 어떠한 기록으로 찾아올지, 우리에게 아름다운 봄이 있었다는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국제 사회도 어려움 속에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엊그제 미얀마에서 진도 7.7의 강진이 도시를 폐허로 만들었고 그
◈ 전북, 전남, 광주 지역 교육 현안 집중 취재할 새로운 출발 대한민국교육신문 호남총국(전북, 전남, 광주)이 지난 3월 14일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호남총국은 전북, 전남, 광주 지역의 교육 현안을 심층적으로 취재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번 개소식은 호남 지역 교육계 인사들과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호남총국의 창립 배경과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교육신문 호남총국이 지역 교육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했다. ◈ 호남총국 인사 구성 및 역할 호남총국을 책임질 총국장은 김영식기자가 임명 되었다. 김영식 총국장은 교육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호남 지역의 교육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김영식 총국장은 개소식에서 “호남총국은 지역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주력할 것이며, 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취재국장으로는 박혜선기자가 임명되었다. 박혜선 취재국장은 지역 교육계의 다양한 이슈를 발 빠르게 취재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전북교총-본지와 교육정책 토론회를 통해 교육발전 이해와 전략을 논하다!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의 오준영 회장은 3월 27일 전북교총에서 대한민국교육신문과 함께 한국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교육신문 측 5명과 전북교총 측 5명, 총 10명이 참석하여 약 두 시간 동안 열띤 논의를 펼쳤다. 오 회장은 이번 토론회의 핵심 의제를 지속 가능한 교육정책 수립과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설정하며, 대한민국교육신문과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 오준영 회장의 리더십과 비전 오준영 회장은 현행 교육정책이 지역별 격차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이 실효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한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오 회장은 대한민국
스모키한 향기 속에 숨겨진 시간들 “강사님! 오늘 너무 추워요!”라며, 몸을 잔뜩 움츠리고 강의실로 들어서는 수강생, “오늘 날씨 너무 춥죠? 어제도 추웠는데 오늘도 춥네요. 우리 따뜻한 드립커피 한 잔 마시고 시작할까요?” 라는 질문에 “좋아요.”라는 답이 이어진다. 엊그제 로스팅한 과테말라 원두를 그라인딩한다. 분쇄된 원두가루에서 스모키한 향이 퍼지고, 뜨거운 물이 원두가루를 적시며 과테말라 커피가 서버에 담기기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3월의 추위, 주말 아침을 움츠리며 학원으로 왔을 수강생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에 공감이란 마음을 녹여 정성스레 물을 부어준다. 스모키한 향에 18세기 후반 과테말라 커피 역사의 시작이 코끝을 스치듯 다가온다. 오늘날 전 세계인들에게 스모키한 향과 묵직한 바디로 사랑받는, 스페인 식민지 수도원 정원에 재배되던 작은 커피나무가 과테말라 전체를 대표하는 산업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과테말라의 커피는 18세기 후반, 예수회 수도원의 정원에서 관상용, 약용으로 재배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과테말라 고지대의 기후와 토양이 커피 재배에 이상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9세기 중반 본격적으로 재배가 확산되며 상품 작물로 전환되었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신풍초에서 시범 운영 중인 ‘어린이 보호구역 탄력적 속도 상향 사업’을 올해 6월부터 송현초, 신월초, 남초, 백초초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교통량이 감소하는 야간 시간대에 기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속도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것으로, 해당 초등학교 보호구역 내 제한 속도는 기존 시속 30km에서 50km로 상향 조정된다. 운영 시간은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 완화 건의는 지난 2021년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고용진 여수시의원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보호구역 내 속도 제한은 필수 조치지만, 과도한 속도 제한은 교통 흐름을 저해해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교통 분야 전문가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야간 교통량을 정밀 분석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신풍초등학교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과 교통 효율성을 모두 고려해 선도적인 교통정책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필요 요건을 충족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박혜선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8일 여수시위생단체협의회, (사)한국농어촌민박협회전남여수지회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명 시장과 이부규 여수시위생단체협의회장, 주점자 (사)한국농어촌민박협회전남여수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에 소속된 외식·숙박업소 등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절한 손님맞이, 위생 수준 향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기명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여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외식·숙박업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 섬 일원에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박혜선 기자 phs@kedupress.com]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28일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살피고 신규 자원회수시설 건립 사업 부지를 현장 점검했다. 정 시장은 이날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둘러본 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힘쓰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설 사전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 2030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 입지 부지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사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정 시장은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을 투명하고 적법하게 추진하되 법적 설치 기한 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겪을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여수시는 정부의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응해 ▲1일 350톤 소각시설 ▲1일 150톤 음식물처리시설(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 ▲1일 30톤 재활용 선별 시설을 갖춘 자원회수시설을 신규 설치하고 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박혜선 기자 phs@kedupress.com]
법적 분쟁 걱정 없는 현장, 교육 본연의 가치 실현 기대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 회장 오준영)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실질적으로 강화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전북교육청, 교육감 서거석)의 교원보호공제 약관 개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2024년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교원보호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번 개정을 통해 2025년 4월 1일부터 한층 더 강화된 법적 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교원들은 특히 이번 개정이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찰수사 단계에서 소송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었던 부분이 개선되어, 교원들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초기 수사 단계부터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기소유예 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억울한 상황에 처한 교원들이 충분한 법적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번 약관 개정은 사립학교 현장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그동안 사립학교 교원들은 아동학대 의혹 등으로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사장까지 연루되는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19일 열린 전북교총-시군교총 회장 연석회의에서 장수교총 박영표 회장(천천초 교장)이 새로운 협의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박영표 회장은 앞으로 전북 지역 교원의 교권보호 활동과 정책 추진에 앞장서는 한편 시군교총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박 회장은 “교원의 권리와 복지 향상을 위해 전북교총이 더욱 결속을 다지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교총은 이번 선출을 통해 교원들의 목소리가 더욱 강력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박영표 회장은 교직 사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북교총 회장단과 14개 시군교총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교육활동 보호와 교원의 찬성 없는 현장체험활동 전면 반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교원의 동의와 적절한 안전 조치 없이 이루어지는 현장체험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전북교총은 전북 지역 내 14개 시군교총이 참여하는 연합체로, 교원들의 권
[대한민국교육신문] 대한교사협회(회장 송성근: 시흥가온초등학교 교사)는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력해 “2025년 자기주도성이 키워진 아이들의 비밀, 초등교육 로드맵”이라는 제목의 비대면 라이브 강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9일(수)부터 6월 11일(수)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10회로 구성되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강좌는 초등 자녀의 교육과 성장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자녀 교육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초등 자녀의 자기주도성 함양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강좌는 유명 작가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전·현직 교사 5인 (혼공 허준석 교사, 통로 이현아 교사, 랑랑쌤 이서윤 교사, 은릿쌤 임가은 교사, 하랑쌤 황현하 교사)의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강의로 강의 시작 전부터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본 강좌에서는 자기주도성의 핵심 역량을 명확히 정의하고, 각 역량을 단계적으로 키우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자기주도성은 단순한 독립 학습 능력을 넘어 문제 해결 능력, 창의적 사고력,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