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3개 전문대학이 한국의 미용 산업 기술과 교육 시스템을 접목한 'K-뷰티학과' 설립 및 개편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베트남 내 K-뷰티의 폭발적인 인기를 반영하고, 졸업생들의 취업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베트남 북부 지역을 K-뷰티 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북부 명문 3개교, K-뷰티 인재 양성에 '청신호'
이번 K-뷰티 교육 확대에 나선 학교는 하노이 전문대학(HNC), 하노이 산업직업 전문대학, 베트남–한국 하노이 직업전문대학으로, 각기 오랜 역사와 전문성을 자랑하는 공립 교육기관들이다.
1. 하노이 전문대학 (Hanoi College, HNC): 의료 전문성 기반의 K-뷰티 인력 양성
2007년 의약 중등전문학교로 시작해 2022년 전문대학으로 승격된 하노이 전문대학(HNC)은 약 20년간 1만 명 이상의 의료 인력 및 의약품 영업사원을 배출한 북부 지역의 신뢰받는 교육기관이다.
기존에 설립되어 있던 뷰티학과를 'K-뷰티학과'로 개명하고, 학교가 가진 의학 및 약학 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겸비한 미용 의료 및 뷰티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의료 분야의 탄탄한 배경은 K-뷰티 교육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 하노이 산업직업 전문대학 (Hanoi Industrial Vocational College): '실습 중심'의 산업 인재 육성 노하우 적용
48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공립 하노이 산업직업 전문대학은 "실용 학습 – 실용 직업"을 모토로,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들의 현장 투입 역량을 최우선으로 강화해 온 학교다. 특히 현대, LG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어 국제 표준의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이 학교 역시 기존 뷰티학과를 'K-뷰티학과'로 개명 및 개편할 예정이다. 기업 협력 및 실습 중심 교육 노하우를 K-뷰티 교육에 적용하여, 졸업 후 즉시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맞춤형 K-뷰티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베트남–한국 하노이 직업전문대학: 한국 표준 시설과 교육의 완벽한 접목
2013년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베트남–한국 하노이 직업전문대학은 이미 한국 표준 교육 시스템과 최신 시설(현대적 실습실, 기숙사, 전자도서관 등)을 갖춘 공립 학교로 유명하다. 현재 6개 한국 표준 학과를 운영하며 고급 기술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이 대학은 특히 2026년 1학기에 'K-뷰티학과'를 신규 설립할 계획이다. 2025년~2030년까지 한국 표준 고품질 직업교육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K-뷰티학과를 통해 첨단 미용 기술과 서비스를 융합한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베트남 북부, K-뷰티 교육의 중심지로 부상 기대
이번 베트남 주요 3개 전문대학의 K-뷰티 교육 확대는 현지 청년들에게 새로운 전문직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베트남의 미용 산업 전반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은 K-뷰티 콘텐츠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전문대학들의 체계적인 K-뷰티 인력 양성 노력은 향후 베트남과 한국 간의 교육 및 산업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현지 대학들과 협력을 구축하면서
3일간의 'K-뷰티 교육 로드' 대장정
국제보건미용협회 이사장은 지난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하노이 전문대학(HNC), 하노이 산업직업전문대학, 베트남-한국 하노이 직업전문대학 등 베트남 북부의 핵심 교육기관 3곳을 방문하며 한-베트남 간의 뷰티 교육 협력 강화에 집중했다.
1. 하노이 전문대학 (HNC): 의료 전문성 기반 K-뷰티 접목
가장 먼저 9월 11일 방문한 하노이 전문대학(HNC)은 2007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의 의료·보건 인재를 배출한 북부 지역의 명문 교육기관이다.
협회는 HNC와의 협약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의 뷰티 및 스파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HNC의 탄탄한 의학 및 보건 교육 인프라에 K-뷰티의 선진 기술이 결합되면서, 안전하고 전문적인 뷰티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사장, 부총장, 뷰티학과장, 물리치료학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대를 표했다.
2. 하노이 산업직업전문대학: '실습 중심'의 한국형 뷰티 교육 도입
9월 12일 오전에는 48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하노이 산업직업전문대학을 찾았다. 이 학교는 "실용 학습 – 실용 직업"을 모토로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협회는 기존 뷰티학과를 'K-뷰티학과'로 개명하고, 한국형 교육 커리큘럼과 교수진을 도입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스파 원장 및 직원을 위한 단기 교육 및 자격증 과정 개설, 그리고 실습 기자재 및 제품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되었다. 협회 측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한국의 노하우를 접하며 취업 기회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 베트남-한국 하노이 직업전문대학: 2026년 K-뷰티학과 신설 확정
같은 날 오후, 이사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베트남-한국 하노이 직업전문대학을 방문하여 협력의 방점을 찍었다. 이 대학은 이미 한국 표준의 최신 실습실과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은 2026년 1학기에 국제보건미용협회의 주도 아래 K-뷰티학과를 새롭게 설립할 예정이다. 기존 6개의 한국 표준 학과에 K-뷰티가 추가됨으로써, 베트남-한국 하노이 직업전문대학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졸업 후 한국에서 만나자"는 따뜻한 격려를 전하며 미래의 전문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베트남 국제 협력, '뷰티 교육'으로 결실
국제보건미용협회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3개 대학과의 협력은 K-뷰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베트남 청년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회와 하노이 전문대학들이 함께 성장하여 글로벌 K-뷰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들은 #한베협력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베트남 뷰티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료제공 국제보건미용협회)
[대한민국교육신문 이현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