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찬란한 봄의 서막을 노래할 때, 누군가는 그 눈부신 햇살 속에서 역설적으로 가장 깊은 그림자를 발견하곤 합니다. 오늘 아침독서편지는 햇빛에서 풍겨오는 낯선 냄새를 따라가며, 상실의 아픔을 외면하는 대신 김혜순 시인의 치열한 시어들로 그 슬픔을 오롯이 통과해보고자 합니다. 꽃이 피어나는 환희보다 더 절박한 마음으로 '봄을 붙잡아두려는' 한 수필가의 내밀한 고백을 통해, 우리 안의 환상통을 어루만지는 고요한 사유의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교육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