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예산으로 열린 ‘2025 글로벌 체험 아동 영어캠프’…현장 영어로 자신감 키웠다 태백시 예산으로 태백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주관하고 ㈜굿윌에듀 리딩비 학습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은 ‘2025 글로벌 체험 아동 영어캠프–영어로 소통하고 세계로 뻗는 여름’이 지난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태백시 관내 12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동 87명이 참가해 100% 출석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입증했다 . 현장 체험과 영어 학습의 융합이번 캠프는 단순한 영어수업이 아닌, 현장 체험형 영어 몰입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아동들은 ▲상황별 영어수업(놀이공원·식당·대중교통 등 실생활 영어 표현 학습), ▲롯데월드 체험 속 영어 미션 수행, ▲국회의사당 의정 체험과 국립중앙박물관 영어활동 등을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접했다. 첫째 날 오전에는 서울로 이동해 English Class 1에서 놀이공원·식당 상황을 주제로 한 영어수업을 들었다. 이어 오후에는 롯데월드에서 영어 인터뷰와 퀘스트 수행을 통해 실전 영어를 체험했다. 저녁에는 퀴즈쇼와 게임을 곁들인 English Class 3가 진행되어, 학
오래 전 시골에 있는 조그만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새로 내부를 단장한 조그만 교회였는데 옹이가 촘촘한 판자로 벽을 두른 예배당에서는 아름다운 무늬와 함께 나무 향이 그윽하게 풍겨왔다. 무척 아늑했다. 잠시 눈을 감고 향기를 음미하노라니 깨달음이 수묵처럼 스며들었다. 그렇다. 나무의 생채기가 옹이를 만들고 그 옹이에서 향내가 풍겨오듯 내 영혼의 향기는 주로 상처에서 나온다. 난생 처음 미국을 간다고 어린애 마냥 좋아하던 아내가 보름이 지난 다음 돌아왔다. 그런데 썩 즐거운 표정은 아니었다. 무릎과 손바닥에 커다란 상처를 입고 돌아왔는데 대자연의 장엄함에 절로 무릎이 꿇렸는지 하필이면 이 세상 최고의 절경 가운데 하나라는 그랜드 캐년에서 넘어졌단다. 보름이 지난 지금도 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보면 자칫 응급 구조대를 부를 뻔 했다는 말이 과장은 아닌가 보다. 아무튼 상처 때문에 여행기간 내내 힘들었다고 투덜거리는 아내를 달래다 보니 문득 그 때 보았던 예배당의 옹이가 생각났다. 낫에 베인 상처, 운동회 때 넘어진 상처, 거울을 보기 위해 의자 위에 올라갔다가 응급실 신세를 졌던 상처 등 내 몸에도 몇 개의 중요한 상흔들이 있다. 세월이 흐른 다음 아픔은 없
서귀포중학교(교장 고성무) 윈드 하모닉스 교악대가 ‘2025 제8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최정상 자리를 지켰다. 지난 8월 13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서귀포중 윈드 하모닉스(지휘 최국현) 단원 62명은 Satoshi Yagisawa의 「The Bells of Sagrada Familia」와 Tomonori Watariguchi의 「Spring Breath March」를 연주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박진감 넘치는 연주로 관객과 심사위원을 사로잡은 교악대는 윈드 오케스트라 부문 13개 팀 가운데 금상을 차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8월 16일 열린 ‘제4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도 전국 21개 팀 중 은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 최국현 지도교사는 “서귀포중 윈드 하모닉스는 5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 대표 교악대로서, 1970년대부터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며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의 꾸준한 지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교악대 활동은 학생들에게 진
인공지능 교육 전문기업 "이앤오즈"(대표 박창홍)가 인공지능 원리 교육과 로봇메이커 교육을 융합한 새로운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학부모가 먼저 교육을 받고 이후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업은 아이들이 직접 로봇을 제작하고, AI로 동물 이미지를 학습시킨 뒤 자율주행으로 해당 이미지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로봇의 주요 센서와 구성 원리를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GUI 환경을 활용해 마치 게임을 하듯 인공지능 데이터 학습과 작동 원리를 실습했다. 특히, 설명서와 포장도구를 포함한 모든 교구재가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교육 과정에 지구와 환경,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미션이 포함돼 참가자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으며, “놀이를 통해 배우니 아이가 AI와 환경 문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어 너무 만족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앤오즈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AI 친환경 로봇 키트 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원대학교, 국내 주요 기업들과
중국의 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화씨(和氏)란 사람이 산 속에서 옥(玉)의 원석을 발견하여 여왕(藇王)에게 바쳤다. 여왕이 보석 세공인에게 감정을 시켰더니 보통 돌이라고 했다. 화가 난 여왕은 화씨를 월형(刖刑 발뒤꿈치를 자르는 형벌)에 처했다. 여왕이 죽고 무왕이 즉위하자 화씨는 그 옥돌을 무왕(武王)에게 바쳤으나 이번에도 옥 세공인은 쓸모없는 돌이라고 감정을 했고 이번에는 나머지 발뒤꿈치를 잘리고 말았다. 무왕에 이어 문왕(文王)이 즉위하자 화씨는 그 옥돌을 끌어안고 초나라 산 아래서 사흘 밤낮 을 울어 나중에는 눈물이 마르고 피가 나왔다. 이 소문을 듣고 문왕이 사람을 보내 그 까닭을 묻자 자신은 ‘형벌을 받아서 슬피 우는 것이 아니라 옥을 돌이라 하고 올바른 사람을 미친놈이라 욕하는 것이 슬퍼서 우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감동을 받은 문왕이 옥돌을 세공인에게 맡겨 갈고 닦게 하니 천하에 둘도 없는 명옥이 영롱한 모습을 드러냈다. 문왕은 곧 화씨에게 많은 상을 내리고 그의 이름을 따서 이 명옥을 '화씨지벽(和氏之璧)'이라 명명했으니 저 유명한 화씨의 옥이다. 《한비자》 화씨(和氏)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화씨지벽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사마천의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중국 항저우, 상하이, 충칭 등지에서 ‘2025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해외역사탐방’을 진행했다. 롯데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흥사단이 주관한 이번 해외역사탐방에는 지난 4월 재단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으로 선발된 23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해외역사탐방’은 장학생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지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하고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장학생들은 3박 4일 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활동했던 중국 내 주요 지역인 상하이, 항저우, 하이옌, 자싱, 충칭 등을 직접 답사했다. 탐방 첫 날인 11일, 장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저우 청사(호변촌)’를 돌아보며 탐방의 첫 걸음을 뗐다. 이어 12일(화)에는 김구 선생이 일제를 피해 몸을 숨겼던 하이옌 지역의 ‘재청별장’과 자싱 지역의 ‘매만가 76호’, 그리고 임시정부 주요 요인 거주지인 ‘일휘교’ 등을 방문한 뒤, 오후에는 상하이로 이동해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훙커우 공원’을 찾아 당시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흔적
[대한민국교육신문] 부산 남구 우암도서관이 영어독서 전문 교육 브랜드 리딩비와 함께 초등 1‧2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여름 영어독서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은 8월 2일부터 9일까지 사전(Pre)–본수업(Main)–사후(Post) 3단계로 운영됐으며, 참여자 만족도는 4점 만점에 평균 3.77점(환산 94.3%)을 기록했다. ‘전체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 역시 최상위 응답(4점) 비율 92.31%로 나타나 전반적인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운영 결과로는 본수업 4일 동안 가능한 80회 출석 중 실제 74회(평균 출석률 92.5%)가 이뤄졌다. 일별 출석은 19‧19‧19‧17명으로 꾸준함을 보였고, 사전(8/2)·사후(8/9)에는 온라인(Zoom) 예습·복습 세션을 통해 학습 루틴을 견고히 했다. 수업 구성은 그림책 기반 읽기와 생활영어 표현을 중심으로, 초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Listen & Repeat와 Tracing 워크시트를 결합했다. 마지막 날에는 미니 역할극(Role-Play) 발표를 운영해 배운 표현을 자연스럽게 말로 꺼내 보도록 유도했다. 자료·산출물 측면에서는 우암도서관 맞춤형으로 개발된 워크시트
세종은 전입‧전출이 잦고 맞벌이 가정이 많은 신도시 특성상 돌봄 공백이 크다. 세종 대평공립지역아동센터를 이끄는 전미경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세종지부장은 ‘보호–성장–자립’을 축으로 아이들의 하루를 바꾸는 현장 혁신에 나서고 있다. 출석·독서량·정서척도 등 데이터 기반 점검과 학교‧지자체‧지역기관을 잇는 마을 연계로, 누구나 15분 안에 접근 가능한 돌봄권을 그린다. 전미경 지부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현장의 변화 사례와 세종형 돌봄 모델, 제도 개선 과제를 아래와 같이 구체적으로 밝혔으며, 지부장과 센터장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늘 옆에서 함께 하는 최재훈팀장(선임생활복지사)께 특별한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질문 1. 대평공립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시며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신 돌봄 철학 또는 교육 가치관은 무엇 인가요? 답변 . 저는 보호–성장–자립의 세 축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첫째, 아이는 반드시 안전해야 하며(보호), 둘째, 실패를 포함한 다양한 경험 기반 학습을 통해 스스로 성장해야 하고(성장), 셋째, 결국 어른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힘을 갖추어야 합니다(자립). 현장 운영 원칙은 관계 중심(아이–교사–가정의 신뢰망),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8월 12일, ‘2025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5%로 2년 연속 감소(2023년 10.1%, 2024년 6.9%)했고, 2025학년도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도 1.7%로 2년 연속 감소(2023년 2.2%, 2024년 2.1%)했다. 2020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영재학교·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 추이가 하락추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그간 교육부와 전체 영재학교가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2021.4.)'을 공동으로 마련한 후, 영재학교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진학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과학고도 영재학교의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준용하여 자율적으로 제재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이공계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영재학교 및 과학고의 설립 목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교육부는 앞으로도 영재학교·과학고와 협력하여 졸업생들의 진학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하고, 이공계 진로·진학 지도 강화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은 8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교사, 연결과 협력으로 길을 만들다. 숲이 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에 대한 현 주소를 공유하고, 교육현장의 생생한 성공사례와 정책 방향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교사(이하 “선도교사”) 연수 참여자 및 관심 교원 등 약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선도교사 연수에 참여한 전국 8천여 명 선생님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씨앗 구역’, ▲최신 교육정책 및 유수의 에듀테크를 체험할 수 있는 ‘새싹 구역’, ▲교사 전문성을 중심으로 강의 비법(노하우)을 나누고 배우는 ‘가지 구역’, ▲교육혁신의 주체로서 교사 간 연결과 협력을 이루는 ‘숲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씨앗 구역’의 개막식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실천했던 선도교사, 교사연구회 대표교사, 연구학교 대표교사가 저마다의 경험과 고민, 해결방법을 공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