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력 제고, 진로진학 지도 자료 제공 등의 목적으로 전국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2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등학교 교수학습 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평가로 희망학교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3월 학력평가는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전국 17개 시도의 1,948개교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 약 122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학년별로는 전국 1학년 약 42만명, 2학년 약 40만명, 3학년 약 41만명이 응시하며, 서울에서는 289교 약 21만명의 학생이 응시한다. 이번 3월 학력평가는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고, 탐구 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한편, 고1,2는 2028 수능 개편(안)의 틀이 적용되어 국어와 수학 영역뿐만아니라 탐구 영역에서도 선택과목 없이 동일한 기준과 내용으로 평가한다. 다만, 고1의 경우 시행 시기상 모든 영역(과목)이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됐다. 한편, 이번 서울시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초·중등 교원의 인공지능 전문성 제고를 위한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연수 과정'의 개발을 2026년 2월 완료하고, 오는 5월부터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과정은 국정과제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99-1)’과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25.11.10.)의 후속 조치로,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이 수업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이 협력하여 개발한 이 연수 과정은 교육 내용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이해·활용·윤리에 대한 사항을 포괄하고 있으며, 교과 수업과 연계된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 최신 인공지능 기술의 교육적 활용, 인공지능 윤리와 사회적 영향 등을 균형 있게 반영하여 인공지능 전반을 아우르는 연수 체계를 구축했다. 연수 과정은 교원의 수준과 역할에 따라 ‘기초–심화–전문’ 단계로 이어지는 ‘멀티트랙 구조’로 구성했다. 기초 단계는 교과 수업에 필요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3월 19일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대학교에서 캄보디아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제1기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성 과정 수료자 11명은 올해 9월 2026-2027학년도 신학기부터 캄보디아 현지 정규학교에 배치되어 한국어교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은 교육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주캄보디아대사관, 교육부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왕립 프놈펜대학교가 협력하여 개설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한국어 전공자 및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 취득자를 참여 대상으로 하여, 과정을 수료하면 양질의 한국어 수업을 위한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25년 9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총 6개월간 한국어교육학, 한국어학, 한국어교육실습 영역의 11개 과목 105시간으로 편성해 운영했다. 캄보디아는 2021년부터 3개 고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한국어교육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총 17개 고등학교에서 2,0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간 한국어 전공자, 한국 유학 경험자 등을 한국어 강사로 채용해 왔으나, 이번 양성 과정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현지 교원 양성을 통해 캄보디아 내
전라남도교육청 ‘전남광주교육행정통합추진단’(이하 전남 통합추진단)과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전남교육행정통합실무준비단’(이하 광주 실무준비단)은 5일 오전, 광주교육청에서 첫 협의회를 개최하고 통합을 위한 본격 논의에 착수했다. 양측 추진 조직은 전남과 광주가 동등한 협력자로서 교육행정통합을 추진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특히 ▲ 학생·학부모·교직원의 불이익 제로(Zero) ▲ 흔들림 없는 행정서비스 제공 ▲ 속도보다 안정성 우선이라는 추진 원칙을 공유하며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의회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통과 이후 마련된 첫 공식 자리로 교육행정통합의 기본방향과 상호 협력 체계, 안정적 전환을 위한 세부 로드맵 등이 논의됐다. 김치곤 광주교육청 실무준비단장은 “전국 최초의 광역 교육행정 통합인 만큼 대한민국 교육 자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치밀한 설계와 세심한 준비로 완전한 통합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윤양일 전남교육청 통합추진단장은 “이번 통합은 조직을 합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과 대
부산 기장군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이면서 2026 대한민국眞心경영대상을 받았던 정명시 예비후보가 기장군수 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당내 공천 경쟁이 사실상 ‘전면전’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명시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의 미래 40년을 산업과 일자리 중심 도시로 다시 설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기장은 인구가 늘고 도시 외형은 커졌지만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이제는 현상 유지를 위한 관리형 행정이 아니라, 미래 전략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혁신적인 군정이 필요하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 "관리형 행정 넘어 미래형 경제도시로 대전환" 이날 정 예비후보는 기장군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담은 대형 산업·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핵심 공약은 다음과 같다. 중입자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 KTX 역세권 경제벨트 구축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계 미래에너지 산업 유치 해양치유·웰니스 중심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그는 “기장은 부산 동북권 발전의 핵심 축이 될 막대한 잠재력을 품은 곳”이라며, “산업과
창의적 교육 솔루션의 선두주자 포디랜드(4Dland)가 몽골 유아 교육의 핵심 리더들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 융합 교육 노하우를 전수했다. 포디랜드는 지난 3월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일간, 포디랜드 본사 포디수리과학창의연구소 C-STEAM 교육실에서 ‘몽골 국립 유치원 원장단 대상 제2차 4D프레임(4Dframe) 융합교육 지도자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현지의 공교육을 책임지는 국립 유치원 원장 29명이 참석하여, 단순한 교구 활용법을 넘어 체계적인 교육 철학과 교수법을 익히는 데 매진했다. 전문 강사진의 심도 있는 C-STEAM 커리큘럼 본 교육은 4D프레임의 창안자이며 포디수리과학창의연구소의 소장인 박호걸 박사와 양효숙 대표이사가 직접 강단에 섰다. 박 소장은 한국 전통 건축의 ‘짜맞춤’ 원리를 현대적 수리과학으로 재해석한 4D프레임의 탄생 비화를 소개하며, 아이들이 정답을 찾기보다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구조를 검증하는 ‘자기주도적 탐구 과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박 소장의 직강은 몽골 교육 리더들에게 단순한 교구 활용을 넘어, 창의적 사고를 일깨우는 교육자로서의 철학적 통찰을 제공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
[대한민국교육신문] [필자] 한동희(David Han) • 한-호 G2B 직업교육 전문컨설턴트 • 인천재능대학교 호주취업지원센터 특임교수 인공지능시대, 왜 호주인가 세계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전환이 몰고온 거대한 변화의 파도위에 서 있다. 많은 이들이 ‘일자리의 불안’을 먼저 떠올리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전환은 새로운 기술과 직업을 요구하는 기회의 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호주는 변화하는 직업환경 속에서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인재양성 체계를 통해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호주의 직업교육(VET)은 단순한 학문이아니라, 산업이 필요로하는 인재를 곧바로 길러내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한국의 청년들에게 호주는 지금, 도전이곧 기회로 이어지는 무대를 제공한다. 산업이 설계하는 교육, 호주가 만든 성공공식 호주의 직업교육은 AQF(호주자격체계)라는 국가적 프레임속에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Certificate I– IV, Diploma, Advanced Diploma 등 단계별 과정은 단순한 교과편성이 아니라, 산업계의 요구와 미래 직무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자동차· 항공정비, 호텔조리, 디지털디자인, 간호· 보건, 유아교육등 주요전공은 산
최근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친모에 의한 세 살 딸 학대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형용할 수 없는 참담함과 분노를 안겨주었다. 그것도 아이가 숨진 지 무려 6년이 지나서야, 초등학교 입학 통지서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그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과연 국가가 존재하는지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된다. 국가가 발행한 ‘입학 통지서’가 아이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전언이 아니라, 이미 수년 전 세상을 떠난 아이의 ‘사망 확인서’가 되어 돌아온 이 역설적인 비극 앞에서 우리는 아이가 사라진 그 긴 시간 동안, 국가는 과연 존재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두고 "국가는 분명 존재했는데 왜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그 아이에게 도달하지 못했는지 생각할수록 부끄러움이 밀려온다"며 참담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우리 시스템에는 치명적인 구멍이 있었다. 아이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거나 필수 예방접종을 누락해도, 지자체와 교육 당국 사이의 정보 공유는 유기적이지 못했다. 취학 전 아동은 ‘교육’의 영역도, 온전한 ‘복지’의 영역도 아닌 회색지대에 방치되었다. 거주지 이전이나 가정 내 고립이 발생할 경우, 아동의 생사를 확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 5천 년 역사의 단군 이래 최대의 물질적 풍요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변변한 자원 하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을 일궈낸 동력은 뭐니해도 단연 '교육'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부모 세대의 뜨거운 교육열은 국가 발전의 엔진이었으며, '하면 된다'는 정신은 일찍이 한강의 기적을 성취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은 법이듯 모든 것에 양면성이 있다, 물질적 풍요의 정점에서 우리 교육은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기괴한 역설에 직면했다. 이는 혹자들이 비난하듯 결코 자기비하가 아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9~24세)의 사망 원인 1위는 11년째 '자살'이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성장을 이룩했지만, 정작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은 과도한 경쟁과 상대적 박탈감 속에서 정신적 피폐함으로 스스로 생을 등지고 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역사상 가장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났음을 재론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은 '감사함'을 배울 기회를 잃어버렸다. 모든 것이 당연
인류의 고전 『일리아스』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집중되었고, 영화팬들의 호기심 만족을 위한 영화 <트로이>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영화의 배경 중에는 그리스와 트로이 간의 전쟁을 일시적으로 멈춘 한 장면이 있다.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가 아들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적장 아킬레우스를 찾아가 무릎을 꿇는 장면의 연장선에서 나온다. 절대 권력을 지닌 왕이 체면을 내려놓았고, 분노에 사로잡혔던 영웅은 복수를 멈추었다. 그 결과 12일간의 휴전이 이루어졌다. 이에 고전의 원전과 영화를 근거하여 진정한 엘리트란 누구이며 왜 그런지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날 우리는 ‘엘리트’라는 말을 너무 쉽게 사용한다. 명문대 졸업장, 고시 합격, 화려한 경력은 곧 능력의 증표로 간주된다. 정치권과 고위 관료 집단은 우리 교육 시스템이 길러낸 최상위 엘리트들로 채워져 있다. 그들은 분명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인재들이다. 그러나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치열함이 과연 공동체를 위한 책임 의식과 도덕적 절제까지 길러냈는가? 최근 수년간 급속히 냉각되어 온 정치적 갈등과 정책 혼선, 책임 회피와 진영 논리는 우리 사회의 최고 엘리트들이 보여준 민낯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