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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5 (토)

전남교총·대한민국교육신문, 영어교육·교권보호 동행

고락동 회장, “회원 권익과 학생 성장 위한 협력” 강조

 

김윤환기자 kyh@kedupress.com

전남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고락동)와 대한민국교육신문은 지난 7월 3일, 전남교총 회의실에서 "교육 혁신과 교

권 강화,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사업의 제휴

를 넘어, 전남지역의 교육현안에 대한 공동대응과 공공교육의 질적 제고를 목표로 한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고락동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교육의 본질은 학교 현장에 있고, 그 중심에는 교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은 교

사들이 안정적으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을 보호하고, 동시에 학생들에게 양질의 영어교육 환경을 제공

함으로써 교육의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의 교육 정책, 이제는 현장에서 주도한다” 라는 슬로건으로 협약을 진행 했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

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1. AI 기반 영어교육 후원사업 (리딩비학습콘텐츠)

전남교총 회원 교원의 자녀 3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전액 후원되는 AI 스마트 영어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이 후원을 유치했으며(900만원 상당)하며, 자녀 교육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교원의 복지 만족도를 높이고, 미래형 영어 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 회장은 “교사의 자녀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곧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자긍심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말

하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복지성 후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 영어도서관 매칭 사업 (온·오프라인 병행)

전남 각 지역의 초·중·고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약 8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영어원서 800권, 도서장, 자율독서세

트, 음원 등)을 지원해 오프라인 영어도서관을 구축하고, 온라인에서는 AI 영어원서 학습 플랫폼을 제공해 디지털

기반의 자기주도 영어교육 환경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AI 온라인 영어독서학습은 각 학교가 교육경비보조금이나 디지털선도학교 교부금을 통해 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학교의 교비나 학생의 자부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매칭사업을 전남교총이 관내

학교에 널리 알려 영어교육간극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 교권보호 및 정책개발 공동 대응

양 기관은 교권 회복을 위한 포럼 개최, 언론 보도자료 송출, 캠페인 활동 등 다방면의 공동 사업을 전개한다. 교

원의 권리 신장, 행정업무 경감, 수업 중심 학교 운영 등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위해 정기적인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25일 발대식을 가진 전남교총 정책연구소와 정책연구 및 개발과정에 있어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

로 기대가 된다. 고 회장은 “교권은 단순한 권리가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과 연결된 교육의 질 문제”라며 “교육 현

장을 이해하는 단체와 언론이 협력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원 중심 교육정책, 민관 협력으로 실현

전남교총, ‘회원 복지·교육 품질’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번 협약은 전남교총이 추진 중인 ‘교육복지와 정책대응의 이중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 회장은 지방보조금 활용 방안, 교육 포럼 정례화, 지역 교육청과의 삼자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

해 이번 협약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협력 구조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내부 관계자는 “이처럼 현장의 고민과 필요를 정확히 반영한 협약은 보기 드물다”며 “고락동 회

장님이 보여주는 리더십과 추진력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

전남교총과 대한민국교육신문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정기 정책포럼, 후원사업 모니터링, 매칭사업 결과보고

등을 지속운영할 것이며, 교권 관련 법제도 개선 촉구 활동 등 정책 실현력 중심의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고락동 회장은 “교육은 말이 아닌 실행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이 협약이 현장 교사의 권리와

학생의 학습 기회를 함께 살리는 하나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윤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