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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4 (일)

경상국립대학교 아카데미 남명(제2기) 제3강 ‘진주역사 줄기와 남명의 영향’

10월 10일(목) 오후 6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제5호관 대강의실

 

[대한민국교육신문] 아카데미 남명의 제2기 세 번째 강의, ‘나라 정신의 뿌리 진주 읽기-역사의 줄기, 그리고 남명 조식’(강사 김영기 경상국립대 명예교수)이 10월 10일 오후 6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제5호관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지난해 아카데미 남명의 23개 강의 가운데 20개를 저자 직강으로 수강한 제1기 수강 지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그들의 입소문을 타고 제2기에는 예상치 못한 94명의 지도자가 수강을 신청하는 바람에 더 큰 강의실로 변경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아카데미 남명은 일제강점기를 겪은 중국과 대만, 심지어 북한까지 친일세력 청산을 이루었으나 유독 한국만 현재까지 역사 혼란을 겪는 점을 고려하여 첫 주제로 역사 부문에 6개 강의를 편성했다.

 

제1, 2강은 국가사를 강의했고, 제3강은 지역사와 그 주체들의 가치와 정신을 소개하는 차례이다.

 

경상국립대에서 지방자치를 연구한 김영기 명예교수는 남명과 경남지역 7개 역사적 사건의 관계를 인과적으로 설정한 다음, 조선 유학 연구자 100명을 모집단으로 삼아 조사·분석한 결과를 《남명 조식과의 대화-경남의 역사적 이해》(2021, 대영문화사)라는 책을 쓴 저자이다.

 

그는 또 11권으로 구성된 《경남도사》(2020)의 책임편찬위원으로 실무를 총괄하는 등 진주와 경남의 지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강의자료에서 “우리의 거시적 민족사는 대륙의 지배자 고조선에서 지금은 나쁜 역사 경로를 거쳐 안타깝게도 전쟁까지 치른 분단국가로 역사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그러나 진주를 중심으로 한 경상우도 선대는 삼우당과 남명으로부터 ‘인의(仁義)’의 가치와 정신을 받아 나라 전체를 들썩거리게 하는 역사적 사건을 잇따라 일으켰고, 오늘날 진주와 경남의 문화는 ‘인의의 문화’로 정형화됐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또 노론사관 역사학자들이 교과서에 써서 가르치는 ‘인조반정’이라는 용어도 우리가 그대로 쓰면 역사의식이 철저하지 못하거나 개념 없는 말 쓰기라고 본다.

 

원래 반정(反正)이라는 말은 틀린 걸 바로 잡거나 본래의 올바른 상태로 돌아간다는 뜻인데, 정변 후 민생을 악화시켰고, 정묘·병자호란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김 교수는 ‘인조 찬탈’ 또는 ‘계해정변’이 적정한 표현이라고 말한다.

 

내년 7월 31일까지 매월 격주로 진행되는 아카데미 남명 제2기의 다음 강의의 주제도 역사이다.

 

일본 근대화를 연구해서 《조용한 혁명》(2016)을 쓴 성희엽 교수가 ‘17세기 조선 지배층과 일본 지배층의 사고와 행태 비교’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예송논쟁 등 당쟁으로 허송한 조선과 달리 일본은 중국 선진유학(先秦儒學)을 실학(實學)으로 해석하여 일본의 학술과 사상을 새롭게 형성, 국가개혁(부국강병)으로 이끌었다는 내용이다.


[뉴스출처 : 경상국립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