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잔의 명문 따따르한글학교
2014년 9월15일(일) 14시 카잔 민족우호의집 대강당에서 카잔연방대학교 부설 한국학 동아리인 따따르한글학교가 개강식을 진행했다.
이날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 고영철 교수, 카잔 고려인협회 김루돌프 회장, 유아반 아불하노바 밀레나 선생님 등 이번 학기에 수고하실 교사 전체와 학생 50명이 참석하였다.
물론 이 시간 다른 지역에 거주하여 비대면으로 수업을 수강할 학생들은 참석할 수 없어서, ZOOM 또는 동료들로부터 내용을 전달받고 있었다.
이번 학기의 시작은 9월13일(금) 15시 교사회의를 통해 시작되었다. 교사회의에서는 수업기간(2024년 9월15일-12월14일 / 매주 토 17:00-19:00 수업), 수업방법 [9월21일-10월26일 ZOOM: 비대면 수업] – [11월2일-12월14일 КФУ ИМО 대면수업], 특별히 유아반과 3-4급 반 그리고 특별반의 수업은 ул. Ахтямова 30, 한국무용은 돔두르즈바, 태권도는 튤랴치학교에서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9월-10월 동안 비대면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동안 강의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카잔연방대학교 국제관계대학이 9월부터 10월말까지 카잔연방대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강의실을 개방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강식에서는 아불하노바 밀레나 선생님 사회로 « 2024년 9월학기 따따르스탄한글학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겠습니다. » 로 시작되었다.
따따르한글학교 김영숙 교장의 «여러분들 이번 학기에 공부 열심히 하고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라는 격려의 인사말이 사회자를 통해서 전달되었다.
이어서 카잔 고려인협회 김 루돌프 회장의 «지난 여름 인천에 거주하면서 제주도, 충주 직지사 등 한국의 각 지역을 방문 및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좋은 자연환경에 감탄했으며, 여러분들도 기회가 있으면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라는 격려의 축사가 있었다.
본 한글학교는 카잔 고려인협회와 협력하여, 2022년부터 카잔 고려인들을 위한 유아반과 고려인 청년반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고영철 교수는 인사말에서 «지난 6월24일-8월23일까지 한국에서의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체험 연수에 17명이 참가하여 매우 만족한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어 학습은 학습자가 시간으로 얼마나 투자하는가에 달려있다. 그래서 수업과 함께 집에서 스스로 복습과 예습을 꼭 해야 한다. 이번 학기에 한국어 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합니다. » 라고 했다.
다음 축하공연으로 한국무용반 '최 안나'의 한국전통 춤 공연이 있었다. 최 안나는 춤과 노래에 재능이 탁월하여 그동안 한국전통 춤을 연마하였고, 이제는 공연지 로서의 활동 및 카잔 쉬꼴라에서 한국전통무용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다음으로 태권도 지도자인 '콜미르자예프 루스탐존'의 태권도 품새 시범이 있었다. 루슬탐존은 2023년부터 따따르한글학교 태권도 사범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 국기원의 태권도 3단 자격증과 체육학 석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개강 행사가 종료된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 반별로 선생님과 함께 자리를 이동하여 수업에 대한 설명 해당 반의 수준에 따른 수업이 진행되었다.
[대한민국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