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7.5℃구름많음
  • 강릉 23.5℃구름많음
  • 서울 31.5℃구름많음
  • 대전 29.6℃구름많음
  • 대구 27.3℃흐림
  • 울산 25.2℃흐림
  • 광주 30.5℃구름많음
  • 부산 30.8℃구름많음
  • 고창 30.7℃구름많음
  • 제주 31.5℃구름많음
  • 강화 28.3℃구름많음
  • 보은 27.5℃흐림
  • 금산 30.0℃흐림
  • 강진군 28.9℃구름많음
  • 경주시 25.5℃구름많음
  • 거제 29.3℃구름조금
기상청 제공

2024.09.16 (월)

[송정화의 스타일 UP]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값없이 받은 귀한 선물이 바로 미소이다.

 

 

“여러분들은 하루에 얼마나 많이 미소를 짓나요?

 

아무리 기뻐도 웃을 수 없고, 슬퍼도 울 수 없다면 평생 감정을 드러낼 수 없이살아야 한다면? 그리고 그렇게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있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병이 존재한다. 바로 ‘뫼비우스 증후군’이다. 선천적으로 안면 근육이 마비되어 아무런 표정을 짓지 못한다. 웃기는 개그프로를 보거나 슬픈 영화를 보더라도 마음껏 표정을 짓지 못한다.  얼마나 마음이 답답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껏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표정, 이왕이면 부정적인 표정이 아닌 긍정의 표정을 맘껏 표현하며 살아보자.

 

 

 

안면 피드백 이론에 의하면 '우리의 뇌는 표정에 근거해서 그 상황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데 일부로라도 밝은 표정을 지으면 뇌는 그 상황을 즐겁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예를 들어 웃는 표정을 짓고 있으면 웃을 때 움직여지는 얼굴의 근육들이 뇌에 '웃음'의 신호를 보내면서 뇌는 즐거운 일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엔돌핀(endorphin)을 분비한다고 한다. 그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일부로라도 입 꼬리를 올리며 웃는 근육을 사용해보자. 이러한 결론을 뒷받침하는 독일의 심리학자 프리츠 스트랙(Frits Strack)의 심리학 실험 또한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프리츠 스트랙은 실험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 A 집단에게는 입을 옆으로 벌려서 볼펜을 치아로 문 채 웃는 표정을 짓게 하며 만화책을 보게 하고, B 집단에게는 입술을 오므린 채로 볼펜을 물게 하여 뚱한 표정을 지으며 만화책을 보게 했다. 참가자들이 만화책을 다 읽은 후 얼마나 재미있었는지를 질문하자. A그룹이 B그룹보다 훨씬 만화를 재미있게 느꼈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우리가 웃는 표정을 지었을 때 자연스럽게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본의 심리학자인 에토 노부유키(衛藤信之) 교수는 자신이 우울증에 걸려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울증에 대하여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직접 우울증에 걸려 보기로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3개월간을 하루에 1,000번씩 한숨을 쉬면서 절대 웃지도 않았다. 그랬더니 정말 그가 극도로 심각한 우울증에 걸려 버린 것이다. 그래서 그는 우울증으로 인해 학교수업에도 학회에도 나가지 않고 "그런 곳에 나간들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라며 푸념만 내뱉으며 우울증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에토 노부유키 교수가 극심한 우울증에 걸려 빠져 나오지 못하자 이번에는 그의 제자들이 우울증 치료방법을 연구했다. 그리고 결국 에토 노부유키 교수를 우울증에서 건져내었다. 그런데 그 교수를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했던 치료 방법이 바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었다. 먼저 푸념을 멈추게 하고 한숨 쉬는 것도 멈추게 했다. 그리고 웃게 했다. 이유 없이 웃도록 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에토 노부유키 교수는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었다. 억지로라도 웃게 하고 그 웃음이 마음을 즐겁게 하고 마음이 즐거움으로 우울증을 고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웃음이 우을증 예방에 도움을 준 사례들이 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미소로 행복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 중 좋은 느낌으로 남는 사람이 있는가? 필자는 강의를 하다 보니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특히나 강의장에 가서 처음 만나는 강사들도 많다. 그럴 때면 밝은 미소를 가진 강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결국 좋은 인연이 되곤 한다. 또한 그런 인연은 강의 소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람을 만나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는 사람들이 있는가를 강의 때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밝은 미소, 따뜻한 미소를 가진 사람이었다고 대답한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상대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해 주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미소이다. 상대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호감 가는 밝은 표정, 미소 띤 표정을 짓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밝은 표정은 어떤 표정일까? 기욤 뒤셴(Duchenne de Boulogne, 1806-1875, 프랑스)이라는 박사는 표정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는데 사람이 활짝 웃을 때 광대뼈와 눈꼬리 근처의 근육이 움직인다고 한다. 이 표정을 '뒤센 미소(Duchenne's Smile)'라고 한다.

 

 

뒤센미소를 짓는 사람은 자기 감정을 감추고 입만 웃는 팬암미소를 짓는 사람보다 평균수명이 7년 정도 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평균수명이 길 뿐 아니라, 삶의 만족도나 결혼생활 및 소득에 있어서도 뒤센미소를 지었던 사람들이 우월했다고 한다. 진짜 미소는 광대뼈가 봉긋하게 올라오면서 입과 눈이 함께 웃는 것이다. 

 

*거울속 여러분의 모습은 어떠한가...

 

사람의 입꼬리 옆에는 볼굴대라는 근육이 있는데 한국사람들은 흑인이나 백인에 비해서 볼굴대 위치가 아래에 있어서 우울해 보이는 얼굴로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어도 화가나 보이거나 우울한 인상을 주는 것이다. 이러한 볼굴대는 근육운동을 통해 발달시키면 좋은 인상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매력적으로 늙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매력은 내면에서 풍겨 나와야 한다. 그 사람의 좋은 내면은 밝은 표정과 미소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스마일 트레이닝

1. 눈썹을 위 아래 올렸다 내렸다 하며 눈썹 근육을 풀어준다.

 

2. 입안에 공기를 가득 머금고 상하좌우로 돌려주며 입 주변을 풀어준다. 

 

3. 입을 크게 벌리고 ‘아, 에, 이, 오, 우’ 정확하게 입 모양을 만들어주며 얼굴 근육을 풀어준다.

 

4. 펜이나 손가락을 가로로 해서 입 안쪽 깊숙이 물고 입술이 닿지 않도록 한다.

 

5. ‘이’하고 소리를 내며 입꼬리를 올려본다.

 

6. 펜을 빼고 입꼬리를 올렸다 내렸다 연습한다.

 

8. 와이키키, 위스키, 개구리 뒷다리 등의 단어를 소리 내어 읽으며 최대한 입꼬리를 올려준다. 

 

7.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눈도 웃어본다.

 

 

나이팅게일이

 

“여성에게 있어서 최고의 화장술은 웃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하루에 5분으로 매력적인 미소를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