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등교지도시간/곳곳에 터지는 사랑의 외침/너무 사랑스런 1학년/살며시 다가와 두 손 모으고/다소곳이/허리숙이고/밝은 미소로 걸어갑니다. 꽃이 걸어갑니다. 꿈꾸는 아이와 헤아리는 아이 상상 하나, 질문 하나 - 이 정도면 발사 준비 완료. 며칠 전, 한 선생님께서 교실에서 있었던 일을 제게 전해 주셨습니다. 어느 아이가 다가와 이렇게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 “선생님, 아주 아주 큰 콜라 세 개를 마구 흔들어서요~” 선생님은 속으로 빙긋 웃으며 다음 말을 기다리셨답니다. 분명 “터지지 않을까요?”로 끝나는 익숙한 결말이 나오리라 짐작하면서요. 그런데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전혀 달랐습니다. “우주선에 연결해서 뚜껑을 열면, 우주선이 달까지 가지 않을까요?” 그 순간, 옆에 있던 또 다른 아이가 즉각 끼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럼 달에서 어떻게 돌아와?” 그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선생님도, 듣고 있던 저도 그저 웃었습니다. 이 짧은 대화 안에 두 명의 작은 과학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 명은 꿈꾸는 과학자, 한 명은 헤아리는 과학자. 한 명은 출발을 설계하고, 한 명은 귀환을 계산합니다. 꿈꾸는 자가 없었다면 인류는 달을 향해 발을 떼지 못했을 것이고, 헤아리는
최근 KBS 다큐인사이트 ‘블루칼라 전성시대’를 보며 묵직한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화면 속에는 첨단 장비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자신이 선택한 일에 여유 있게 몰입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눈빛은, 과거 우리가 가졌던 ‘기능직’에 대한 편견을 단숨에 불식시켰다. 삼성 SDI와 같은 유수한 기업에 당당히 합격하여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기를 대기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실질적인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질문은 남는다. 왜 우리는 여전히 70%를 넘나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대학 진학이라는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그리고 왜 기술을 가진 이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 투쟁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오랜 기간 대학 간판이 개인의 능력을 보증하는 잘못된 믿음에 갇혀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적성과 무관하게 대학 진학을 강요받고, 기업은 직무 능력보다는 학벌을 우선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청년 실업과 기업의 구인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미스매치’를 심화시킬 뿐이다. 실제로 직업계고 졸업생의 50% 정도가 여전히 대학 진학에 목을 메고 있는 현실이 이를
첨단 디지털 시대이자 인공지능(AI)이 대세인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을 한 마디로 압축한다면, 그것은 지식의 종말이자 지성의 부활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요즘 온통 화두는 AI 시대에 “인간은 무엇으로 증명되는가?”에 주목하고 있다. 이제 지식은 더 이상 과거의 권력이 아니다. 이제 인공지능(AI)은 인간이 평생 쌓아온 지식을 수 초 만에 검색하고 정리하며, 고도의 논리적 답변까지 쏟아내고 있다. 따라서 지식의 양과 속도로 승부를 가늠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우리는 ‘지식인(Knowledgeable Person)’의 시대에서 ‘지성인(Intellectual)’의 시대로, 교육의 근본적인 정의를 완전히 바꿔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과거의 지식인은 ‘많이 아는 사람’이었다. 백과사전적 정보를 습득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답을 찾아내는 능력이 바로 지식인의 척도였다. 그래서 우리 교육이 지난 수십 년간 주입식 암기 교육에 획일적으로 매몰되었던 이유도 바로 이 ‘지식인’을 양성하는 데 가치와 수단이 최적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오늘날 화두가 되는 지성인은 ‘질문하는 사람’이다. 우리 역사상 실학파의 거두라 할 수 있
러시아 ‘비소카고르스카야 2번 학교’에서 2026년 4월 28일(화) 한국소개 특강과 문화 수업이 진행되었다. 카잔의 기온은 영상 4도 였지만, 북쪽으로 27Km 거리의 ‘비소카야 고라’ 지역은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었다. 카잔은 나뭇잎에 새싹이 삐쭉 돋은 나무들이 많은데, 이곳은 아직 깡마른 나무 모습뿐이다. 2학년 A반(담임선생님 무바라크쟈노바 자리나)의 학생 27명이 한국소개와 종이접기 그리고 한국 놀이를 통해 한국을 알고 이해하는 수업이 있었다. 이 수업은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와 이근영, 말린스카야 마리야 선생님이 지도하였다. 학생들은 처음 보는 한국인, 처음 만져보는 한국의 색종이와 처음 보는 한국의 공기, 팽이, 제기, 딱지 그리고 처음 놀아보는 한국놀이 등에 연신 신기하고 즐겁기만 했다. 이 학교와의 인연은 시골집에서 1시간 이상을 버스로 이동하여, 카잔에 소재한 따따르한글학교 4급반에서 토요일마다 한국어 학습을 하는 ‘무바라크쟈노바 자리나’ 선생님이, 지도선생님인 고영철 교수에게 시골 아이들에게도 한국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특강 기회가 제공된 것이다. 자리나 선생님은 금년 4월 중순에 BTS고양콘서트를 관람하러 1주간 한국 여행을 다녀왔
[시작하며] 시대의 갈증을 해소하는 리더십의 산실 대한민국 교육 현장은 지금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라는 인구학적 절벽과 AI로 대변되는 디지털 대전환의 파고는 기존의 교육 경영 방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생존하고, 어떤 가치를 남길 것인가"가 리더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경영 최고위과정(AMP)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처를 넘어, 교육계 리더들의 '북극성' 역할을 자처해 왔습니다. 특히 30년 현장 경험의 야전 사령관이자 교육 경영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해 온 양채진 담임교수는 현장의 갈증을 가장 정확히 꿰뚫어 보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본지는 오늘 양채진 교수를 만나, 척박해진 교육 토양 위에서 리더들이 지켜내야 할 본질은 무엇인지, 그리고 고려대 AMP가 꿈꾸는 한국 교육의 미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인지 심도 있게 들어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과정의 정체성과 리더의 자격 Q1. 교육경영 AMP가 추구하는 ‘교육경영 리더십’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양채진] 지식의 전수를 넘어 시대의 정신을 읽는
[대한민국교육신문] 완주청년종합지원센터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손을 잡고 지역 청년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청년 소통망 활성화를 위한 교류 협력과 청년 정책 및 지역 현안 관련 활동의 공동 기획 및 운영, 교육과 문화 교류 과정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 정신 건강 증진 및 인식 개선 사업을 비롯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과 상담 및 치료 연계 지원 등 실질적인 정신 건강 지원 체계 구축에 공동으로 힘을 모은다.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활동과 지역 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청년 지원 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완주청년종합지원센터는 청년 대상 사업 기획과 활동 운영, 참여자 발굴, 소통망 구축 등 청년 활동 기반 조성을 담당하며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발굴해 전문 기관으로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상담과 교육, 관련 활동 지원을 맡아 고위험군 대상 전문 개입과 치료 연계, 정신 건강 인식 개선 및 예방 사
[대한민국교육신문] 경산시 청년센터는 17일 경산시 청년센터 1층 오픈스튜디오에서 '2026년 제1기 경산시 청년센터 SNS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센터 소개 및 활동 안내 ▲네트워킹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청년이 직접 참여해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을 알리는 청년 참여형 홍보 채널의 시작을 알렸다. 경산시 청년센터 SNS서포터즈는 총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대학생·직장인·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청년정책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산시 청년센터장은 “경산시 청년센터 SNS서포터즈는 청년이 직접 참여하여 청년정책에 관한 정보를 홍보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보다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산시 청년센터는 올해 3월 개소를 시작으로 AI 콘텐츠 제작 교육, 정서 회복, 쿠킹클래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과 공간 대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정책참여단, 외국인 청년 소통 프로
[대한민국교육신문] 공주시청년센터는 지난 25일 지역 청년과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 통합을 주제로 한 청년 포럼 ‘선 너머 삶’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 최근 논의되고 있는 지방 통합 흐름을 청년의 일자리, 교통, 문화 등 생활권 중심에서 살펴보고, 변화하는 지역 구조 속에서 청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방 통합에 대해 찬반을 나누기보다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1부에서는 고철용 전 세종시 지방시대위원이 기조 발제를 맡아 수도권 집중 구조와 지역 불균형 문제를 짚고, 지방 통합 논의의 배경과 흐름을 설명했다. 이어진 2부 워크숍에서는 교통, 경제, 문화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통합 전과 이후의 일상 변화를 비교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별 토의를 통해 생활 변화와 제도 개선 방향을 연계한 다양한 제언을 도출했다. 현장에서는 지방 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에 그쳐서는 안 되며, 교통, 주거, 지역경제, 문화 등 청년의 삶과 직결된 생
[대한민국교육신문] 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3일 제천시 의림지 일원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마음 한끼 동행!’을 주제로 부모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식도락 체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와 교류를 이끌어내며 참여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청소년과 부모 등 16명이 참여해 함께 식사를 하며 일상에서 나누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가족 간 관계 회복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 서○○ 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와 충분히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오랜만에 함께 웃으며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여 청소년 안○○ 양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활동이 오랜
[대한민국교육신문] 고령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진입과 직업역량 강화를 위해 '바리스타 자격 취득 과정'을 운영하고, 참여 청소년 3명이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과정은 2026년 2월부터 2개월간 총 8회로 진행됐고, 대구 소재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에서 소규모 맞춤형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운영됐다. 교육 내용은 커피에 대한 이론을 비롯하여 바리스타 자격 취득에 필요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과정 종료 후 필기 및 실기시험을 통해 총 3명이 자격 취득에 성공했다. 고령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며, 실제 자격 취득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 “취득한 자격으로 사회진입에 성공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상담·교육·자립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고령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