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방향을 찾는 이들을 위한 가장 분명한 안내서!
2025년은 단언컨대 대한민국 교육이 가장 혼란한 시점이 될 것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AI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의대 입학 정원이 늘어나 입시의 판도를 흔들고, 고교학점제가 시작되어 갑작스럽게 큰 ‘자유’가 주어진다. 한편 아이들은 대입이라는 목표만을 좇느라 체력이 저하되고 디지털 중독에 빠진 데다, 디지털 문해력을 갖추지 못한 채 아슬아슬하게 자라나고 있다. 사회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듯 교육격차는 날로 심각해져만 간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는 미래 세대를 어떻게 키워낼 것인가.
여기 각자의 분야에서 해답을 찾아 직접 부딪쳐온 37명 교육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고, 인구소멸 지역에서 학생들을 불러 모은 교사들. 누구보다 먼저 디지털교과서와 보조도구들을 실행해보고, 연구한 내용을 아낌없이 동료와 나누는 교사들. 대입뿐 아니라 삶 전체에 필요한 체력과 정서를 걱정하는 교사들. 이들이 아니라면 할 수 없을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제안과 정보들을 이 한 권에 담았다.
2025년의 교육 핵심 이슈와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 교육을 제안한다!
교육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해 현직 교사들이 만든 단체인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교크협)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교사와 학부모들이 교육 과정에서 2025년에 가장 고민하고 집중해야 하는 교육의 핵심 이슈들과 트렌드들을 선별하였다.
AI디지털교과서 도입, 고교학점제, 대입논술 부활, 의대 증원의 나비 효과, 유보통합, 체육교육의 혁신, 교실 오케스트레이션, 교사 퍼스널 브랜딩,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사의 소진, 교사 주도성, 지방소멸, 자연지능, 확장현실과 인공지능, 미디어 리터러시 등의 키워드를 통해 2025년의 교육을 분석하고 전망한다.
특히나 이번에는 전국의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모인 100편의 원고를 추리고 추려 만들었다. 현재의 교육에 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주제와 내용만을 엄선한 만큼, 교육계는 물론이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미래 사회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2025 대한민국 미래 교육 트렌드』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교육 현장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문제들을 다룬다. 학교폭력예방법, 의대 정원 증가, 개정 교육과정으로 인한 입시 변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일원화하는 유보통합 등 가장 긴박하게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교육 전문가들의 진단과 대안을 담았다. 1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교육 정책들이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는지 그 배경을 이해하고, 정책의 실제 반영 내용을 선명하게 알 수 있게 했다.
2부는 교사가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종합적인 관리자로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들을 담고 있다. 퍼스널 브랜딩,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실 오케스트레이션과 같은 개념을 통해 교육계에서 교사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연구하고 탐구하는지 엿볼 수 있다. 미래 교육에서 교사의 역할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가늠할 수 있다.
3부 개별 교육의 미래는 체육, 경제, 영어, 역사, 예술 등 개별 교과가 마주한 현실을 짚어본다. 입시제도 개편, 첨단기술 발달, 계층 간 격차 같은 문제가 개별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진단한다. 더불어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에 어떤 투자와 대응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4부 AI 디지털 교육의 미래는 AI디지털교과서가 전격 도입될 2025년부터 우리에게 닥칠 현실을 설명한다. 막연한 불안보다는 거부할 수 없는 변화에 맞춰 나아갈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춘 생활지도 방향 또한 제시한다.
5부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새로운 대안에서는 앞에서 기술한 모든 변화와 상황 인식을 기반으로 교육계, 그리고 교육을 통해 사회의 일원이 된 모든 이들이 함께 이루어나갈 변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 목차
추천사
모든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교육을 향해 _ 임태희
미래를 여는 교육의 나침반 _ 정성국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변화의 방향을 찾아서 _ 하요상
여는 글 ‘교권5법’ 시행 1년, 미래 교육을 향한 우리의 여정 _ 이준권
1부 대한민국 교육 정책의 현장
01 학교폭력예방법의 전면 개정이 필요한 시점 _ 김태훈
02 의대 증원의 나비효과 _ 하유정
03 저체력학생 증가, 초등 체육교육의 방향은? _ 이선재
04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 유형의 다양화 _ 이승우
05 유치원교사가 들여다본 유보통합 _ 오은진
06 고교학점제는 개혁의 시작이 될 수 있을까 _ 송수연
07 IB, 의미 있는 평가를 향한 힘겨운 발걸음 _ 이은아
08 AI디지털교과서와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 _ 김수호
2부 미래를 준비하는 교사들
01 퍼스널 브랜딩으로 미래 교육을 선도하다 _ 조민희
02 교사의 소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_ 류성창
03 교육의 변화를 주도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_ 김차명
04 교사를 위한, 교사에 의한, 자발적 연수 _ 손지선
05 학생-교사, 교사-교사의 협력적 주도성 _ 최선경
06 교실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미래 교육의 방향성 찾기 _ 김유리
3부 개별 교육의 미래
01 학교체육으로 변하는 학생의 뇌와 마음 _ 임성철
02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미래 역사교육의 해답이 될 것인가? _ 이정환
03 영어캠프로 바라본 영어교육의 실제 _ 허준석
04 미래 사회, 경제를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이유 _ 조희정
05 AI 시대 예술교육의 고민과 방향성 _ 조안나
06 대한민국 체육교육, 지금이 기회다 _ 이도영
07 AI 혁명? 스피킹 혁명이 먼저다! _ 윤수영
4부 AI 디지털 교육의 미래
01 필요가 아닌 필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_ 정지훈
02 AI 시대, 질문을 질문하라! _ 정예슬
03 국내외의 쌍방향 소통툴 도입과 한국의 디지털 교육이 나아갈 방향 _ 손민지
04 Google Workspace EDU+와 Gemini를 활용한 교실혁명 _ 강경욱
05 AI디지털교과서를 위한 변명 _ 조재범
06 확장현실과 AI의 만남, 미래 교육의 새 지평을 열다 _ 김수현
07 디지털 시대의 생활지도 방향 _ 손덕제
5부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새로운 대안
01 2028 대입, 초중고 학습자는 어떻게 대비할까 _박은선
02 대입을 위한 생기부 전략 _ 배혜림
03 대입 논술 부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_ 윤지선
04 지방소멸, 학령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자치도의 역할 _ 오준영
05 소통 기반의 교육 정책을 열어가는 함께학교 _ 권기정
06 세계의 미래 학교 _ 박찬영
07 AI 시대, 자연친화적인 맨발놀이 교육이 필요한 이유 _ 권택환
08 미래의 교육, 미래의 노조, 디지털 속에 숨은 교육을 찾아서 _ 윤미숙
맺음말 우리 모두의 2025년을 위해 _ 윤지선
■ 저자 소개
이준권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회장, 충청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윤지선(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집필팀장, 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 대표,
경기도 GT-Creator 스타 교사,『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논술 고전50』외 저자
김태훈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중등교사, 『학생 생활지도와 학부모 상담』저자, 유튜브 채널 ‘날아라후니쌤TV’ 운영
하유정 경상남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유튜브 채널 ‘어디든학교’ 운영
이선재 인천시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놀이개발 부팀장, 인천교육연구회 1분에듀 운영
이승우 포항제철고등학교 국어교사, 교육부 학생평가 중앙지원단, 2022 개정 교육과정 검인정 도서 심의위원
오은진 경상북도교육청 소속 유치원교사,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유아교육팀장
송수연 경기도교육청 소속 중등교사, 역사교육실천연구회 부회장,『사이다 수업』외 저자
이은아 경기도교육청 소속 중등교사, 2024 한동대학교 IBEC,『사교육 대신 제주살이』저자
김수호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교사,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현장적합성 검토 연구교사,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 자문단
조민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유튜브 ‘픽미쌤TV’ 운영, 초등 미술 콘텐츠 연구회 ‘픽미토피아’ 대표
류성창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 소속 연구사,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이사,『세상에 밀리지 않는 심리기술』외 저자
김차명 참쌤스쿨 대표, 경기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전)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손지선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중학교 교사, 자발적교사연수공동체 ‘담임톡’ 대표
최선경 교사성장학교 고래(Go來)학교 교장, 실천교육교사모임 수석 부회장, 『깊이 있는 학습에 필요한 학생 주도성을 돕는 프로젝트 수업』외 저자
김유리 대구광역시교육청 초등 사회과 수업연구교사, 에듀테크교사연구회 부대표, Google Certified Trainer, 『생성형 AI 투닝, 수업의 터닝포인트가 되다』저자
임성철 운산고등학교 교사, 유튜브 ‘학교체육tv’ 운영,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37명의 스포츠 직업인 인터뷰를 통한 스포츠 진로 찾기』외 저자
이정환 경북교육청 소속 초등교사,『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세계사』외 저자
허준석 ㈜혼공유니버스 대표이사, EBS 영어강사
조희정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2024 교육과정 선도교원,『슬기로운 소비생활』외 저자
조안나 충청남도교육청 소속 중등 미술교사,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이사, 『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탐구생활』외 저자
이도영 원광고등학교 교사,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이사, 체육학 박사
윤수영 충청남도교육청 소속 중등교사, AI 디지털 교과서 현장적합성 검토 지원단
정지훈 충청남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영상&디자인팀장,
교사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티튜버’ 운영
정예슬 전 서울시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인스타그램 ‘책사언니’ 운영,『너의 생각을 응원해』외 저자
손민지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AI 디지털 교과서 현장적합성 검토 지원단, 과천 사회 지역화 교재 개발위원, 『혼자해도 프로처럼 잘 만드는 학교 수업 자료 with 캔바 Canva』외 저자
강경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전북지회장, GEG전북 리더
조재범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 미래교육팀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김수현 충북교육청 소속 현직 초등교사, XR메타버스교사협회 회장, 『VR EDU 메타퀘스트3』저자
손덕제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중등 교감, 교육부 학교폭력현장점검 지원단, 학교폭력예방교육 컨설턴트
박은선 경기도교육청 소속 중등교사, 교육부 교실혁명 선도교사, 『명문대 필독서 365』외 저자
배혜림 경상남도교육청 소속 중등교사, 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 이사,『생기부고전필독서30 한국 문학편』외 저자
오준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전북특별자치도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권기정 교육부 교육연구관, 함께학교 TF 총괄, 전)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
박찬영 충청남도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작은 학교의 힘』저자, 칼럼니스트
권택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 대한민국맨발학교 교장
윤미숙 부산시교육청 소속 초등교사, 교사노동조합연맹 제2부위원장 겸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책 속으로
시대적 변혁은 교사들에게도 변화된 교사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교사는 단순히 교육과정을 이해하는 전달자 역할을 넘어서 주도적 수업 설계자의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넘어, ‘왜’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요구받고 있기도 하다. 이는 새로운 정책과 교육의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다. - 16p
응급처치를 할 때는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학생들 간의 관계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매년 학교폭력 처리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학교폭력예방법은 그대로 두고 절차를 보완하다 보니 점점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복잡해진다. 이제는 학교폭력예방법 전면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폭력의 정의를 축소하고 절차는 간소화하고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32p
의대 증원으로 지방의 주요 대학 이공계 학생들은 서울 소재 대학으로 옮겨가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거라는 우려도 있다. 최상위권 학생은 증원된 의대로, 상위권 이공계는 중상위권 학생이, 중위권 이공계는 중하위권 학생이 채우는 등 연쇄적으로 학생들이 이동하면서 지방대는 공동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 지방 의대 정원 확대는 수도권과 지방 간의 교육 자원 불균형을 줄이려는 의도였으나, 실제로는 학교와 학과별 연쇄 이동을 유발하여 지방 우수 인재를 유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40p
내신 5등급제로의 완화가 무조건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또한 참고해야 한다. 학생들은 내신을 잘 받기 위해 석차등급을 산출하지 않는 과목과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 또한 상위대학 입시에서 내신 성적의 변별력 감소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거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문제풀이 수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60p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첫 번째는 ‘비차별’이다. 모든 아동은 부모, 인종, 종교, 장애 여부 등에 관계없이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 이에 따르면 영유아 교육‧보육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차별받고 있는 유아들에 대한 지원이다. 그렇다면 한정된 예산 안에서 비차별의 원리에 따라 가장 먼저 실행해야 할 것은 유보통합이아니라 장애영유아교육이다.- 70p
유아교육에서 최우선은 ‘유아’와 ‘교육’이어야 한다. 교육기관에서 사회복지의 일을 모두 감당할 수는 없다. 또 유아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치원에 머무르길 희망하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재 많은 유치원에서 아침과 저녁 돌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머무는 유아는 소수다. 모두 하원하고 조용해진 교실에 남아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부모를 기다리는 마음이 들까 봐, 허전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까 봐 항상 염려된다. -72p
낙관과 염려가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고교학점제는 결국 시행된다. 제도가 함의한 학생의 자율성과 선택권이 학교 교육 주체 범위의 실질적인 확대라는 교육 민주화 담론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었기에 퇴보는 쉽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현장의 경험과 반응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직면한 과제를 명확히 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 80p
모든 학생에게 IB가 해답이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 IB는 확실히 탐구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생에게 유리한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모든 학교가 IB 인증학교일 필요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관심 있는 과목을 집중해 공부하면서, 사고력과 탐구심, 협업 능력을 기르고 싶은 학생에게는 기회를 줘야 한다. 한국 입시가 어쩔 수 없으니 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을 암기하고, 문제집을 쌓아놓고 풀라고 더 이상 강요하면 안 된다. - 110-111p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은 혁신적인 접근 방법으로, 교사 주도로 학생들의 감성과 기술의 균형을 맞추어 학생들에게 보다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다. 그 속에서 AIDT가 하이테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최대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사가 주도적으로 학생들의 동기 유발과 감성을 이끌어내야 한다. 즉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은 교사의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 - 119p
교사로서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의 교육적 가치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과정이다. 교사가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자신의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강점을 부각시키며 전문성을 알리면, 교육 커뮤니티 내에서 신뢰받는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향상시키고 교육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 - 127p
교사의 믿음은 자신의 행위와 상호작용하며, 이는 교사의 미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학생들은 교사의 인격, 언어, 행동, 태도 등을 관찰하며 이에 영향을 받는다.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교사의 자기효능감은 그래서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런데 현재 교사의 자기효능감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까?- 159p
학생을 행위 주체자로 인정한다고 하여 학생이 혼자 고립적이고 배타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허용하거나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자는 것이 아니다. 학습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 동료 등과 협력적 소통을 통해 배우는 과정이다. 학생이 원하는 것만을 배운다거나 개인의 이익을 충족시키는 것도 아니다. 학생의 흥미를 존중하되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만을 배운다거나 일시적 충족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영향력과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지게 해야 한다. 지식을 단편적으로 습득하기보다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 삶 속에 적용하도록 해야 행위주체성이 커진다. -172p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생활사는 그 시대에 살았음직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 그들이 경험했을 질감 있는 생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학생들이 당대 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게 한다. 특히 인물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생활 이야기를 ‘내러티브’로 접근한다면 과거인의 경험을 한층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에 한층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210p
경제교육은 점차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예측하지 못한 위기가 도래할 수 있는 미래 시대에 학생들에게 튼튼한 삶의 안전망이 되어줄 것이다. 경제교육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는 교육과정에 그대로 반영되어 학생들의 삶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 226p
디지털 시대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줄이기 위해 교사는 학생들의 유행과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으로 소통하고, 틱톡, 유튜브 등에서 유행하는 학생들의 문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보란 듯이 올려놓는 욕설과 비속어, 패륜적이고 성적인 언행을 오로지 교사만 모른다면 위험할 수 있다. 아이들이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는지 알고 있어야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 - 330-331p
전북, 강원뿐 아니라 전국 곳곳 지방에서 어려움이 예견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의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특별자치도와 교육청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여 해당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학교자치의 범위와 교육복지의 폭을 넓혀 학령인구 감소를 극복하고 지방소멸을 막아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 376-377p
교육부가 디지털 기반 교육을 확대 도입하겠다고 공언한 데 비해 정책을 실행할 교사들의 공감대 형성 및 안내에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장 교사들은 특히 정책 수립 및 운영에 있어 자신들의 의견 반영이 잘 되지 않고, 사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그동안 교육부와 교육청의 하달식 교육 정책 사업 추진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쌓인 결과가 아닐까.- 420p
[대한민국교육신문 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