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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화)

기품과 따뜻함의 스승, 배상희 교수

배움의 겸손한 자세로 더 큰 세상에 대한 경외감을 가진 배상희 교수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보이는 점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사춘기를 겪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학문적 지식을 전수하는 교수가 아닌 올바른 인성을 가르치고 넉넉한 사회인으로 성장 시키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

 

 

배상희 교수는 강인함 속에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철학을 품고 정갈한 기품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사람이다.  가르침에 삶을 담아서 제자들에게 솔선수범의 정신으로 마음과 뜻을 다해 지도하는 스승의 모습이다. 

 

 

 

교수가 되기 전의 모습이 너무 궁금한데요, 소개 부탁합니다.

 

여군 43기로 임관한 뒤 종합군수학교 교관, 화력 무기 ILS 요소개발 장교, 방공무기 사업관리장교, 2작전 사령부 군수처 유류계획장교 등을 거쳐 소령으로 예편하였습니다. 군 복무 시절 다양한 국방관련 국제 행사 진행 및 통역을 하였습니다.

 

 

국외정책 연수자 영어 면접평가위원, 세계군인 체육대회 영어 사회진행 및 통역, PACC & PAMS 아시아 태평양 육군참모총장 영어 사회진행 및 통역, ADEX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통역 등 다양한 국제행사 진행과 참여를 하였습니다.

 

What made you decide to become a professor?

 

현역시절 종합군수학교 교관을 하면서 학생장교들을 가르칠 때 많은 보람을 느꼈고 또 관공서등 외부 강의를 나갈때면 많은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을 가르치고 강의를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생각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교육자로서 교육철학은 무엇인가요?

 

 

올바른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요즘 학생들을 보며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픈 것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살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입니다. 더욱 좁아진 사회문턱과 흔히 미디어를 접해서 듣는 계층간의 차이는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학생들이 처음부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습성화 되거나 혹은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시각을 갖게 되면서 더욱 방어적이고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희망과 꿈을 가지고 도전하기 보다는 현실에 체념하고 안주하는 학생들을 보며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요즘 제가 교육자로써 해야하는 사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그래도 세상은 옳고 그름과 그것에 따라 세상은 움직인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하고 싶습니다.

 

 

교육현장에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교관님께서 해준신 말씀 때문에,,,,” “교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기회(계기)... ” “그때부터 노력해서 지금 제가 이것을 이루었습니다. ” 한 학생은 얼마전 연락와서 교수님께서 지난번 축제대 말씀해주신데로 육군 항공장교가 되어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군장교로 임관 하게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저의 말과 행동이 어떤 학생에게는 좋은 씨앗이 되어 자라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며 결코 노력이 헛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수'학생'이다!

 

교수라는 직업은 자칫하면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나오지 않아도 되는 홀로 외딴 섬에 살고 있는 사람이 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늘 부족함을 느끼며 늘 배우고 더 큰 세상에 대한 경외감과 겸손함을 갖추지 않는다면 교수라는 직업으로서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은퇴가 아직 멀었지만, 은퇴 후의 버킷 리스트는?

 

 

작가를 하고 싶습니다. 논설논평위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 바빠서 하지 못하는 방대한 양의 자료와 연구를 하고 그리고 저만의 경험과 지식으로 작성할 수 있는 그러한 부분의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간단히 단기적으로는 논설 논평위원의 글로써 나타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재미를 가미해서 일반인들에게도 접근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나의 강의실에 초청하여 특강을 진행하고픈 사람은?

 

오프라 윈프리, “GOD” “영적 (spiritual)” 인 부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보이지 않는 힘, 영역에 대한 강의를 듣게 하고 싶습니다제가 힘들 때 많은 위로가 되었던 책과 영상이 너무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제자들이 꼭 습득하고 졸업했으면 하는 스킬이 있다면?

 

긍정적 생각, 도전의식, 겸손함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국제대학교의 인재상은 인성을 갖춘 지식인, 핵심역량에는 인성역량이 있습니다. 지식을 쌓던 기술을 익히던 모두 인성이 없으면 사회에 올바르게 쓰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긍정, 도전, 겸손함의 멋진 인간 배상희 교수, 제자들에게 실천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나만의 영감을 받는 시간이나 장소가 있다면?

 

아침 새벽인것 같습니다. 아침 새벽은 해야 할 일과 중요한 일 그리고 성과를 내야만 하는 일들이 차분히 정리가 되고 저에게 밤시간은 오히려 편안히 생각이 되기 보다는 급하고 서두르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밤에는 일을 안하려고 합니다. 장소는 연구실 또는 카페를 자주 가는데 큰 카페를 선호합니다. 아침에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면 아무도 없고 홀로 일하기에도 최적의 환경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연구실에서 연구하고 일을 하다가 카페에 가서 일을 마무리하고 그리고 다시 연구실에서 일과를 시작합니다.

 

 

 

 

 

끝으로 소중한 제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인생은 길고 정말 많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꿈을 꾸던지 어떠한 계획을 하던지 그 이상으로 더 큰 원대한 것이 여러분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꿈을 잡으세요. 현실로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