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부천시립도서관이 새해를 맞아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전자잡지를 연간 20만 권 제공한다. 부천시립도서관의 전자책과 오디오북 서비스는 부천시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나온라인 정회원이면 누구나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소장형 전자책은 1인당 5권, 구독형 전자책은 1인당 월 최대 5권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오디오북과 전자잡지는 권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부천시립도서관은 14만 여종의 구독형 임대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신간과 인기 전자책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4만 여권의 소장형 전자책과 1,400여 종의 오디오북을 구비하고 있으며, 전자잡지 215종과 20,000권의 과월호를 포함해 다양한 독서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은 도서로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김수현) ▲작별하지 않는다(한강)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레몬심리) ▲디 에센셜(한강) ▲노랑무늬 영원(한강) 등이 있으며, 시민들에게 여
[대한민국교육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도현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1월 16일~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5차 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을 추진한다. 한-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는 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와 연계된 회의로, 아세안의 대화 상대국인 우리나라가 공동 의장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석한다. 이 회의는 그간의 디지털 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장관회의를 통해, 5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 3천만 달러를 투입해 추진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대표 사업(플래그십 프로젝트)’ 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23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 지역에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력을 접목하여 아세안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도약을 견인하는 동시에,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창출하고자 기획됐다. 아세안의 부족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데이터 공동 생태계’와 ‘고성능 컴퓨팅 기반 시설’, 아세안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아카데미’와 ‘인공지능 경진대회’, 마지막으로 아세안 내 인공지능 확산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해법(AI 솔루션) 개
원두의 호흡 소리 휴일 오후, 글이 안겨주는 평온 속에서 책장을 한 장씩 넘긴다. “카톡”. 평온함을 깨는 소리, 책에 고정되어 있었던 눈은 자연스레 휴대폰을 향한다. 업무 내용과 함께 전달된 파일. 반나절이나 남아있던 휴일의 여유와 평온함은 카톡 알림 소리로 마침표가 찍어진다. 내용을 보니 담당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보내온 업무이다. 기분이 얹잖아 진다. 이러한 감정들은 과거의 일들을 떠올리게 만들며 점차 불편한 감정까지 만든다. 평온했던 마음에 금이 가고 화라는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려 한다. 천천히 호흡한다. 들이쉬고, 후우 내쉬고, 들이쉬고, 후우 내쉬고, 그렇게 호흡을 반복하며 내쉬는 숨을 따라 화가 나려는 마음을 내려놓는다. 화라는 감정을 말없이 바라본다. “화가 나는구나. 쉬는 날 방해받아 불쾌했구나. 그 기분이 과거의 불쾌했던 일까지 떠오르게 만들어 화나는구나. 화가 날만 하는구나.” 화가 나는 감정을 인정하고 들여다보니 내 마음 그릇의 크기가 보이는 듯하다. 담을 수 있는 감정의 양, 소화할 수 있는 감정의 크기가 꽉 차 여유가 없음도 느껴진다. 마음의 그릇이 꽉 차 더 담지 못하고 금이 가고 새어 나오는 감정 화. 그러한 화가 말로, 행
생(生)이 여행이 될 수 있기를 지금도 잊히지 않는 한 마디가 있다. “할매는 이제 새로운 여행을 하러 가는 거잖아.” 엄마가 떠나던 날,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아이가 한 말이다. 아이의 그 말은 황망한 상황에서도 내 가슴에 새겨졌던 것일까 태어남과 죽음에 대한 상념에 잠길 때면 어김없이 되살아난다. 중학교 1학년인 아이는 무슨 의미로 그런 말을 했을까? 하늘나라에서 이제 편안하실 거라는 말도 아니고 여행을 한다니, 그냥 무심코 던진 말이었을까? 난 아이에게 삶은 여행이고 죽음은 다른 생을 위한 여정일 뿐이라는 비슷한 얘기도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말이다. 그날 이후, 내 생에서 가장 가깝고 사랑했던 사람, 엄마를 떠나보내고 과연 죽음은 무엇인가를 자주 생각했다. 왜 그렇게 가슴이 찢기는 것같이 아프고 슬픈지?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견딜 수 없는 상실감으로 다가왔던 건지를.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지 않았을까?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그 이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정말 천국과 지옥이 있을까? 현생에 지은 업(業)에 따라 다음 생에 태어나는 윤회(輪廻)는 있는가? 그도 아니면 육신이 흙으로 돌아가면 영혼까지도 사라지는 것인가를
병원장님 본인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저는 45여년간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는 부산대학교병원 제23·24대 병원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 혁신과 지역·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권역호흡기질환전문센터 및 권역외상센터 설립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1997년 국내 최초의 공공정자은행 설립과 2015년 재단법인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설립 운영으로 초저출생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구 분야에서는 SCI(E)급 논문 61편을 포함한 학술지 논문 245편 발표, 단행본(공저자 포함) 발간 43회, 남성 질환 설명서 45종 발행과 함께 현미경적 정관복원술 세계 최대 시술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정년퇴임 이후에는 휴식 기간 없이 센텀종합병원으로 직을 옮겨 초대 병원장에 취임해 근무 중이며 대한결핵협회 부산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센텀종합병원은 지역의 대표적 종합병원으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센텀종합병원은 지난 2002년 부산센텀병원(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출발해 2023년 12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의료기관
안녕하세요? 미국 제임스 메디슨 대학교(James Madison University) 교육공학 교수이자 미래교육학자 류태호 입니다.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2017), ‘성적없는 성적표’(2018), ‘미래의 귀환’(2020), ‘챗GPT활용 AI교육대전환’(2023)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한국역량중심교육연구원 원장직을 겸임하며 한국형 역량중심교육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1. 교수님께서 현재 연구하고 계신 주요분야와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제 주 연구분야는 학생중심교육입니다. 학생을 학습의 주체로 만들기 위한 연구로, 교육용 빅데이터 기반 학습분석학, 역량중심학습, 개인맞춤형학습, 학습동기강화, 수업 및 평가혁신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걸쳐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 재직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인재들에게 요구되는 비판적/분석적사고, 창의력, 복합적 의사소통, 협업능력, 디지털 리터러시, 감성능력, 복합문제해결능력, 사고방식 등 8가지 핵심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해 미국을 비롯, 전세계 50
바른 부산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 (이하 '바교추') 구성 부산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 후보 난립을 방지하고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바른 부산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바교추)를 구성하였다. 바교추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시민단체, 직능계, 종교계, 교육계, 예술계 등의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은 명망 높은 고문과 위원으로 구성하여 출범하였으며, 추후 훌륭한 분들을 추가로 추천받고 심사하여 모시려고 한다. 2025년 1월 6일(월)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재, 하윤수 전임 교육감의 취임 이후 열정적으로 추진되던 여러 우수한 교육정책들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중도 하차하면서 추진 동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 교육이 혼란을 겪고 있으며, 중도·보수 성향 후보의 난립이 예상됨에 따라 유권자 표 분산으로 인해 적합한 후보가 선출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교추는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부산 교육 현안에 대한 통합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할 가능성이 높은 단일 후보를 선출할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절차를 통해 중도·보수
새해, 나의 세 번째 커피는 올해의 목표와 소망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마음으로 향하는 첫 출근길 떡국과 함께 한 살 더 먹는 나이가 마냥 좋았던 어릴 적과는 달리,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름이 없는데 하루 사이에 한 살을 더 먹게 되는 것에 살짝 억울한 마음이 드는 출근길이다. 새해가 되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출근길 커피 한 잔, 점심시간 동료들과 마시는 커피가 아닐까? 뜨거운 커피를 손에 쥐고, 컵에 입술을 살짝 댄다. 아직 이불 속에 있는 듯한 머리를 카페인이 깨워주길 바라며 주문을 외우듯 호호 불어 본다. 입안에 들어온 따스한 아메리카노의 온기는 멍했던 머리를 깨운다. 반쯤 감긴 눈을 뜨게 한다. 온몸에 퍼지는 커피의 따스한 기운이 시렸던 몸과 마음을 녹이는 듯하다.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새해의 결심, 카페인 덕에 머릿속에 각인되듯 또렷해진다. 올 한 해, 아침잠을 깨우고 차가운 몸과 마음을 녹여준 커피처럼 나와 인연이 닿은 이들에게 작년보다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하고자 다짐하며 새해 첫 수업을 시작한다. 수강생들과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시작하는 수업, 오늘은 핸드드립 대신 라떼를 나누어 볼까 싶어 물어본다. “새해 첫 커피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법인의 업무경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학교법인 임원취임 승인 신청 관련 서류를 20종에서 14종으로 대폭 간소화한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찾아가는 학교법인과의 집중 소통 기간 및 기본재산 상담(컨설팅)’은 높은 만족도(95.4%)를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2025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학교법인이 교육활동 지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도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우선 도교육청은 학교법인 임원취임 승인 신청 관련 법과 규정 등을 검토해 제출 생략 가능 서류, 대체 서류, 통합 가능 여부, 개인정보 보호 등을 고려한 뒤 현재 20종에서 14종으로 축소했다. 구체적으로 ▲임원취임 승인 대상자 인감증명서 미제출 ▲임원각서와 개방 이사 각서 병합 ▲이사회 회의록 유지 경영교 누리집 공개화면 갈무리 자료 미제출 ▲학교운영위원회 및 추천위원회 개최 관련 사전 통지 증빙서 미제출 ▲임원취임 승인 이후 사용인감계 미제출 등이다. 도교육청 김인종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 미래교육협의체 운영, 학교법인과의 집중 소통, 기본재산 상담 등을 통해 현장과 계속 소통하겠다”며 “작은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8일 경기도교육청 소속 전 기관 및 각급 학교에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설계 기획안 자료집’을 배포한다. 이번 자료집은 2025학년도 교실 수업 변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두 종류(초등 및 중등)의 전자 교재로 출판한다. 자료집은 초등 29선, 중등 20선의 기획안으로 2024 인공지능(AI)·디지털(에듀테크) 아카데미 전문가과정 이수자의 학습자 기획형 실행연구 결과물이다. 전문가 과정 대상자로 선정된 초·중등 교사 49명은 총 60시간의 연수 중 12시간을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설계 기획안 작성, 기획서 컨설팅, 수업 반영과 결과물 수정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완성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설계 기획안(초등 29선 및 중등 20선) ▲인공지능(AI)·디지털(에듀테크) 영역별 강사 인력풀 ▲전문가 과정 이수생 각자의 소속교 교원 대상 인공지능(AI)·디지털(에듀테크) 강의 실행 성찰 일지 및 강의 계획서 등이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교실 수업의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설계 기획안 자료집 출간 및 배포에 큰 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