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는 양 기관이 협력해 학교가 위촉한 ‘학교세무사’가 학교의 세금·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5년 10월 세무사의 공공적 역할을 교육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학교세무사’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서울시 관내 초·중학교 60교에 3월부터 학교세무사 60명을 배치,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학교세무사’제도는 서울시내 초·중학교에 위촉된 세무사가 금융 이해력 및 금융 역량 향상 지원을 위해 학생들에게 세금·경제 교육 및 직업·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무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세무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경제 지식과 세금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세무사회에서 학교세무사 제도를 신청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세무사를 적극 연계하여, 서울시 관내 초등학교 20교, 중학교 40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약 1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세무사의 세무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세무사로 위촉된 세무사는 학생 및 학부모에게 생활 속 세금의 개념, 올바른 경제생활 습관, 직업·진로 탐색과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력 제고, 진로진학 지도 자료 제공 등의 목적으로 전국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2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등학교 교수학습 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평가로 희망학교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3월 학력평가는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전국 17개 시도의 1,948개교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 약 122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학년별로는 전국 1학년 약 42만명, 2학년 약 40만명, 3학년 약 41만명이 응시하며, 서울에서는 289교 약 21만명의 학생이 응시한다. 이번 3월 학력평가는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고, 탐구 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한편, 고1,2는 2028 수능 개편(안)의 틀이 적용되어 국어와 수학 영역뿐만아니라 탐구 영역에서도 선택과목 없이 동일한 기준과 내용으로 평가한다. 다만, 고1의 경우 시행 시기상 모든 영역(과목)이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됐다. 한편, 이번 서울시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초·중등 교원의 인공지능 전문성 제고를 위한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연수 과정'의 개발을 2026년 2월 완료하고, 오는 5월부터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과정은 국정과제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99-1)’과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25.11.10.)의 후속 조치로,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이 수업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이 협력하여 개발한 이 연수 과정은 교육 내용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이해·활용·윤리에 대한 사항을 포괄하고 있으며, 교과 수업과 연계된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 최신 인공지능 기술의 교육적 활용, 인공지능 윤리와 사회적 영향 등을 균형 있게 반영하여 인공지능 전반을 아우르는 연수 체계를 구축했다. 연수 과정은 교원의 수준과 역할에 따라 ‘기초–심화–전문’ 단계로 이어지는 ‘멀티트랙 구조’로 구성했다. 기초 단계는 교과 수업에 필요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3월 19일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대학교에서 캄보디아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제1기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성 과정 수료자 11명은 올해 9월 2026-2027학년도 신학기부터 캄보디아 현지 정규학교에 배치되어 한국어교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은 교육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주캄보디아대사관, 교육부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왕립 프놈펜대학교가 협력하여 개설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한국어 전공자 및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 취득자를 참여 대상으로 하여, 과정을 수료하면 양질의 한국어 수업을 위한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25년 9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총 6개월간 한국어교육학, 한국어학, 한국어교육실습 영역의 11개 과목 105시간으로 편성해 운영했다. 캄보디아는 2021년부터 3개 고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한국어교육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총 17개 고등학교에서 2,0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간 한국어 전공자, 한국 유학 경험자 등을 한국어 강사로 채용해 왔으나, 이번 양성 과정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현지 교원 양성을 통해 캄보디아 내
창의적 교육 솔루션의 선두주자 포디랜드(4Dland)가 몽골 유아 교육의 핵심 리더들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 융합 교육 노하우를 전수했다. 포디랜드는 지난 3월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일간, 포디랜드 본사 포디수리과학창의연구소 C-STEAM 교육실에서 ‘몽골 국립 유치원 원장단 대상 제2차 4D프레임(4Dframe) 융합교육 지도자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현지의 공교육을 책임지는 국립 유치원 원장 29명이 참석하여, 단순한 교구 활용법을 넘어 체계적인 교육 철학과 교수법을 익히는 데 매진했다. 전문 강사진의 심도 있는 C-STEAM 커리큘럼 본 교육은 4D프레임의 창안자이며 포디수리과학창의연구소의 소장인 박호걸 박사와 양효숙 대표이사가 직접 강단에 섰다. 박 소장은 한국 전통 건축의 ‘짜맞춤’ 원리를 현대적 수리과학으로 재해석한 4D프레임의 탄생 비화를 소개하며, 아이들이 정답을 찾기보다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구조를 검증하는 ‘자기주도적 탐구 과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박 소장의 직강은 몽골 교육 리더들에게 단순한 교구 활용을 넘어, 창의적 사고를 일깨우는 교육자로서의 철학적 통찰을 제공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
최근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친모에 의한 세 살 딸 학대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형용할 수 없는 참담함과 분노를 안겨주었다. 그것도 아이가 숨진 지 무려 6년이 지나서야, 초등학교 입학 통지서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그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과연 국가가 존재하는지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된다. 국가가 발행한 ‘입학 통지서’가 아이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전언이 아니라, 이미 수년 전 세상을 떠난 아이의 ‘사망 확인서’가 되어 돌아온 이 역설적인 비극 앞에서 우리는 아이가 사라진 그 긴 시간 동안, 국가는 과연 존재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두고 "국가는 분명 존재했는데 왜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그 아이에게 도달하지 못했는지 생각할수록 부끄러움이 밀려온다"며 참담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우리 시스템에는 치명적인 구멍이 있었다. 아이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거나 필수 예방접종을 누락해도, 지자체와 교육 당국 사이의 정보 공유는 유기적이지 못했다. 취학 전 아동은 ‘교육’의 영역도, 온전한 ‘복지’의 영역도 아닌 회색지대에 방치되었다. 거주지 이전이나 가정 내 고립이 발생할 경우, 아동의 생사를 확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 5천 년 역사의 단군 이래 최대의 물질적 풍요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변변한 자원 하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을 일궈낸 동력은 뭐니해도 단연 '교육'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부모 세대의 뜨거운 교육열은 국가 발전의 엔진이었으며, '하면 된다'는 정신은 일찍이 한강의 기적을 성취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은 법이듯 모든 것에 양면성이 있다, 물질적 풍요의 정점에서 우리 교육은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기괴한 역설에 직면했다. 이는 혹자들이 비난하듯 결코 자기비하가 아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9~24세)의 사망 원인 1위는 11년째 '자살'이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성장을 이룩했지만, 정작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은 과도한 경쟁과 상대적 박탈감 속에서 정신적 피폐함으로 스스로 생을 등지고 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역사상 가장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났음을 재론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은 '감사함'을 배울 기회를 잃어버렸다. 모든 것이 당연
인류의 고전 『일리아스』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집중되었고, 영화팬들의 호기심 만족을 위한 영화 <트로이>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영화의 배경 중에는 그리스와 트로이 간의 전쟁을 일시적으로 멈춘 한 장면이 있다.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가 아들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적장 아킬레우스를 찾아가 무릎을 꿇는 장면의 연장선에서 나온다. 절대 권력을 지닌 왕이 체면을 내려놓았고, 분노에 사로잡혔던 영웅은 복수를 멈추었다. 그 결과 12일간의 휴전이 이루어졌다. 이에 고전의 원전과 영화를 근거하여 진정한 엘리트란 누구이며 왜 그런지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날 우리는 ‘엘리트’라는 말을 너무 쉽게 사용한다. 명문대 졸업장, 고시 합격, 화려한 경력은 곧 능력의 증표로 간주된다. 정치권과 고위 관료 집단은 우리 교육 시스템이 길러낸 최상위 엘리트들로 채워져 있다. 그들은 분명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인재들이다. 그러나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치열함이 과연 공동체를 위한 책임 의식과 도덕적 절제까지 길러냈는가? 최근 수년간 급속히 냉각되어 온 정치적 갈등과 정책 혼선, 책임 회피와 진영 논리는 우리 사회의 최고 엘리트들이 보여준 민낯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최근 한 교육언론에 의하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인권친화적 학교 조성 정책 권고」를 통해 “갈등을 법으로만 해결하려는 학교 문화”의 개선을 촉구했음을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제도 개선 권고를 넘어, 우리의 학교가 어느새 ‘사법화’의 와중에 빠져 있음을 경고하는 메시지라 할 수 있다. 교실에서 벌어진 갈등이 대화와 중재 대신 고소·고발과 행정심판, 소송으로 이어지는 현실은 교육의 본질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법은 최후의 보루여야 한다. 그러나 오늘의 학교는 법이 시작점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교육 현장의 사법화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각 시·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학교폭력 관련 행정심판 및 소송은 최근 수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법무법인을 통한 대응, 생활기록부 기재를 둘러싼 분쟁, 교권 침해에 대한 형사 고소 등은 일상이 되었다. 갈등 해결의 언어가 ‘사과’와 ‘회복’이 아니라 ‘증거’와 ‘처벌’로 대체되는 최근 학교의 모습은 자의든 타의든 배움의 공간이기보다는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법적 투쟁의 장으로 변질되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17개 각시도 교육청과 교육부는 교사 법적 소송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예산을 별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이 말의 핵심은 의외로 단순하다.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는지 구분하는 것.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다. 메타인지는 왜 중요할까. 모든 것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 모르면 막막해서 시작 자체를 미루게 된다. 혹은 열심히는 하는데 방향이 엉뚱해진다. 노력은 했는데 남는 게 없는 이유다. 더욱이 인공지능 시대라 메타인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인공지능 활용의 시작은 명령어, 다시 말해 질문 입력이다. 좋은 질문을 하려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먼저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메타인지가 곧 질문력이다. 학습이 하루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에겐 특히 더 중요하다. 수학 공부를 예로 들어 보자. 메타인지가 높은 학생은 "이 단원 개념은 아는데 응용이 약하다"처럼 자신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안다. 그래서 모르는 부분, 약한 부분 위주로 공부하고, 시간도 그쪽에 더 쓴다. 남들과 같은 1시간을 공부해도 결과가 다른 이유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팀장이라고 하자. 팀장이라고 모든 영역을 다 잘할 수는 없다. 메타인지가 높은 팀장은 자기 약점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래서 그 부분은 잘하는 팀원이나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