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이 14일 삼일고등학교에서 현장 직무 중심 주문식 교육과정인 ‘캡스톤디자인’을 적용한 첫 공개 수업을 개최했다. 이날 공개 수업은 도내 직업계고 교원들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혁신적인 직업교육 수업을 참관했다. ‘인공지능 모델링 활용 사회문제 해결’이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수업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캡스톤디자인’의 제1유형인 직업 기초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했다. 주요 내용은 학생들이 거주하는 수원지역에 대한 ▲구글 티처블 머신 활용 문제 분석 ▲인공지능 모델링 ▲모둠 협력으로 창의적 대안 찾기 등이다. 수업의 모든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 해결 능력, 정보 능력,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수업을 참관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관계자는 “삼일고는 교육부 학과재구조화 사업 선정교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오늘 수업이 직업기초능력을 기르기 위해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평했다. 도교육청은 산업현장과 연계하는 현장 직무 중심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을 도내 모든 직업계고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 미래 직업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교
[대한민국교육신문]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14일부터 학생 맞춤형 외국어 학습을 지원하는 ‘슈필라움(Spielraum)’ AI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슈필라움’은 다독 기반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로그램과 영상 기반 영어 더빙 학습으로 구성됐다. 관내 초·중·고 319개 신청 학교에 제공되며, 학교는 교육과정, 기초학력보장, 자기주도 학습, 방과후 활동 등과 연계하여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2년째 ‘슈필라움’을 운영 중인 한 교사는 "학생들이 수준에 맞춰 시간, 장소 제약 없이 학습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사교육비 경감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적으로 외국어를 학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인천광역시교육청]
크든 작든 그것이 과일이든 가구이든 거래 후에 기분이 좋고 흐뭇했다면 플러스알파 때문일 것이다. 제 값을 주고 정당하게 거래 했다면 특별히 기분 좋을 일은 아니다. 덤을 받았다든지 주인이 친절했다든지 가격표에 기재되지 않은 무엇인가가 있었을 것이다. 제주도 수학여행 날짜가 다가올수록 아이들은 들떠서 준비물들을 챙기고 계획을 세우느라 생기가 넘치는데 K는 점점 어두워 갔다. 수학여행을 가지 않고 대신 무단결석을 하지 않기 위해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을 하겠노라고 했단다. 늘 쾌활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아이인데 가정 형편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었다. 엄마도 건강하지 못한데 가뜩이나 여러 해째 누어있는 오빠가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언니는 학교를 중단하고 가출을 하여 어지간히 부모님 속을 썩이고 있다. 아버지는 괘념치 말고 다녀오라고 한다는데 속 깊은 아이는 수학여행이 호사(豪奢)라고 생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대책 회의 끝에 학교에서 장학금을 줘 수학여행을 보내주자고 결의를 했으나 아이는 한사코 사양을 했다. 문득 일전에 읽었던 탈무드의 한 대목이 생각났다. 19세기의 위대한 학자이자 랍비였던 ‘요셉 도브 솔로베이치크’가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있는데 한 농부가 그에게
향을 잃은 원두, 닿지 못한 말 브루잉 수업을 마치고, 테이블 위에 놓인 원두 봉투들을 하나씩 정리한다. 수업에서 사용하고 조금씩 남겨진 원두들, 로스팅 일자를 확인하고 작은 봉투 안의 향을 맡아본다. ‘이건 향이 신선하지 않다. 수업에서 쓰기에는 향이 조금 약하네.’ 속으로 중얼거리며 원두를 쓰레기봉투에 조심스레 버린다. 조용한 강의실에 ‘또르륵’ 서로 부딪치며 떨어지는 원두 소리를 듣다 문득 생각이 멈춘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미안해’, ‘괜찮아’, ‘사랑해’. 짧은 말이지만, 언제 꺼내야 할지 종종 망설여지기도 하는 말이기도 하다. 망설이는 사이, 말을 꺼낼 타이밍을 놓치면 향을 잃은 원두처럼 의미는 여전하지만, 진심이어도 상대의 마음에 닿지 않는 말들. ‘미안해’라는 말이 늦으면 벽에 닿는 말이 되고, ‘괜찮아’라는 말이 너무 늦으면 위로가 아닌 무관심이 되고, ‘사랑해’라는 말이 늦으면 허공에 닿는 메아리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말에도 향이 있고, 상대가 그걸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타이밍과 닿아야 할 기한이 있듯, 원두도 커피의 향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유통기한이 있다. 원두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로스팅을 한 날로
제3회 고등학교 1학년이라면 꼭 알아야 해 (2) ❸ 어떤 세특이 좋은 세특일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는 어떤 내용이 기재 될까? 교과학습 발달 상황을 기재해. 교과별 성취 기분에 따른 성취의 수준과 특성 및 학습활동에 대한 참여도, 자기주도적인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정도 등이야. 하지만 방과후 활동은 기재되지 않아. 정규 교육과정의 교과 성취기준에 따라서 수업 중 탐구보고서의 작성이 가능한 과목은 특기사항이 있는 과목이나 학생에 대해서 탐구보고서의 실적(제목, 연구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재 가능해. 이러한 탐구보고서가 작성 가능한 과목은 수학 과제탐구와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탐구와 과학과제 탐구, 사회과제 탐구인데, 그러면, 잘 작성된 세특의 예를 볼까? 1. 화학 화학 생명공학에 관심을 둔 학생으로, 수업 시간마다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실생활에 연관 지어 새로운 문제 상황을 만들고 이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하며 친구들과의 토론을 유도함. 토론과 질문을 통해 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논리를 만들고 단계적으로 추론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음. 화학제품 부작용에 대한 수행평가를 주제로 탈리도마이드를 선정하고 이를 탐구하는 과정
제3회 고등학교 1학년이라면 꼭 알아야 해 ❶ 대학입시 얼마나 알고 있어? 중요 단어 알기 나를 위해, 내 아이를 위해 입시정보 똑똑하게 챙기기! 그 첫걸음은 주요 단어 알기부터! 1. 학생부 = 학교생활기록부 2. 창 체 = 창의적체험활동 3. 세 특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4. 행 특 = 행동발달 및 종합의견 5. 개세특 =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 더욱 중요해진 학생부 자소서가 사라졌다고 좋아하지 마! 그만큼 학생부를 채워야 하는 거야. 수행평가 등에서 여러 명에게 똑같이 복붙해서 쓰인 내용은 없어진다고 보아야 해. 실제로 입학사정관 컴퓨터에서는 블라인드 처리되어서 나타난다고 해. 그래서 학생부를 잘 채우는 게 더욱 중요해졌어. ◈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성적 학교장 추천 전형도 교과 전형화되어 버려서 내신이 중요해. 학종도 학업역량의 젤 큰 부분은 성적이야. 물론 성적은 기본이고, 모든 걸 다 잘 해내야 하는 게 함정이긴 하지. ◈ 입학요강과 입시결과 파악 성적도 중요하고 학생부도 중요한데, 내가 가고 싶은 과나 학교가 어떤 걸 요구하는지 알아야 해. 각 대학교의 입학처에 들어가서 입학(모집) 요강을 살펴봐야 해. 그것까지 챙길 시간이 없다고?
제2회 예비 고등학생들의 고민 상담소 ❶ 예비 고등학생인데, 진로를 정하지 못했어요, 어떻게 할까요? 문)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학생입니다. 1학년부터 선택과목을 정해야 하는데요. 아직도 진로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막연히 일반고에 가니 문과로 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초등, 중등 때 진학 박람회나 진로활동으로 해 보아도 딱히 가고 싶다는 분야가 없었습니다. 학종을 준비하려면 관련해서 1학년부터 활동을 해야 할 텐데, 걱정과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예비 고등학생이군요. 불안하기도 하고 막연함에 걱정이 많겠어요. 1학년부터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면 좋겠지만, 꼭 진로와 맞추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문과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진로가 정해져도 1학년 때에는 폭넓게! 2, 3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심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대충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너무 특정한 과만 바라보고 준비하다 보면 막상 3학년이 되었을 때, 원서를 쓰기 곤란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심리학과를 예를 들면, 1학년 때부터 심리학과만 바라보고 준비했는데, 3학년 때 원서를 쓰려고 보니, 인서울
모호한 학교 폭력의 정의 [사례]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A는 평소 정의감이 뛰어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특유의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인정받으며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급생 중 한 명이 1년 넘게 가짜 SNS계정을 만들어 유명인을 사칭하며 온 학교 학생들을 속여 온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소위 리플리증후군이 의심될 정도로 치밀한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고, 동급생들이 이를 추궁하며 사과를 요구했음에도 B는 지금까지의 거짓말을 또 다른 거짓말로 덮으려 했습니다. 이에 A는 자신의 SNS에 K의 유명인 계정사칭 사실을 공개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러자 B는 이를 ‘학교폭력’이라 주장하며 신고하였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B학생 및 B학생의 부모님은 연일 학교에 강력하게 의견을 개진하였고, 학교측에서는 수 차례 화해와 중재를 시도하였으나 상황의 여의치 않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해당사건을 회부하였습니다. B학생 측은 이 사건을 형사고소 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으므로, A는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기까지 했는데, 담당수사관이 첫 조사당시 ‘불송치’를 거론했을 정도로 E의 잘못이 크지 않다고 본 사건이었습니다. B의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4월 10일,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사업’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도서관 등의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로 올해 1차 공모에서는 총 7개 사업이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은 2023년부터 실시되어 현재까지 총 87개가 선정됐으며, 교육부는 모든 기초지자체(229개)에 1개 이상의 시설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기초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지원하는데, ‘늘봄·방과후·자기주도 학습공간’의 설치 사업은 총 사업비의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인구감소 지역이거나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의 경우는 최대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7개 사업에 대해 총 사업비 1,805억 원 중 781억 원(43.2%)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충북 음성군의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은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늘봄교실, 주차장 등의 설치를 통해 학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기반시설)를 구축한다. 이를 통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4월 10일부터 6월 5일까지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센터 신규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사교육 없는 자기주도적 학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자기주도 학습센터에서는 지방 중‧소도시나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열악한 지역 등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교육‧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센터’에서는 개별 열람실, 모둠 학습공간,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 쾌적한 학습공간과 함께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이비에스(EBS) 교육 콘텐츠가 지원된다. 또한, 대학생 온‧오프라인 학습지원과 함께 학습 코디네이터가 자기주도 학습센터에 상근하며 학습·생활관리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희망하는 시도교육청(지자체 포함)에 자기주도 학습센터가 설치 및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되, 올해에는 50개 내외로 선정‧운영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은 시설을 필수적으로 확보하고, ‘학교복합시설, 교육발전특구’ 등과 연계·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자기주도 학습센터에 소요되는 필수 운영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