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25년 8월, 국회 여‧야합의를 거쳐 마련된 '사립대학구조개선법' 시행(’26.8.15.)을 위한 후속 조치로 '사립대학구조개선법 시행령' 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첫째, 사립대학 구조개선의 전 과정에 대한 법령상 근거가 마련된다. 기존에 실시하던 사립대학 재정진단과 더불어 경영위기대학 지정 및 구조개선 지원의 법적 근거와 세부 절차가 마련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폐교‧해산되는 학교‧법인의 청산을 지원하기 위해 잔여재산 귀속, 청산인 선임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둘째, 사립대학의 자발적 구조개선 등을 촉진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된다. 경영위기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구조개선 이행계획을 수행하는 경우에는 적립금 사용목적 제한과 보유자산 처분 기준 등이 완화된다. 이와 함께, 해산하는 학교법인은 잔여재산의 일부를 해산정리금으로 지급받거나 공익법인이나 사회복지법인으로 출연할 수 있게 된다. 셋째, 학생과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가 마련된다. 폐교대학 소속 학생의 경우 편입학 지원을 하고, 만약 편입학을 포기하는 경우 잔여재산의 범위에서 학업중단위로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폐교로 면직된 교직원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의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성균관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신예 양효진(대보건설)이 단독 3위를 차지하며 신인왕 포인트 1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시즌 초반부터 ‘루키 돌풍’의 중심에 섰다. 아직 프로 데뷔 첫해임에도 보여주는 침착함과 경기 집중력은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했고, 많은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 국내 개막전에서 빛난 ‘새 얼굴’ 이번 더 시에나 오픈은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나흘간 펼쳐졌다. 총상금 10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해외 개막전을 마친 선수들이 국내에서 처음 맞이하는 정규 시즌 경기로, 신인부터 베테랑까지 각자의 목표를 안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신설 대회라는 점과 더불어 시즌 초반 페이스를 잡기 위한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 ‘경기력 이상의 의미’를 갖는 무대였다. 그 가운데 양효진은 루키답지 않은 안정된 샷과 흔들림 없는 멘탈을 앞세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 최종라운드에서도 균형 잡힌 플레이… “성장 속도, 상상 이상” 양효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매년 대부분의 일반고등학교든 속앓이를 하듯 겉으로 드러내지 못할 불편한 진실을 안고 있다. 그것은 바로 교내의 성실한 우등생들이 주요 대학이 요구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최저 기준(2개 영역 2등급 이상) 미달자가 되어 학교별 교육 성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나아가 공교육의 실망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만우절의 농담이었으면 좋았을 법한 이야기가 매년 입시철마다 비극적인 실화로 반복되고 있다. 고교 3년 내내 전교 상위권을 유지하며 내신 1등급을 놓치지 않았던 학생이, 수능 당일 ‘2개 영역 2등급’이라는 최저학력기준조차 맞추지 못해 고배를 마시는 장면은 이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학원 도움 없이 오로지 학교 수업과 자습에 충실했던 ‘성실한 모범생’이 겪는 이 좌절은 개인의 실패를 넘어 대한민국 공교육 시스템의 근본적인 균열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이 이들을 ‘등급의 역설’로 몰아넣었는가? 내신 1등급임에도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이른바 ‘수능 미달’ 현상은 지방 일반고와 교육 소외 지역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 2024학년도 대입 결과 분석에 따르면, 수도권 이외 지역의 내신 우수자 중 상당수가 수능 최저 기준 통
한때 모 남자 고등학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하던 때였다. 하루는 영양교사가 한숨을 쉬면서 하소연 하듯이 “걱정이에요, 아이들이 고기반찬을 더 많이 주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겠다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언뜻 듣기와는 달리 아이들의 올바른 신체적 성장에 깊은 고민이 묻어 있다. 남학교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육류에의 편식 성향이 강하다는 우려 섞인 이 말은 오늘날 우리 초중고등학교의 일반적인 ‘식판 위의 교육’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정작 아이들의 몸을 만드는 '먹거리 교육'은 입시 우선주의에 밀려 한참이나 비정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 쉬는 시간마다 매점에서 편의점 간식과 당분이 가득한 음료로 끼니를 때우고, 급식 시간에 채소를 골라내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그러나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의 뇌세포를 깨우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에너지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문제집이 아니라 '식판' 위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채소와 과일을 멀리하는 편식 습관을 방치하는 것은, 아이의 학업 역량을 스스로 깎아 먹는 것과 다름
강원국 작가가 이런 질문을 던진 걸 어디선가 본 적 있다. "못하는 걸 잘하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할까? 잘하는 걸 더 잘하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할까?" 이 질문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망설임 없이 후자에 손을 들었다. 내 삶이 이미 그렇게 흘러왔으니까. 동물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내과와 외과, 두 영역을 마주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외과적 감각이 좋지 않다. 손의 민첩함이나 섬세함이 부족하다. 그 부분을 잘하게 만들려고 애쓸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시간에 내과 공부를 더 했다. 임상증례를 더 들여다보고, 감별진단의 논리를 단단히 쌓았다. 지금 내과 케이스 앞에서는 자신 있다. 외과가 약한 건 여전하지만, 내과 실력은 확실히 뾰족해졌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였다. 글쓰기 잠재력이 내 안에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알고 나서는 더 강화했다. 더 읽고 더 썼다. 그 결과 수의사이면서 동시에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외과를 갈고닦는 데 썼다면 없었을 삶이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들어온 말이 있다. "부족한 과목을 보충해라." 성적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과목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당연한 공부법으로 통한다. 그 뒤에는 교육 철학이 있다. 민주 시민을 양성하
교육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지혜의 담론을 형성해 온 대한민국교육신문이 교육 현장의 생생한 지혜를 공유할 전문 필진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사단법인 독서새물결모임 회원인 현직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글쓰기를 통해 교육의 본질을 탐구하고 사회적 울림을 전하고자 하는 교육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의(善意)의 기록, 교육의 길을 열다 모집 분야는 교육 정책 및 현안을 다루는 ‘칼럼니스트’와 ‘논설위원’을 비롯해, 교단의 서정을 담은 ‘시·수필’, 내면의 성찰을 기록하는 ‘명상글’ 등이다. 선정된 필진은 신문사 측과 협의를 통해 주간, 격주간, 월간 또는 자유 기고 형태로 본인의 글을 지면에 게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필진 위촉은 단순한 원고 투고를 넘어 교육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촉된 필진에게는 ▲대한민국교육신문 발행인 명의의 공식 임명장 수여 ▲신문 내 사진과 성명이 포함된 개인 고정 섹션(칼럼란) 제공 ▲연말 감사 기념품 증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출판 지원 등 교육 저술 활동의 교두보 마련 대한민국교육신문은 필진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저술 활동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향후 개인 저서 출간을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서현철, 이하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진로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창업교육 프로그램 ‘BUILD-IT STUDIO(빌드-잇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6 BUILD-IT STUDIO’는 오는 4월 25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8회기에 걸쳐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센터 및 지정 장소에서 운영된다. 본 교육에 적용된 PBL(Project-Based Learning)은 실제 과제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력과 협업 역량을 기르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방식이다. 교육 과정은 창업의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창업가 특강 및 팀빌딩 △문제 정의 및 솔루션 도출 △타깃 고객 분석 및 페르소나 설정 △사업계획서 및 기업 분석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 전략 △AI를 활용한 실습 및 아이디어 시각화 △데모데이 및 결과물 제작 △포스터 갤러리전 및 수료식 등이 포함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에 관심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역량과 실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
대한민국의 독서 교육을 선도하는 전문 단체와 교육 전문 언론사가 손을 잡고 ‘문해력 위기’ 극복과 미래형 독서 솔루션 보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026년 4월 1일 오전 10시, 강원도 원주시 소재 교육문화공간 ‘행복마실’에서 대한민국교육신문(에듀래더글로벌, 대표 조정인)과 사단법인 전국독서새물결모임(이사장 임영규) 간의 ‘대한민국 독서 교육의 질적 향상 및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 체결식이 거행되었다. ■ 언론 네트워크와 독서 전문성의 융합... 혁신적 솔루션 보급 목표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교육신문의 광범위한 언론 네트워크 및 홍보 역량과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이 보유한 독보적인 독서 교육 전문성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범국민적인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급변하는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독서 솔루션을 보급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력의 핵심 범위에는 다음 사항들이 포함되어 교육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미래형 플랫폼 보급: AI 기반 문해력 진단 플랫폼 ‘리딩 PRO’의 학교 현장 도입 및 확산 - 독서 콘텐츠 홍보: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한마당’ 등 주요 행사의 기획 보도 및 대외 홍보 -
비워야 채워지는 삶의이치 떠나보내는 계절도, 헤어지는 인연도 이젠 익숙해야 할 시간이련만 늘 떠나보내는 마음에 서글퍼집니다. 여름을 위한 봄과의 이별가을을 위한 여름과의 이별 겨울을 위한 여름과의 이별 봄을 위한 겨울과의 이별 좋았던 추억과의 이별 행복했던 시간과의 이별 사랑했던 기억과의 이별 좋아했던 인연과의 이별 슬픔에 목맸던 시간과 이별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식 날 그 해는 활짝 핀 개나리가 유난히 예뻤던 봄이었습니다. 딸아이는 할머니가 선물로 주신 책가방을 보면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아마도 아이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기분이 마냥 들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도 아이가 학생이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부모의 눈에 자식의 모습은 늘 아가로만 생각되나 봅니다. 학교 정문에서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은 아이들보다 더 설레고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매일 같은 시간에 아이들을 기다리는, 엄마들은 서로를 알아갑니다. 축구, 야구 운동 모임으로 친밀한 시간을 만들며, 발레학원, 피아노 학원의 이야기기로 꽃을 피웁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학부모들은 교내 자원봉사를 신청하고 또 다른 인연의 고리를 연결해 갑니다.
후회는 과거를 향하지만, 질문은 미래를 향한다 노트북을 펼쳐 놓고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막막한 마음에 교수님께 물었다. "요즘 느끼는 감정에 대해 써 보세요." 그 말 한마디에 예상치 못한 눈물이 쏟아졌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다. 우리는 종종 감정을 정리됐다고 착각한다. 쿨 하게 잊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다짐하지만, 잠들기 전 불현듯,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또 그 장면이 떠오른다. 감정은 억누른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틈을 찾아 결국 흘러나오고 만다. 얼마 전 나는 오래 준비해온 어떤 기회 앞에 섰다가,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을 마주했다. 충분히 알고 있는 것들이었는데, 결정적인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버렸다. 당황한 나머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지 않았고, 아는 것조차 말하지 못했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것들이었는데도 말이다. 왜 그랬을까, 한동안 자문했다. 예상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자 마음속 어딘가에서 '난 안 돼'라는 신호가 먼저 켜진 것은 아니었을지. 그 신호가 켜지는 순간, 사람은 스스로 가능성의 문을 닫아버린다. 포기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