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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월)

[김종춘교수의 삶과 지혜]

고독 속의 리더십 : 사색의 힘

SP(Solitude Power)는 리더십의 한 핵심 가치이다.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김종원, 넥서스 BIZ)'라는 책에서 언급된 SP(Solitude Power)는 리더십의 중요한 핵심 가치 중 하나이다. 이것은 리더가 사색가의 깊은 통찰력과 선명한 시각을 가져야 함을 의미한다

 

 

고독의 의미는 문화와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데, 한자로는 ''''로 표현되며, 이 두 글자는 그 자체로는 암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loneliness''solitude'로 구분한다. 리더십의 맥락에서 볼 때 'solitude'는 특히 중요한 개념이다. 외로움, 혼자됨을 의미하는 loneliness와는 다르게  'Solitude'는 혼자 있을 때의 평온함과 내면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해답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인 노자는 자주 산에 올라 고독한 시간을 갖곤 했다. 그는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깨달음을 얻었으며, 그 결과로 "도덕경"이라는 위대한 저서를 남길 수 있었다. 노자의 예는 리더에게 고독의 시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깊은 통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괴테는 같은 맥락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인간은 사회에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지만, 영감은 고독(solitude) 속에서만 찾을 수 있다." 즉, 지식은 사회에서 배울 수 있지만, 지식 수준 이상의 영감은 홀로 고민하고 철학하는 고독의 시간을 필요함을 의미한다. 

 

 

 

습정(習靜)'의 철학이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조용한 순간을 찾아 스스로의 사고를 정리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현대 인재의 필수 역량이기 때문이다. 외로움에 허덕이는 사람이 아닌 성찰과 영감을 위해서 고독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 

 

 

                       고독력(solitude power)을 가진자가 리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