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충청남도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7.23.~7.24. 이틀간 태안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 천리포수목원과 함께하는 청소년 가드너 진로탐색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습자 주도성을 발현시키는 것이다.

천리포수목원 일대와 에코힐링센터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천리포수목원 소개 ▲가이드와 함께하는 천리포수목원 탐방 ▲수목원 조성 및 관리 실습 ▲수목원 전문가의 역할과 진로 ▲ESG 최강 아이콘, 이끼 알아보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했다.

‘수목원의 조성 및 관리 실습’ 시간에 학생들은 가드너(원예사)가 사용하는 전지가위 등의 도구를 활용해 직접 천리포수목원 조경에 참여했고, ‘수목원 전문가의 역할과 진로’ 시간에는 가드너가 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가드너와 관련된 다양한 공모전 및 가드너 활동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천리포수목원 김건호 원장은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환영하며, 식물 연구 · 보전의 중요성과 함께 이를 실천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그 가치를 계속 이어가 주기를 당부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산림관리나 조경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데, 실제 직업인을 만나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관련 지식에 대해 묻고 바로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으니 수목원이 다르게 보였다. 평소 이쪽 진로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오늘 가까이에서 경험하니 흥미가 생겼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태안교육지원청 윤여준 교육장은 “‘진로’란 현재 내가 애쓰고 노력하며 탐색하는 과정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노력한 과정들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내 안에 남아 나만의 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태안의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며 나아가는 길에 태안교육지원청도 아낌없이 지원하며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

충청남도태안교육지원청은 중점사업으로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태안특화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천리포수목원과 함께하는 청소년 진로탐색교육은 태안특화교육의 일환이며,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학생생태시민위원회를 운영하고, 교직원 특수분야직무연수 등의 운영도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태안의 지역 여건을 반영하여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학생 주도성을 발현시키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