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춘교수의 삶과 지혜]
여집합적 사고를 생활화하자! '역발상(逆發想)' 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를 '여집합적 사고'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보고자 한다. 집합에는 전체 집합 U와 부분집합 A와 B가 있다. 여집합이란 전체집합 U에서 한 부분 집합인 A를 뺀 나머지 집합을 뜻한다. 즉, 부분집합과 여집합을 합치면 전체집합이 된다. 모든 이들이 집합 A라고 말하고 그것만이 정로라고 말할 때, 여집합적 사고를 가진 그룹은 집합 B가 답이라고 말한다. 사고의 전환을 해 보는 것이지 기존, 보편화된 진리에 반기를 드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마케팅에서 역포지셔닝 브랜드(Reverse-positioned Brand)도 역발상의 좋은 예이다. 아주 특별한 독특한 아이디어로 일반인(소비자 포함)의 생각과 기대와는 정반대 또는 다른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 요즘 같은 과잉만족의 시대에 과감하게 부수적인 가치들을 제거 혹은 생략함으로써 독특한 체험과 만족감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구글의 프론트 페이지(front page)가 좋은 예이다. 모든 포털 들이 정보로 가득차 있고 광고 배너로 도배가 되어 있지만 구글은 깔끔한 검색창이 전부이다. BMW 미니쿠퍼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 대한민국교육신문
- 2024-02-16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