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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9 (일)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에 애도와 강력 대처 촉구

"학교는 학생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에 대해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조현병 이력이 있는 40대 교사가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교육계와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오 회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참담한 비극이 발생해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했다.

 

"교육의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 용납할 수 없다"

 

오 회장은 "어떠한 경우라도 학교에서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고 교육의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교사들의 교육적 책임과 역할을 더욱 엄중히 여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고 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가해 교사 배치 경위와 복직 절차 철저한 조사 필요"

 

특히 가해교사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 동료교사와의 폭력적 문제를 일으켰고, 사건 당일 교육청 관계 장학사가 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떠한 조치가 있었는지, 정신질환으로 휴직 후 복직하기 위한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향후 비슷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학생 안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오 회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안전을 강화하고, 교육 공동체 간의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와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교육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오 회장은 글을 마무리하며, "한창 사랑받아 마땅할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말도 안 되는 죽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