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마루 사치코 교수의 행복 씨앗
'어떤 방패도 뚫는 창'과 '어떤 방패도 막는 방패'를 팔던 초나라 손님이 '그 창으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묻자 대답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비자"에 나오는 고사이며 모순(矛盾)이라는 말의 유래다. 만약 창이 방패를 관통한다면 '어떤 창도 막는 방패'는 잘못된 것이다. 만약 뚫을 수 없다면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는 방패'는 거짓이다. 따라서 어느 쪽을 긍정해도 상인은 통일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갑자기 모순의 어원 이야기를 한 이유는 요즘 자기계발과 행복, 마인드풀니스에 관한 책을 읽으며 이렇게 모순이 될지 고민했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자기계발에 관한 책도 많이 출판되고 있다. 그 안에 공통적으로 쓰인 내용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 목표를 실천할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은 크면 클수록 좋다고도 한다. 한편,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는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라는 개념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의 사건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현재
- 대한민국교육신문
- 2024-05-09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