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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금)

큰 일교차, 감기 대처법 알려드립니다!

올 여름 너무나도 더운 날씨가 무색하게, 짧은 가을을 지나 겨울이 왔습니다. 갑작스러운 날씨의 변화로 요즘 저희 한의원에도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시는데요. 이번 감기 유독 오래 가고 잔기침 등의 잔여 증상도 오래 갑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감기 초반 빠르게 면역을 회복하여 빠르게 낫는 방법과 이미 감기가 걸렸을 경우 더 심한 질환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방법 그리고 감기 후 잔여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감기 초기

감기가 올 듯 말 듯, 으슬으슬하고 목도 조금 칼칼하면서 컨디션이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에는 경옥고가 좋습니다. 경옥고 2포를 미온수 약 250ml에 타서 하루 이틀 정도 복용하시면 초기에 잘 넘어갈 수 있습니다.

 

2. 증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감기

투명하거나 노란 콧물, 기침, 가래, 재채기, 몸살, 열 등의 본격적인 감기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경옥고 보다는 증상에 맞는 감기 약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갈근탕, 소청룡탕, 연교패독산, 형개연교탕, 삼소음 등의 한약 처방이 감기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3. 다 나은 것 같은데, 컨디션이 떨어지는 감기 후기

감기의 맹렬한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잔기침이 남거나, 체력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때도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쌍화탕과 경옥고입니다.

쌍화탕은 동의보감에 사물탕과 황기건중탕을 합친 처방으로 음기와 양기의 조화를 맞춰 기운을 북돋아 준다고 나옵니다. 쌍화탕은 감기약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모든 감기에 적용 되는 약은 아니고, 기운이 많이 떨어져 있지만 소화력은 좋은 분들이 복용하시면 좋습니다.

 

경옥고는 인삼, 복령, 생지황, 꿀이 들어가 기운을 회복하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평상시의 경우에는 하루 1-2번 아침,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감기 후기 증상에는 감기 초기와 같이 2포를 미온수 약 250ml에 타서 차처럼 복용하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아침 일찍이나 밤 늦게 병원 문이 닫았는데 집에 약도 없고 경옥고도 없고.. 어떻게 하죠?

병원 문도 닫혀있고, 기침도 많이 나고 할 때에는 꿀물이 좋습니다. 물 1컵에 꿀을 1-2스푼 정도 타서 드시고, 병원으로 오시면 좋겠습니다. 단, 만 1세(12개월) 미만 아기는 꿀을 섭취하면 안 됩니다.

 

모두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겨울 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정윤희 한의사 (지아한의원 대표원장)

상담 : 02-2693-1055
이메일 : jiaclinic1055@gmail.com

 

[대한민국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