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서 저는 말을 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모임을 싫어하는 편이죠,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소개 시간이 싫은 겁니다. 모임에 따라 조리 있게 말을 잘하면 좋으련만 나이가 들어도 이 부분이 저는 제일 힘이 드네요. 그런데 처음 보는 사람들, 어디서 학원이라도 다녔는지 아나운서 같은 조리 있는 말솜씨에 저도 모르게 왠지 다가서고 싶다는 마음까지... 그런 시간들 사이로 저의 시간이 다가오면 늘 후회합니다. 조금 더 잘 말해볼걸... 학창시절, 선생님께서는 날짜별로, 출석부 이름대로, 발표를 시키셨습니다. 그때마다 저의 가슴은 콩콩 뛰었습니다. ‘제발 내가 걸리지 않기를....’ 비록 몰라서가 아니라, 그저 말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발표를 하지 않은 날이면, 운이 좋다며 남몰래 웃음 지었던 저였습니다. 어린 시절, 오빠와 소꿉놀이를 자주 했습니다. 하루는 좋은 역할을 서로 하겠다고 다투다가 엄마에게 혼이 났어요. 왜 동생과 싸운 거냐고 이유를 묻자 오빠는 대답을 참 잘했습니다. 하지만 표현하는 것에 익숙지 않은 저는 엄마 앞에서 한마디도 못 하고 서럽게 눈물만 흘렸습니다.
2026년 정초부터 온통 인공지능(AI)에 관한 화두가 압도적이다. 이제 경제는 물론 교육 분야에서의 AI의 역할은 상상 이상의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초 라스베가스에서의 ‘CES 2026’에서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한국 현대차 그룹의 피지컬 AI인 ‘아틀라스’는 여타 AI 선진국들을 경계시킬 정도로 인간보다 유연한 동작으로 2년 후에 상용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로써 향후 산업 현장 및 가정 등에서 인간의 활동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가히 혁명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의 이런 AI의 혁신적인 기술은 기업의 투자와 연구 성과에 힘입은 것이다. 그뿐이랴. 많은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의 AI 제품도 가세해 전체 혁신상의 60%를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AI 기술은 이처럼 우리의 일상과 지식 체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정보의 속도, 방대한 데이터 처리, 기계적 추론 능력은 이제 인간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잣대 중 하나가 되었다. 여기에는 K-교육의 힘이 초석을 이루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교육은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정작 기술을 능가하는 인간다움을 드러내고 시대적 경
우리 문학에서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공은 당시 비루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던 절망 섞인 염원이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우리 교육이 쏘아올린 공은 달랐다. 그것은 척박한 땅에 떨어진 씨앗이었고,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낸 단호한 칼날이었으며, 마침내 한강의 기적이라는 거대한 꽃을 피워낸 생명력이었다. 교사는 ‘국가 건설자(Nation Builder)’로서의 눈부신 역할로 틈새를 메우며 해외의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선진국의 위상과 번영, 완전한 민주주의는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 속에는 교실 창가에서, 기름때 묻은 공고의 실습실에서, 그리고 밤을 지새우던 야간의 학교 전등 아래서 시작된 '교육의 힘'이 거둔 결실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 글에서는 대한민국 교육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 어떻게 국가 부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우리의 미래 교육의 방향과 의지를 다지고자 한다. 첫째, 문맹 퇴치와 국가의 기초를 세웠다. 해방 직후 대한민국의 문맹률은 78%에 달했다. 이름 석 자 적지 못하는 국민이 태반이었던 나라에서, 우리는 가장 먼저 '글눈'을 뜨게 하는 일에
한비자(韓非子) 제 22편에 진(晋)의 대부 지백(智白)의 이야기가 있다. 그의 부친인 지선자가 자기의 장자 지백으로 후사를 삼으려 하자 주변 사람들이 극구 말렸다. “아름다운 턱수염이 길고 큰 것이 뛰어나고, 활쏘기와 말달리기를 하기에 충분한 힘을 가진 것이 뛰어나고, 기예(技藝)가 뛰어나고, 교묘한 문장과 말솜씨가 뛰어나고, 세고 굳고 과감한 것들이 뛰어납니다. 이와 같지만 그는 아주 어질지 못합니다. 만약에 끝내 지백을 세우면 지씨 종족은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선자는 주위의 말을 듣지 않고 지백에게 권력을 물려주었고 과연 오래지 않아 지백은 자신의 용력만 믿고 주변의 제후들을 윽박지르다 멸망을 하고 만다. 옛 사람은 재주와 덕(德)을 온전히 다 갖춘 사람을 '성인(聖人)'이라고 하며, 재주와 덕이 아울러 없는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며 덕이 재주보다 많은 사람을 '군자(君子)'라고 하고, 재주가 덕보다 많은 사람을 '소인(小人)'이라고 한다. 재주와 덕을 겸비하기가 어렵지만 둘 중 하나만 가져야 한다면 덕을 갖추는 것이 맞다. 덕을 갖추지 못한 사람에게 재주는 재앙이다. 위인들 중 많은 이들은 재주가 덕을 능가해 자칫 잘못될 수 있었으나
[대한민국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5일 구미시에 있는 구미원당초등학교에서 ‘2026 IB 후보학교․관심학교 2기 운영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I be New! 우리학교 IB로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IB 후보학교 9교와 관심학교 2기 10교의 관리자 및 업무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해, 2026학년도 경북형 국제 바칼로레아(IB)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IB 후보학교의 실제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경험과 실천 노하우를 공유하고, 각 학교가 수립한 2026학년도 IB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후보학교가 월드스쿨(World School)로 성장하기까지의 준비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고, 학교 여건에 맞는 IB 운영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경북형 IB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 방안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후보학교가 들려주는 IB 이야기’ 세션과 라운드테이블 중심의 협의는 관심학교 2기 참여 학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IB 운
[대한민국교육신문] 대전시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정착과 일반 학교로의 확산을 위해 ‘2026학년도 IB 프로그램 컨설팅지원단' 운영과 ‘IB 교육 전문가(IBEC) 양성 과정’을 연계 추진하며 학교 현장의 수업 혁신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IB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교원을 중심으로 컨설팅지원단을 구성해 운영 학교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업과 평가 개선을 밀착 지원한다. 초·중·고 교원 15명 내외로 선발되는 지원단은 학교 현장 컨설팅, 교원 연수 지원, 수업 자료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문 교원 양성을 목표로 ‘IB 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을 1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공주교육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와 협력하여 원격과 대면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진행되며, 총 4개 과목 12학점을 이수한 핵심교원 2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양성 과정 이수자는 향후 각 학교에서 IB 담당업무를 선도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거나, 컨설팅지원단에 참여해 운영 학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프로그램
[대한민국교육신문] 충청북도교육청은 22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초‧중‧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하반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학교 현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의사소통 영어 수업을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포용적 학습 환경 조성 ▲다문화‧영어능력이 낮은 학습 관리 ▲파닉스 지도를 효과적으로 하는 전략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사례 중심으로 연수가 이루어졌다. 이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한국의 학교 문화와 한국 학생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및 학교에서 직접 겪었던 시행착오와 해결방안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교육청은 연수가 끝난 후 학기 중에 실시하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및 학교 영어 수업이 우수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홍승표 유초등교육과장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학교 영어교육의 중요한 동반자이며 이번 연찬회를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대한민국교육신문] 경상북도성주교육지원청 산하 성주영어체험센터는 12월 24일 오전 10시, 성주영어체험센터 메인홀에서 2025학년도 지역민 영어 프로그램 종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종강식은 한 해 동안 지역민 영어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수강생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성주영어체험센터의 운영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영어체험센터는 다양한 영어 체험 교육을 운영하며, 특히 2025학년도에는 성주군청의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받아 메인홀 및 교무실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복합 문화 공간을 갖춘 학습자 중심의 영어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김시용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성주영어체험센터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민 모두에게 열린 평생학습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성주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종강식 이후에는 내빈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시설 관람이 진행됐으며, 지역민은 문화 체험 수업에 참여하여 종강식의 의미를 더했다. 성주영어체험센터는 앞으로도 교육지원청과 지자체의 협
[대한민국교육신문] 경상북도 성주교육지원청 내 성주영어체험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2025학년도 겨울 영어 캠프를 개강했다. 이번 캠프는 성주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운영되며, 겨울방학 중 영어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문화 이해 역량을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캠프 기간 학생들은 영어 수업과 함께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문화 체험 활동, 요리 활동, 만들기 활동, 미니 올림픽 형태의 체육 활동 등에 참여한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협력과 소통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원어민 강사는 “학생들이 영어를 공부가 아닌 의사소통의 도구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스토리북과 연계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겁게 영어를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주영어체험센터는 이번 겨울 영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를 학습의 대상이 아닌 소통과 체험의 도구로 인식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대한민국교육신문] 부산광역시교육청이 부산지역 초·중학생들에게 영어 말하기 실력과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운영 중인 ‘학생 맞춤형 화상영어’ 프로그램이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참여 학생들의 평균 출석률이 97%에 달하고, 수료율이 96% 이상을 기록하는 등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성취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0일 교육청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지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학생 맞춤형 화상영어 2기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그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학습자 시상 및 영어 말하기 발표를 통해 교육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 맞춤형 화상영어’는 ▲한국인 교사와의 사전 학습 ▲원어민 교사와 실전 회화 ▲자기 주도적 복습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3단계 과정’을 도입하여, 학생 개개인의 영어 말하기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4년 처음 도입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 개개인의 레벨 테스트를 거쳐 수준에 맞춰 운영하는 맞춤형 온라인 강좌다. 2025학년도에는 초등 4학년~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