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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금)

러시아 카잔 K-culture 경연대회 성황리 개최

카잔에서 매년 개최되는 유럽 유일 대회 - 한국민요, 한국전통무용, K-pop 가창, K-pop 커버댄스 공연

 

K-pop 좋아요! 좋아요!

 

공연 참가자 20개팀 135명

 

관람객 220명이 함께한 행사

 

2024년 4월27일(토) 러시아연방 카잔의 민족우호의집에서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소장 고영철 교수) 주최로, 2024년 카잔 K-culture 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22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함께 하여 행사를 더욱 빛냈다

 

카잔, 모스크바, 첼랴빈스크, 나베르즈늬예첼늬, 체복사리 등에서 한국전통무용, 한국전통노래, K-pop 가창, K-pop 커버댄스 부분에 개인 및 팀으로 총 20개 팀이 참가해서 경연을 장기를 자랑했다.

 

출연자들의 단체 사진

 

이번 행사에는 총 33개팀이 신청을 했으나 최종 20팀이 선정되어 결선을 치르는 행사로 경연장소인 민족우호의 집에 관객 200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경연이 진행되었다. ‘민족우호의집’은 러시아연방이 각 민족의 전통문화와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주요 도시에 건축하여 민족 문화를 유지 및 진흥을 지키는 장소이다.

 

카잔 민족우호의집 전경

 

줄지어서 입장 등록을 하는 참가자들

 

행사 주최자인 고영철 교수와 카잔 고려인협회 김루돌프 회장

 

행사장을 무료로 제공한 카잔 민족우호의집 원장

 

사회자의 행사 개회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행사 주최자)의 개회 인사말

 

김 루돌프 카잔 고려인협회장 축사

 

러시아연방 따따르스타탄공화국 민족우호의집 원장 축사

 

특히 이번 행사를 빛내 주기 위해 한국의 공주아리랑 남은혜 명창과, 처음사랑의 신자유 가수가 특별 공연을 해주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남은혜 명창은 한국의 국악을 러시아인들에게 교육하고 알리는 일로서 러시아 카잔과 인연이 깊다. 2017년부터 매년 한국국악을 교육하는 행사로 러시아 초중등학교 교사를 위한 연수, 러시아 한글학교 교사연수, 카잔연방대 한국어 전공 학생 연수 그리고 공주아리랑과 본조아리랑 등의 공연으로 카잔연방대학교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 공연, 매년 개최되는 카잔 K-culture 대회에 재능기부로 특별공연을 해주고 있다.

 

남은혜 명창의 공연

 

행사를 위해 한국 교육부, 한국학중앙연구원, CIS한국교육문화학교협의회, 모스크바 겨레일보, 모스크바 라닉스, 한국의 대한민국교육신문 등이 후원하였다.

 

공연 포스터

 

이 행사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김영숙 연구원, 카잔연방대 가이눌리나 랴일랴 교수, 카잔 고려인협회 김루돌프 회장, 사회복지법인 유비이스 리시나 율리야 회장이 담당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리랑’, ‘워너비–있지’, ‘한국전통무용’, ‘아이유-라일락’, 트와이스-'One spark', ‘ICHILLIN-La Luna’, ‘Billie-링 마이 벨’, ‘INTRO +TXT-LOSER-LOVER’, ‘Xg-Tippy toes’, ‘Le Sserafim-fearless’, ‘P1Harmony–Scared’, ‘P1harmony-doom du doom’, ‘IVE-ELEVEN, Lee Hi- ‘Breath’, ‘픽시 – 알려주세요’, ‘스트레이 키즈-라라라라’, ‘체셔(원작가-ITZY)’, ‘한국. 역사와 봄’, ‘-슈퍼 레이디, ‘지수–flower’ 가 경연 되었다.

 

참가팀의 경연

 

이 행사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 심사위원으로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김영숙 연구원, 카잔연방대 가이눌리나 랴일랴 교수, 카잔 고려인협회 김루돌프 회장, 사회복지법인 유비이스 리시나 율리야 회장이 담당했다.

 

심사위원의 진지한 모습

 

K-pop 경연대회 결과 수상자(팀)와 수상 소감은 다음과 같다.

 

1등: LALUNA – ‘ICHILLIN-La Luna’ 커버 댄스

 

수상 소감: 

 

“저희는 꽤 오랫동안 행사를 준비해왔습니다. 우리의 길은 길고 험난했습니다. 참가자들이 바뀌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는 정말로 우리 자신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대처했습니다. 우리는 꼭 이 곡을 공연해서 한국 문화의 날에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우리 동료들은 우리를 대표하는 멤버이고, 공연명과 팀 명도 같아서 꼭 이 멤버를 선보이고 싶었어요.

 

우승을 바랐지만 실제로 1위를 차지할 것 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 무대, 특히 이번 K-culture 행사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참가할 예정이니 신청을 기다려주세요. 수상자로 선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등: 따따르한글학교 한국 전통 무용 팀- ‘손수건’ 한국 전통 무용

 

수상 소감: 

 

“우리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춤을 배우고 연습하는 데 6개월 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여전히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2등을 했다고 했을 때, 저희가 3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고 처음으로 상을 받았기 때문에 감격의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큰 성과이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기뻤습니다. 우리는 이 이벤트를 정말 즐겼으며 내년에도 반드시 신청하여 상품을 가지고 돌아올 것입니다.”

 

 

 

3등: 최안나- Lee Hi- ‘Breathe’ 가창

 

수상 소감: 

 

“한 달 동안 열심히 행사를 준비했어요. 매일 저녁에 나는 노래를 배웠습니다. 제가 3등을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믿지 않았어요. 나는 이것에 대해 매우 기뻤습니다. 행사 자체는 매우 다채로웠고 참가자 모두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으며 내년에도 꼭 참가할 예정입니다.”

 

 

 

수상팀에 카잔연방대 총장명의의 상장과 부상이 시상되었다. 1등 수상자에게는 45,000루블, 2등 25,000루블, 3등 20,000루블이 상금으로 지급되었다. 특별상 수상팀에게는 오리온 초코파이 1상자가 수여되었다.

 

참가증서 수여식

 

시상식

 

이와 함께 경연 참가자와 전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경품권 추첨행사가 있었다. 한국의 질 좋은 화장품 세트 3개와 벽시계 20개를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이 있었고, 당첨된 분들은 행운을 검어 쥔 양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등 상금 45,000루블 수여

 

수상자에 대한 시상금과 화장품과 오리온 초코파이는 카잔연방대 고영철교수가 사비로 후원하였고, 벽시계는 모스크바 라닉스 회사의 황부용 사장이 후원하였다.

 

참석자 경품 행사

 

참가자 중에는 카잔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는 18번학교의 5학년 32명이 단체로 출연하여, 봄을 맞이하여 한국의 역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을 하였고 동행한 학부모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이들의 단체 참여는 한국에 이미지 고양에 앞장섰기에 특별상을 수여받았다.

 

카잔 18학교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

 

특별히 지도자상을 받은 카잔 18학교 5A반의 담임 교사인 ‘스마기나 이네사 발레리야노브나’는 다음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2023년 9월 학기에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님으로 부터 한국어를 공부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 학부모 회의에 오셨고 그분이 처음으로 들어간 반은 5A학년이었습니다. 학부모들은 모두 만장일치로 한국어를 배우기로 동의했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는 한국의 한국어, 역사,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축제를 열었는데, 학교 행정부에서 한국을 보여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민속 예술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이슈 전체는 한국 민속 공예에 대한 공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용의 형태로 신화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현대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 전통 부채춤과 K-pop을 결합했습니다. 공연의 마지막 부분은 명곡 '아리랑'이었습니다. 모든 준비는 리허설과 소품 제작에 도움을 주신 부모님들의 노력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 오늘은 32명의 어린이와 18명의 부모가 그들과 함께 축제에 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참여하게 해 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내년에는 꼭 또 다른 호를 준비하겠습니다. 상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행복하고, 부모님도 매우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참여했고 이미 관객상 후보로 수상자로 이곳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훌륭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동맹국, 파트너인 국가를 연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 내년에도 우리를 기다려주세요.”

 

지도자상을 수상한 카잔 18학교 스마기나 이네사 선생님

 

 

카잔 18학교 한국문화 수업 사진. 한국인 교사 김영숙 선생님 주관

 

카잔지역에는 2016년 9월 학기를 시작으로 현재 초중등학교 15개학교가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500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 또는 방과 후 과정으로 열심히 학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역사와 K-pop, 한국전통무용, 종이접기 등의 문화교육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학교 들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는 카잔연방대 한국어 전공 학사 및 석사 졸업생과 카잔연방대에 개설된 석사과정 한국어교육 전공 학생들이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의 다른 지역에도 한국어를 개설하고 싶지만 한국어 교원 확보가 어려워 개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카잔은 이와 달리 교원확보가 용이하여, 러시아 전 지역 중 카잔에서 초중등학교의 한국어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외국어 특수학교’로 지정되어 카잔 지역에서 ‘한국어를 유일하게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는 카잔 18학교 전경

 

한편 카잔연방대학교는 1804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가 동방학 연구를 위해 설립한 대학으로 1844년 천연화학원소 루테늄(원자번호 44)을 발견한 세계적 화학자 클라우스, 1854년 비(非)유클리드 기하학을 창시한 세계적 수학자 로바쳅스키, 세계적 문호이자 사랑의 철학가인 레프 톨스토이, 러시아의 위대한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이 수학한 대학이다.

 

카잔연방대 본관 사진. 동상은 대학생 시절의 레닌이다.

 

카잔연방대에는 현재 5만여 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고, 이중 한국학은 한국어문학, 한국역사, 한국경제, 통번역, 국제관계, 지역학 전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450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특히 석사과정에 한국어교육 전공(주임교수 고영철)이 개설되어 있고,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여 러시아 전 지역 대학의 한국어 교원 그리고 카잔과 인근 지역 초중등학교 15개교의 한국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카잔에서 230km 떨어진 도시 나베르즈늬예첼늬에서 온 고려인 공연 참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