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구리시가 ‘시민이 시장인 동화 같은 행복도시 구리’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교육과 돌봄, 청년, 복지를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과제로 삼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구리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구리형 미래학교, AI·디지털 미래교육 등을 통해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청년에게는 주거·일자리·창업의 기회를, 어르신과 장애인·중장년에게는 생애주기별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은 2026년 10월 6일 신동화 구리시장을 만나 민선 9기 시정 철학과 교육·돌봄·청년·복지 정책, 그리고 구리시가 그리는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시민이 시장’이라는 약속은 실제 행정에서 어떻게 구현될 것인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지방정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신동화 시장이 그리는 ‘동화 같은 행복도시 구리’의 미래를 眞心 대담을 통해 들어본다. 대담에는 신동화 구리시장, 이영희 홍보협력담당관, 전현덕 홍보팀장, 조정인 언론사 발행인, 최승호 고문, 김종섭 고문, 문원희 부장, 송창우 기자가 함께 자리했다. [편집자 주] “시민이 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AI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석훈 의원(성남3)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특위는 경기도의 인공지능 정책을 점검하고, 기업 육성과 교육을 연계한 인재 양성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술의 확산이 산업의 변화뿐 아니라 미래인재를 기르는 교육의 역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교육 분야의 추진 방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전 위원장은 2024년 경기도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대표발의하며 지역 AI 정책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참여했다. 이번 특위에서는 기존 사업의 성과와 공공의 역할을 살피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한 AI 전문고 설립 추진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지식과 기술을 진로 및 취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특위는 학교와 대학, 기업,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교육청과의 협의뿐 아니라 기업의 참여 방식, 졸업 이후 취업 연계 방안 등을 함께 검토해 교육과 산업 사이의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전문고는 현재 설립을 추진하는 구상 단계로, 구체적인 실행 방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인공지능(AI) 시대의 급격한 기술 변화는 대한민국 교육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학생은 지역을 떠나고 지역은 학교를 잃어가는 현실 속에서, 지방교육은 이제 단순한 학교 운영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해남다움'이라는 교육 철학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 중심의 인문교육을 토대로 AI와 디지털 교육, 국제교류, 지역 산업을 연결하며 '지역에서 배우고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컬 인재'를 키우는 것이 해남교육의 목표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은 해남교육지원청 조연주 교육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남다움'이 담고 있는 교육 철학과 지역교육 혁신 전략을 살펴봤다.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본질 교육장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의외로 AI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그는 "AI는 앞으로 아이들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술이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결국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라며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공동체와 함께 살아가는 힘이 없다면 기술
[대한민국교육신문] 지역별 여건에 맞춘 교육과 학교 현장 지원 강조 AI 시대에도 시설보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우선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김윤기 교육장은 좋은 교육의 출발점을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존중’에서 찾았다. 학생을 하나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각자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고, 질문과 선택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하게 하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김 교육장은 2025년 3월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에서 약 3년 6개월간 교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해외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과 교직원을 만난 경험은 그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 다문화교육을 바라보는 데에도 영향을 줬다. 평택교육지원청의 비전은 ‘멀리 보고 함께하는 평택교육’이다. 김 교육장은 ‘멀리 본다’는 말을 학생의 현재 성적이나 단기 성과에 머물지 않고 삶 전체와 미래를 바라보는 교육으로 설명했다. ‘함께한다’는 것은 교육을 학교만의 책임으로 두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경험과 자원을 나누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의 RAS(문해력·예술·스포츠) 교육 정책도 별도
익산어양중학교가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문해력 증진을 바탕으로 진로·과학·독서·상담·복지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약 560여 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비교적 규모가 큰 학교지만, 학교가 추구하는 방향은 ‘규모’에 머물지 않는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출발점을 살피고 각자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촘촘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안경호 익산어양중학교장은 “학생마다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가 그 차이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가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학교 첫 출발, ‘적응’에서 시작한다 어양중학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 가운데 하나는 학생들의 학교 적응이다. 특히 중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교생활과 또래관계가 중요한 변화의 시기인 만큼, 입학 초기인 3월 첫 주를 중심으로 학교 적응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초등학교와 다른 교육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새로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안 교장은 “중학교에 처음 들어온
교육의 변화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오히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읽고, 쓰고,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힘이 더욱 중요해진다. 순천연향초등학교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독서·인문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삶의 지혜를 키우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AI와 에듀테크, 영어·중국어를 활용한 글로컬교육, 학생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표현을 중시하는 교육을 더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순천연향초를 이끌고 있는 장용철 교장은 여러 학교에서 근무하며 교육과 학교 공간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그에게 교육의 변화는 새로운 유행을 좇는 일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본질을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게 방법을 바꾸는 일이다. 학교를 바꾸면 아이들의 배움도 달라진다 교직 생활을 돌아보면 그가 경험한 학교들은 각기 다른 모습이었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캠프를 열어 지역의 정책을 발굴하고,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학생들이 직접 정책을 발표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학교가 단순히 학생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경험이
[대한민국교육신문] 부산 동구에 위치한 동여자중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역사 속에서 수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해온 이 학교는 최근 몇 년간 IB 교육과정을 도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법인 명인학원 이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설립 정신부터 교사 지원, 지역사회 협력, 학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까지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 '교육보국'의 뿌리, IB와 만나다명인학원은 설립 당시부터 '밝을 명(明)', '어질 인(仁)'이라는 재단명이 상징하듯 인재를 맑고 밝게 키운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이러한 이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내세운 사자성어가 바로 '교육보국(敎育報國)'이다. 이사장은 "교육으로써 국가에 보답하고 기여한다는 뜻이며, 동시에 그러한 인재상을 직접 키워내겠다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장은 이러한 교육보국의 이념을 보다 구체화해 '자기 자신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 → 가정을 위해 기여하는 사람 → 지역을 위해 기여하는 사람 → 국가를 위해 기여하는 사람 → 세계를 위해 기여하는 사람'으로 이어지는 5단계 성장 철
“교육지원청은 말 그대로 학교를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김윤범 김제교육장이 바라보는 김제교육의 방향은 분명하다. 교육지원청이 학교 위에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라 학교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자체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지원기관’으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육장은 취임 이후 ‘소통과 현장 중심의 공교육 강화’를 강조하며 학생·학부모·교직원은 물론 김제시와 김제시의회,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학생 자치공간 ‘다움’을 중심으로 학생의회와 자치동아리, 청소년문화축제, 진로진학박람회, 과학축전 등을 운영하고, 학부모와는 학교 방문과 독서·합창 등 다양한 모임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교직원과도 매 학기 정기적인 학교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김 교육장은 “교육정책은 현장을 떠나서는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지원을 찾아가는 것이 교육지원청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같은 맥락이다. 김제시 및 김제시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교육예산 확보와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와는 교육정책 원탁
지난 9월 10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 1천300석 규모의 객석을 채운 관객 앞에서 퓨전오페라 합창극 ‘춘향전’이 막을 올렸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무대 위 배우와 합창단원들이 입은 의상이었다. 이 무대의상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패션스타일리스트과 김혜리 교수와 학생 9명의 손길이 담겼다. 학생들은 김 교수의 지도 아래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무대의상 20벌을 직접 제작했다. 이번 협업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지원하고 평택문화재단이 후원한 공연을 계기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푸른날개합창단 김향순 단장, 손현미 감독과 지역사회 문화예술 기여 방안을 논의하던 중 ‘춘향전’에 퍼포먼스가 포함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히 공연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패션 전공 학생들의 교육과 장애문화예술을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안성에 위치한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안성과 평택 등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초광역 연계 ANCHOR 사업과도 맞닿았다. 이를 통해 원단비와 학생 장학금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현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었다. 김 교수가 학생들에게 제시한 과제는 단순히 ‘예
1946년 문을 연 대전삼육초등학교(교장 김신영)가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았다. 학교가 이를 기념해 내건 슬로건은 ‘Roots in Faith, Wings for the World’다. 믿음에 깊이 뿌리내리고 세계를 향해 날아오르는 아이들을 기르겠다는 뜻이다. 대전삼육초가 걸어온 80년의 중심에는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실력과 품성을 함께 기르려는 교육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오랜 시간 이어 온 삼육교육의 가치가 아이들의 성장을 지탱하는 ‘뿌리’라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역량은 ‘날개’다. 학교는 이 뿌리와 날개를 Pathfinder Leadership Education(패스파인더 리더십 교육)과 Cambridge International Education(캠브리지 국제교육)이라는 두 교육 축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 ‘길을 찾는 아이’에서 ‘길을 여는 리더’로 첫 번째 축은 뿌리(Roots)에 해당하는 Pathfinder Leadership Education이다. Pathfinder는 다양한 체험과 기능 활동, 공동체 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협력, 실천하는 리더십을 배우는 인성·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전삼육초가 Pathfinder로 그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