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도 이사장, “지역아동센터, 단순 돌봄을 넘어 미래를 키우는 복합성장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지난 3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으로 남세도 이사장이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연임 그 이상이다. 전국 4,300개의 지역아동센터와 수많은 아동, 실무자, 학부모들의 신뢰와 지지를 기반으로 한 재신임이다. 본지는 남세도 이사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 그리고 지역아동센터가 마주한 현실적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변화의 중심에는 ‘아동’이 있어야 합니다” 남 이사장은 최근 몇 년간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이 급격히 변화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는 지역아동센터의 존재 이유를 더 분명히 보여준 계기였습니다. 가정과 학교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유일한 공간으로서, 긴급 돌봄부터 정서 안정, 학습 지원까지 현장에서 모두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그는 “센터는 단순한 돌봄 공간이 아니라 교육·문화·심리 회복까지 지원하는 ‘복합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지원’이 아닌 ‘동반자’로서의 정책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에 대한 바람을 묻자 남 이사장은 제도적·재정적 지원의 미비점을 짚었다. “센터별 운영비 차이가 크고, 종사자 처우는 여전히 열악합니다. 전국 단위 기준이 아닌, 지역별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