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 (월)

“지식의 축적보다 삶의 태도를”... 최윤홍 교육감후보님이 던진 ‘교육의 본질’

- 28일 벡스코서 출판기념회 성황... ‘교육정책의 아버지’로서의 책임감 강조
- “AI는 도구일 뿐, 인간의 존엄과 인성이 교육의 종착지”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고 속에서 우리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지난 28일 오후,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관은 이 묵직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인파로 가득 찼다. 교육 현장과 정책의 궤적을 기록해온 기자의 눈에 비친 최윤홍 부산 교육감 후보의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출간 축하 자리를 넘어, ‘멈춰버린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통렬한 성찰의 장이었다.

 

 

“무엇을 아느냐가 아닌, 어떻게 살아내느냐의 문제”

이날 무대에 오른 최윤홍 후보의 일성은 단호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을 ‘인성’이라 정의하며, 이제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무엇을 더 많이 아느냐는 ‘지식의 소유’에 집착했다면, 미래 교육은 그 지식을 바탕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내느냐는 ‘존재의 양식’에 닿아 있어야 합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AI와 공존하며 일하는 시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은 더 이상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 후보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인간의 기본값인 ‘인성’과 ‘도덕적 가치’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왔음을 예리하게 짚어냈다.

 

 

AI는 도구일 뿐, 인간의 존엄을 대신할 수 없다.

최근 교육계의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그는 명확한 선을 그었다. AI는 학습과 업무의 효율을 높여주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결코 인간의 존엄성이나 사제 간의 교감, 그리고 인격적 성장을 대신할 수 없다는 논리다. 현장에서 만난 한 교육 관계자는 “기술 만능주의에 빠지기 쉬운 요즘, 인간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는 최 후보의 철학이 신선하면서도 든든하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권위가 아닌 책임의 이름, ‘교육정책의 아버지’

특히 인상 깊었던 대목은 그가 스스로를 ‘교육정책의 아버지’라 부르고 싶다고 선언한 지점이다. 이는 흔히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군림하는 권위의 이름이 아니었다.

 

 

최 후보는 “아버지는 가정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는 존재”라며, “부산 교육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다짐이자, 정책의 뿌리부터 단단하게 다지겠다는 약속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위’를 내려놓고 ‘책임’을 짊어지겠다는 그의 당찬 포부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이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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