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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화)

영양교육지원청, 2024 별천지 영양미래교육지구 글천지 문향 프로젝트 실시

어린이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작가‘ 배익천 ’작가와의 만남

 

[대한민국교육신문]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5월 30일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4 별천지 영양미래교육지구 글천지 문향 프로젝트 ‘동학년 책 나눔 잔치의 날 '작가와의 만남'’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 영양 출신 배익천 아동문학 작가와 함께 “어린이 마음을 잃지 않는 어린이로 자라기”라는 주제로 영양군과 동화책 ‘꿀벌의 친구’ 이야기,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의 주요 작품 내용 알기 및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부탁의 말로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배익천 작가는 안동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등교사로 근무하다가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달무리’로 등단했고, 1980년에는 동화집 ‘빛이 쌓이는 마을’을 시작으로 총 40여 편의 작품을 출간했다. 그 중 ‘꿀벌의 친구’는 1992년 MBC 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설날 특집으로 방영됐고, 1997년 단편 ‘왕거미와 산누에’는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국어 읽기 교과서에 수록됐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동화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참여를 신청한 학교와 학급에서 영양교육지원청이 배부한 배익천 작가의 동화책을 미리 읽고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작가에게 직접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직접 읽은 동화책을 쓰신 작가님을 만나게 되어 신기하고 반가운 마음이고,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찾아서 더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인솔교사 중 한 명은 “동화책이 학생들을 위한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와 깊은 여운을 주는 것 같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또는 ‘한 책 다 함께 읽기’ 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꼈으며 수업 아이디어도 얻어가는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이어 9월에는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동화 “탄소가 기후 위기랑 무슨 상관이야”의 저자 정지윤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하고 있다.

 

김유희 교육장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지만 그 책을 직접 쓴 작가와 만나 대화를 하고 궁금한 것을 직접 물어보는 일은 책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또한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는 일은 독서를 지속하고 즐겁게 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어 주므로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