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목)

70년 전통 위에 피어난 미래 교육, 조대여중 ‘AI·디지털 교육’의 표준을 세우다

메타버스 독서부터 AI 버스킹까지… 조대여중, ‘디지털 교실’의 경계를 허물다

 

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된 시대, 학교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광주 교육의 핵심 가치인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를 현장에서 증명해내고 있는 조선대학교여자중학교를 찾았다. 70여 년의 유구한 역사와 성실·창조·근면·숭미의 정신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일궈내는 현장을 조명한다.

 

 

‘전통의 가치 위에 세운 따뜻한 AI 교육’

조대여중은 기술 습득을 넘어선 교육 철학을 강조한다. 학교 측은 “우리 학교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워내는 미래 교육의 요람”이라며,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인간의 주체성을 잃지 않는 AI 윤리 기반의 책임 있는 기술 활용 교육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학생들의 섬세한 감성과 소통 능력을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생활 실천형 프로젝트’는 조대여중만의 차별화된 지점이다.

 

 

 

‘교실의 장벽을 허무는 실천형 AI·디지털 프로젝트’

조대여중의 교육 현장은 멈춰있지 않다. 전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전반에 걸쳐 학생들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U-Class 기반 쌍방향 스마트 교실: 전 교실 무선 Wi-Fi망을 배경으로 개인별 노트북을 활용,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화면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능동적인 수업 환경을 구축했다.

 

생성형 AI 버스킹 음원 제작: 학교의 상징인 벚꽃 전경을 담은 드론 영상에 Suno AI와 ChatGPT를 활용해 가사와 멜로디를 입혔다. 기술과 예술이 만난 조대여중만의 고유한 콘텐츠다.

 

메타버스 독서행사(ZEP): 2025학년도 독서행사를 위해 구축된 가상 도서관 맵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퀴즈 미션을 수행하며 즐겁게 독서 역량을 키운다.

SW·AI 학습코칭 및 교내대회: 소그룹 중심의 코딩 기초 실습부터, 투닝(Tooning)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6컷 웹툰으로 시각화하는 대회까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참여가 돋보인다.

 

‘광주아이온(AI-ON)으로 완성하는 맞춤형 교육 혁신’

조대여중이 AI·디지털 선도학교로서 내세운 핵심 동력은 광주 교육 통합 플랫폼인 ‘광주아이온(AI-ON)’이다. 이를 통해 학습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학생 간 학습 격차를 해소한다.

 

[교과별 주요 활용 사례]

수학: 광주아이온 연계 개인별 맞춤 문제 풀이 및 실시간 피드백

영어: 리딩앤(Reading n) 기반 환경 프로젝트 및 세계 시민 교육

과학: Gemini & 실감형 콘텐츠(VR/AR)를 활용한 가상 실험 설계

기술·가정: Tinkercad & Floor Planner를 활용한 3D 주거 공간 모델링

 

디지털 전환은 학교 문화 자체를 바꾸고 있다. 조대여중의 교사들은 지식 전달자를 넘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터치(High-Touch) 학습 디자이너’로 거듭나고 있다. 행정 시스템 역시 스마트해졌다. 네이버웍스 등 협업 도구를 도입해 ‘종이 없는 회의’를 정착시켰으며, 데이터 기반의 행정 효율화를 통해 교사가 오로지 수업과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과정 중심의 문화를 조성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 교육 거버넌스의 중심’

조대여중의 시선은 학교 담장 너머를 향한다. “우리의 수업 사례와 노하우를 ‘광주형 수업아카이브(다모다)’ 등을 통해 공유하며 지역 전체가 성장하는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대여중의 상징인 소나무(교목)와 장미(교화)처럼, 늘 푸른 열정과 아름다운 창의성이 피어나는 교육 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70년의 전통이 AI라는 날개를 달고 광주 미래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범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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