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4번 이상 연주하지 마라." 첼리스트 장한나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11살의 나이에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콩쿠르에서 1등을 했을 때 로스트로포비치는 장한나를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면서 이런 조언을 했다고 한다. "한 달에 4번 이상 연주하지 마라." 성공과 성취감에 매몰되는 연주가가 되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메시지라고 이해한다. 박사과정때 지도교수님이 늘 강조하시던 말씀이 있다. "집중하라! 산만하게 이것저것 보지말고 연구주제를 좁혀서 초집중하라." 옳은 말씀이요, 큰 교훈이다. 필자는 (비유하자면) 갯벌의 생태계 전반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다. 그런데 지도교수님은 갯벌 생태계 전반도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 서식하는 꽃게를 찾아내서 그 꽃게의 앞다리 하나를 선택하고 집중하라는 것이었다. 인생 경영의 로드맵에서 시기별, 주제별, 목표별로 집중해야 한다. 늘 명심하자. 나에게는 화살이 하나밖에 없음을! 교토 상인들은 조언한다. "화살을 2개 갖지 마라. 화살이 2개 있으면 첫 번째 화살에 집중하지 않는다." 자기 경영이 절실한 우리에게 큰 교훈이라고 믿는다. 현대인들은 수많은 정보와 선택지에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상
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말은 세월이 흘러도 명언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필수 불가결한 선택의 문제로 인하여 갈등하고 고민하는 선택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선택해야 할 대상과 일이 많아졌다는 것도 있다. 누구나 이런 선택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인데,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을 택선(擇善)이라고 한다. 따라서 선택의 시대에 택선(擇善)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과업인 셈이다. 택선(擇善)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명선(明善)이다. 어떤 것이 최선(善)의 선택인지를 알아내는(明)것이 명선(明善)이다. 즉, 판단의 과정에서는 명선(明善)이, 결정의 과정에서는 택선(擇善)이 필요하다. 결국 우리에게는 명선(明善) - 판단하여 택선(擇善) -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명선택선(明善擇善)한 후에 실행을 해야 할 우리에게는 고집(固執)이 필요하다. 선택한 사항을 어떤 상황에서도 굳게(固) 지키며(執) 밀고 나간다는 뜻이 바로 고집이다. 가장 좋은 선택적 판단을 했다고 믿으면 불도저처럼 묵묵하게 저돌적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이다. 마치 히말라야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