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이 저서 『꽃을 든 남자 이은주의 교육 이야기』를 출간, 오는 1월 8일(목) 오후 6시,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책에 담긴 교육 철학을 주민들과 나누는 북콘서트를 연다. 이번 저서는 ‘여전히 변함없는 주입식 교육’, ‘수능을 위한 교육과정’, ‘졸업장을 위한 대학생활’ 등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지만, 쉽게 바뀌지 않았던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돌아보며, 오랜 시간 교육 현장을 지켜보며 느낀 생각과 경험을 담아낸 에세이다. 이 의원은 “『꽃을 든 남자 이은주의 교육 이야기』는 교육을 향한 개인적인 고민과 기록을 담은 책”이라며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교육의 모습과 그 속에서 마주한 질문들을 솔직하게 풀어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학교 현장에서 들려온 다양한 목소리와 교육 환경에 대한 고민,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둘러싼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이 개인과 공동체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에 대한 성찰도 함께 전한다. 특히 책 속에서는 “앞으로의 사회는 좁은 길에서 최고가 되는 사람보다, 여러 세계를 잇는 다리를 놓는 사람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필요한 배움의 방향과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화두를 던진다. 학교를 넘어 일상과 지역 전체가 배움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관점도 책 전반에 녹아 있다. 이 의원은 “이번 북콘서트가 책에 담긴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교육과 아이들의 일상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정치행사가 아닌, 한 명의 에세이 작가가 책에 담은 생각과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편안하게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민국교육신문]
50년 넘게 대한민국 교육의 최전선에서 교단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교육계의 거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 대학총장, 대전교육감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설 교육감의 이름은 곧 '대전교육의 시간'이자 '미래교육 담론'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왔다. 세 차례의 민선 교육감을 역임해 온 설동호 교육감은 창의융합교육, 미래역량 강화, 탄탄한 미래교육 기반 구축 등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대전교육의 성장과 도약을 이루어 미래교육을 선도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11월 24일 오전 10시 30분, 대전교육청 청사에서 대한민국교육신문 나동균 사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마주 앉았다. 반세기 교육 인생을 통해 쌓아온 철학과, 교육격차·교권·국가균형발전·미래교육을 향한 구체적 해법을 듣기 위한 대담 자리였다. 이번 대담에서 설 교육감은 "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일“ 이라며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큰 보람은, 제자들이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Q. 50년 넘게 교육 현장을 지켜오신 교육계 거장으로서,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제가 추진했던 정책이 인정받을 때도 보람이 크지만, 훨씬 큰 보람은 제자들을 만날 때입니다. 교단에 처음 섰던 1972년 초등학교 제자부터 대학교에서 가르쳤던 제자들이 '잘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해줄 때,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교육은 우리 학생들이 꿈을 이루며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도록 해야합니다. 제자들이 자기 분야에서 성실히 일하고 또 부모가 되어 자기 자녀를 사랑으로 키우는 모습을 볼 때, '그래도 교직 인생을 잘 걸어왔구나'라는 확신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제 교육 인생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대전교육의 키워드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이다" Q '설동호 대전교육감' 하면 떠오르는 대표 정책을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저를 '미래교육, 창의교육'을 강조하는 교육감으로 기억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학생 맞춤형 교육, 미래역량을 키우는 혁신교육, 글로벌시대를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세계시민 육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대전교육은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선도적으로 실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AI·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튜터'와 '테크센터' 구축, AI·디지털 수업 역량 연수 등을 통해 교실 수업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노벨 꿈키움 과학실' 구축, 노벨과학 동아리와 페스티벌 운영 등을 통해 과학도시 대전의 강점을 교육과 연결해 창의융합 인재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르는 학생 주도 학습의 IB교육과, 대전이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자체, 대학, 산업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발전과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교육격차 해소의 핵심은 '공정한 교육 기회'와 '지역 인프라 연계'" Q 국토 불균형, 지역·도농 간 교육격차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한 해법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교육격차 문제는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입니다. 저는 그 해법을 '공정한 교육 기회의 보장'과 '지역 인프라의 촘촘한 연계'에서 찾고 있습니다. 첫째, 어느 지역, 어떤 가정 환경에서 태어났는지와 상관없이 기본적인 교육 기회는 공정하게 보장되어야 합니다. 대전에서는 무상급식 단가 인상, 저소득층 교육활동지원비 확대, 3~5세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대전아이행복프로젝트' 등 교육복지 정책을 통해 출발선 격차를 줄이는 데 힘써왔습니다. 둘째, 지역의 교육·산업 인프라를 교육과 긴밀하게 연결해야 합니다. 대전교육발전특구, 지역 특화산업 연계 직업교육, 협약형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대학과 연계한 R&E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런 정책들은 학생들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루는 인재를 기르는 기반이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산학협력, 교육발전특구와 같은 국가 정책과 연계해 지역 교육자치 역량을 높여 교육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권 회복은 곧 학생 학습권 회복... 교실을 다시 '신뢰의 공간'으로" Q. 교권 침해 문제는 교육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교권과 학습권의 관계를 어떻게 보십니까? "교권은 교사의 권리이면서 동시에 학생의 학습권과 직결된 개념입니다. 교사가 안정된 환경에서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교권 회복은 곧 학습권 회복'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대전교육청은 교권 보호 전담기구 운영, 상담·법률 지원 강화, 생활지도 매뉴얼 개선, 교원 힐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학부모-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교사를 믿고 수업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교실이 다시 신뢰와 존중이 살아 있는 공간이 될 때, 학생들의 학습권도 온전히 보장될 수 있습니다.“ "미래 대한민국 교육, 변화와 혁신으로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국가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Q. 대한민국 미래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을 이뤄냈고, 교육이 발전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이제는 '더 빨리'가 아니라 '더 깊고, 더 넓게' 성장해야 할 시점입니다. 미래 교육의 방향을 세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시대, 4차산업혁명시대는 자기관리 역량, 소통과 협력의 공동체 역량 등 기본적인 인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내고 만들어 내는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둘째, 지역이 교육공동체를 이루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교육공동체를 이루어 다양하고 내실있는 체험학습, 문화예술교육, 봉사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과 국가, 나아가 세계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발전을 이루는 핵심입니다. 셋째, 포용적 교육과 교육복지입니다. 저출산·고령화, 다문화·특수교육 수요 확대 등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려면 모든 학습자가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운영과 서남부 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여 현장 중심 지원과 특수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요약하면, 미래 대한민국 교육은 창의융합 인재 양성 교육,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 그리고 모두가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국가와 사회 발전을 이루는 원동력입니다.” 마무리 발언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듭니다. 대전교육은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기반 위에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교육을 선도하며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대담은 교육계 원로이자 3선 교육감인 설동호 교육감이 걸어온 길을 되짚는 자리이자,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대전교육청·대전교총·대한민국교육신문 3자 거버넌스 방안 논의 한편 이날 대담 자리에서는 독서·디지털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영어도서관' 후원·매칭 사업을 3자간 거버넌스로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이 취약계층 자녀를 우선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영어원서 도서관을 기증·후원하여 취약계층 학생의 영어독서 기회를 넓히는 공익적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 대전 사례는 향후 다른 시·도교육청과도 공유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지역과 언론, 교원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공교육 지원 거버넌스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은 앞으로도 각 시·도교육청과의 심층 대담을 통해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꾸준히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윤환기자]
지난 6일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경기교육감 민주진보단일 후보였던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수(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의 저서 『교육내란』 출판기념회가 교육·정치·학계·시민단체·시민 등 주요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출판기념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김신일 전 교육부 장관, 강민정·윤미향 전 국회의원, 이기영 배우, 김용서 전 교사노조연맹위원장, 이상혁 경기도교육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강동인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백승진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 등 교육계·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성 교수는 ‘교육내란’에 대해 현재 우리 교육을 ▲정치 ▲이념 ▲신자유주의 ▲시스템 ▲미래라는 다섯 가지의 난(亂)이 뒤엉킨 위기로 진단했다. 이어 기본이 튼튼하고(Basic), 신뢰의 관계(Relationship)를 회복할 때 아이들의 진정한 성장(Growth)을 이룬다는 BRG 교육모델에서 희망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불법계엄과 내란으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봤으며, 지금도 그 내란은 아직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내란의 뿌리는 불법계엄의 내란보다 더 장구한 시간 동안 내재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성 교수와 함께 교육내란의 뿌리를 뽑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성 교수의 은사인 김신일 전 교육부 장관은 “성 교수는 학창시절에도 학생이나 교사 등 학교현장에 관심이 남달리 많았다”고 회고한 뒤 “그런 열정 위에 율곡교육연수원장, 교육과정평가원장 등 행정 경험이 쌓이면서 내공이 더욱 깊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북토크에 나선 박구용 교수(전남대 철학과)는 “학생과 교사 모두 곤란함이 극단으로 온 것 같다. 다음 진보 교육감은 이에 대해 반드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그저 혼자 답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교육공동체와 함께 대안을 찾을 것을 호소하는 성 교수의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기선 교수는 “교육내란은 안에 있는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근본적인 문제이자 욕망의 문제”라며 “관계 회복을 통해서 따뜻한 공동체, 멋있는 교육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성기선 교수의 주요 약력으로 ▲서울대 국어교육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박사 ▲서울석관고교 교사 ▲제10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유튜브 성기선TV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박혜선 phs@kedupress.com]
2025 대한민국교육신문사배 교원친선 장학 골프대회가 29일 제주 서귀포 볼케이노 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교육신문사가 주최·주관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장학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되었다. 올해 대회는 ‘아름다운 제주에서의 화합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늦가을 제주의 맑은 날씨 속에서 자연 경관을 만끽하며 라운딩을 즐겼다. 제주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청정 자연환경은 참가 교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고, ‘평화의 섬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교원 68명, 관계자 12명 등 총 80명이 참석했다. 샷건 방식은 코스 사정상 적용되지 않았으며, 정오(12시) 티오프 후 오후 5시에 라운딩을 마무리, 이후 시상식과 만찬이 이어졌다.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운영되어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수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정하게 진행되었다. 챔피언 메달리스트(남·여 각 1명) 신페리어 우승(남·여 각 1명 신페리어 준우승(남·여 각 1명) 신페리어 3위(남·여 각 1명) Longest(남·여 각 1명) Nearest(1명) Enjoy Award(1명) 행운상 총 30명 (화장품, 온열 안대, 호텔 숙박권, 제주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경품 제공) 따뜻한 환호와 박수 속에서 수상자들이 호명되며 행사는 더욱 활기를 띠었으며 박두한 교육신문 회장과 조정인 발행인, 나동균 대표의 축하 메시지에 이어서 강재철 회장(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의 특별한 격려가 있었고 2026년에는 본대회를 좀더 확대하여 더 뜻깊은 행사로 추진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리딩비(Reading Bee), 스쿨케어(School Care), 공예명인 유영선 장인, 명수광고 김정희 대표, 타파웨어(Tupperware), 미라클레어, 엠-스테이 호텔(M–Stay Hotel), 유베스타 등 여러 후원사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리딩비는 ‘영어학습권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하며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친교와 장학의 가치 실현’에 깊은 의미를 더했다. 참가 교원들은 학생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전달 할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하면 나눔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교원의 건강 증진, 지역·학교 간 네트워크 강화, 장학 기금 조성, 제주 교육·문화·관광 가치 확산 이라는 목적을 모두 충족시키며, ‘교원 공동체 친선 골프대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은 “이번 대회가 교원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었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교육 발전과 장학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나윤재 기자]
전국 17개 시‧도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강재철 회장 지난 28일 제주 강정항에 정박한 크루즈에서 뜻깊게 개최되었다. 이번 협의회는 전국 교총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 현안 공유, 정책 방향 논의,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장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역을 넘어선 교육 공동체의 연대와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관광협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탐라전’ 체험을 통해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관광 자원을 직접 경험했다. 전국에서 모인 회장단은 탐라전 참여를 통해 제주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으며, 제주와 교육계 간 교류 확대에도 기여했다. 특히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영삼)는 이번 협의회에서 제주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제주교총 임원진들은 사전 준비부터 현장 진행까지 세심한 배려와 정성으로 참여자들을 맞이했고, 제주의 자연·문화·교육 환경을 소개하며 제주교육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러한 노력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제주교총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역별 교육 현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성민원 문제, 교권 침해, 교사의 정서·심리적 소진 등 시급한 과제에 대해 각 지역 교총 회장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악성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교육 현장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 현장의 안전과 교사의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장치 마련 등 실질적 대책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미래 교육 정책, 학생 안전, 학교 조직 문화 개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각 시‧도 교총 회장들은 지역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전국적인 교육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제주 협의회는 단순한 정기 회의를 넘어, ①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전문적 협의의 장, ② 제주의 매력과 문화를 알리는 지역 홍보의 장, ③ 전국 교총 간 연대를 강화하는 교류의 장이라는 세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앞으로도 전국 교총은 이러한 협의회를 통해 교육계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고, 교사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 개최는 그 출발점이자 전국 교육계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주연 기자]
한국교총이 최근 제주 신광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사들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이 주도해 마련된 자리로, 한국교총이 전국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영삼 제주교총 회장도 동행해 지역 교원의 의견을 전달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맞닥뜨리는 핵심 문제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학부모 민원 증가에 따른 감정 노동, 생활지도 과정에서의 교권 침해, 학교 밖 교육활동에서 발생하는 안전 부담 등 교사들이 온몸으로 감당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체험학습 등 외부 교육활동에서 교사에게 과도하게 책임이 집중되는 현실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체험학습 준비·진행·안전관리 전 과정이 교사 개인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까지 떠안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는 교사가 교육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교사가 안전해야 아이들이 안전하고, 교사가 존중받아야 교육이 제대로 선다”고 강조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고, 교권 보호와 교사 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데 한국교총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총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계속해서 학교를 찾고,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삼 제주교총 회장 역시 “제주 지역에서도 교사 안전과 악성민원 문제는 지속적인 현안”이라며 “한국교총과 함께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앞으로도 전국 학교 방문 간담회를 확대해 교육현장의 생생한 요구를 듣고, 이를 기반으로 교권 보호·교사 안전·업무 정상화를 위한 정책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주연 기자]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부모와 시민이 잇는 내일, 함께 웃는 서울교육’을 슬로건으로 '서울교육 학부모․시민 참여 한마당'을 1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광진구 광나루로 441)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교별 학부모회 활동 격차를 해소하고 우수 사례를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 분석에 따르면, 2009~2019년 학부모 교육참여 우수사례에서 주도적인 학부모회 활동은 교육 성과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활성화 수준의 차이와 맞벌이․다문화 가정의 낮은 참여율은 교육 기회 불평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학부모 참여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본 행사를 통해 △우수 사례 공유를 위한 전시․박람회 플랫폼 구축 △학교 간 학부모 네트워크 형성 △평생학습 기반 마련 및 학부모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개별 학교에 머물던 학부모회 활동을 지역 차원으로 확장하고, 단순 참여를 넘어 지속가능한 학습 공동체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는 크게 체험․전시 마당과 상담 마당으로 구성된다. 체험 마당에서는 총 60개 부스가 운영되며, 38개 단위학교 학부모회가 ‘내 마음의 반려식물-테라리움 만들기’, ‘마음 꽃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관심사항인 ‘농촌유학’, ‘문해력․수리력 진단' 안내 부스 12개를, 외부 기관은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교육’, ‘사이버 안심존 이용’ 등 10개 부스를 운영한다. AI․디지털교육 체험 마당도 마련된다. 전자칠판과 디벗을 활용한 수업 체험을 통해 학부모들이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을 직접 경험하고, 관련 우려사항들이 어떻게 해소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휴먼로봇, 교육용 VR 체험 등 미래교육 기술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상담 마당에서는 부모양육태도 검사 후 개별 상담이 진행되며, 자녀와 함께하는 진로 컨설팅도 제공된다. 또한 역사 강사 최태성을 초청하여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녀와 학부모에게 필요한 생각하는 힘'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교육 시민참여단’의 2025년 토론회 성과 공유와 교육감-시민참여단 타운홀 미팅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부모와 시민은 서울교육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한마당이 학부모회의 우수한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교육청은 모든 학부모가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교육+플러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전라남도교육청은 12월까지 전남 일원에서 ‘2025.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작은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전남교육으로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여수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과를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는 학교·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온 전남형 미래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지속 가능한 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크게 ▲ 미래의 문을 열다 ▲ 교육의 미래 함께 빚다 ▲ 세계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다 등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지난 15일 여수에서 ‘2025. 글로컬교육 콘퍼런스’로 첫 문을 열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공생의 교실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교육가족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세계시민교육을 바탕으로 한 글로컬 미래교육의 방향이 한층 구체화됐으며,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 확대와 공생의 교육 생태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더욱 넓어졌다. 11월 22일과 29일 순천에서 열리는 ‘2030수업축제’에서는 유·초·중등 학교들이 참여해 교사 학습 공동체의 연구 성과 발표하고 수업을 참관하며 수업 대전환의 기틀을 다진다. 12월 3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는 ‘2025. 글로컬 전남교육 성과 나눔’이 열린다. 전남의 작은학교 특성화 교육활동, 독서·인문교육, 학부모회 및 마을교육공동체 등 학교·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전남형 미래교육의 성과가 발표된다. 올해 ‘2025.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작은 박람회’ 이후 2026년과 2027년에는 지역 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권역별로 성과 나눔을 추진하고, 2028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과를 이어, 전남만의 교육 특수성과 미래지향적 모델을 전국과 세계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학교와 교사가 중심이 되는 글로컬 미래교육 실천이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지역과 세계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미래교육은 지역에서 세계로 확장되는 시민성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는 ‘전남형 세계시민교육’을 이루어가야 한다.”는 공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5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한 ‘2025 글로컬교육 콘퍼런스’에서 모아진 내용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남교육청이 지난해 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를 잇고, 올해 처음 선보인 ‘2025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작은박람회’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행사는 ‘세계를 품고, 지역을 살리는 글로컬교육’을 주제로 공생·연대 기반 미래교육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 학생 프로젝트 기반 국제교류 모델 ▲ AI 기반 온라인 상시 교류 플랫폼 ▲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글로컬 교육콘텐츠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며, 전남형 세계시민교육의 새로운 틀을 제안했다. 특히,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체제와 학교·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만드는 민·관·산·학 연대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폴 R. 카(Paul R. Carr) 교수(캐나다 퀘벡대학교)는 ‘21세기, 함께 살아가는 힘을 배우다’를 주제로 세계가 직면한 불평등·격차·환경 위기 등을 소개하며, 민주주의·세계시민성·변혁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사회를 더 평화롭고 정의롭게 만드는 핵심 플랫폼이며, 학생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행준 목포민관산학위원장(초당대 교수)은‘공생의 교육 기반 K-에듀의 성과와 미래 방향’ 발표에서 지난해 박람회 이후 전남이 만들어 온 2030 미래교실의 확산, AI·디지털 기반 학생 주도 학습환경, 지역-학교가 함께 만드는 공생형 교육 생태계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지속가능한 국제교류의 확산을 강조하며“지역의 뿌리에서 세계로 확장되는 시민성이 K-에듀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각국과의 교육 사례 공유 및 상호 연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지역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전남교육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이 주도하는 글로컬 미래교육이 이제 작은박람회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K-에듀의 새로운 표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인공지능(AI) 기반 혁신교육과 지역의 다양성을 연결해 세계와 연대하는 전남형 미래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2월부터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교육과 안정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자기주도학습센터 연계 통합 다문화교육과 한국어 선 이수제를 운영한다. 통합 다문화교육은 한국어 집중교육을 위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과 교육부 주관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결합한 전국 최초 통합 다문화교육 모델이다. ‘한국어 선이수제’는 공교육 진입 전 다문화학생의 한국어교육 사전 이수 정책이다. 18일에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열린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입학식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백영현 포천시장, 김유열 EBS 사장, 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 경기도의회 윤충식・김성남 의원, 학생, 교원, 학부모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천 지역은 지난 10월 관내 7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과의 통합 교육 기반 조성으로 기존 방과 후에만 활용되는 공간을 일과 중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집중교육과 적응을 돕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 집중교육을 사전 이수하는 한국어 선이수제를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학생이 언어 미해득으로 인한 학습 부진을 해소하고 학교 적응을 돕는다. 시범 운영 효과성 검증 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다문화학생이 언어 장벽으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 기초를 다지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 운영 결과 한국어 집중교육을 받은 다문화학생의 학교 수업 참여가 개선됐다”면서 “한국어 선 이수제와 통합 교육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포천시청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다문화 교육력을 높이는 지역 연계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