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비결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누구나 그 일로 성공하고 싶다. 하지만 실제로 모두가 쉽게 성공하지는 않는다. 그럴 때 우리는 이미 성공한 사람을 부러워하고, 이런 생각이 든다. ‘나도 관심이 있는 일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실천해서 성공할 거야!’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사람이 많다. 이미 성공한 선배들만큼 하려고 하는 방법을 그들에게 물어보면 신기하게도 똑같은 말이 나온다. 자신이 모델로 하고 싶은 영상을 찾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 영상을 만들어 보라는 조언이다.
책을 쓰려고 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먼저 자신이 쓰고 싶은 주제에 관한 책을 최소한 5 권, 평균 10권정도 읽고, 그 책들이 공통적으로 다루는 내용이 있으면 그 부분을 자신의 책에서도 써야 되고, 그 뒤에 자기만의 주장이나 스토리를 붙이면 된다는 것이다. 타인과 똑같은 일을 해도 의미가 없다고 우리는 쉽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는다.
지난 달에 일본에서 출간된 자기계발서 "고민하지 않는 사람의 사고방식" (기노시타 카츠히사・저)을 읽었다. 그 책의 번역본이 아직 출간되지 않지만 그에 따르면 성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즉, 1) 이미 성공한 사람을 찾는다, 2) 그 사람이 성공한 이유를 밝힌다, 3) 알게 된 방법을 그대로 실천한다, 그런 방식이다. 이곳에서 중요한 점은 이미 성공한 사람이 하고 있는 방식을 그대로 흉내 낸다는 것이다.
작가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면 우선 성공한 아이돌처럼 외모로부터 흉내 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도 한다. 아이돌 같은 모습을 해서야 아이돌 후보자의 무대에 올라갈 수 있다. 개성은 그 다음의 과제이다.
영상편집이나 책쓰기 뿐만이 아니라 자기계발 측면에서도 모델로 하고자 하는 사람을 벤치마킹을 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실은 부끄럽게도 벤치마킹이란 그 분야에서 좋은 작품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을 참고로 하는 거라고 나는 착각했었다. 참고로는 충분하지 않다. 똑같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보면 스포츠도 악기 연주도 기본적인 기술이 있고 우선 그것을 배워, 그 행동에 익숙해져야 한다. 흉내 내기는 나쁜 일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기술이나 사고방식을 배우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기본을 배우지 않고 응용을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타인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원한다. 누구나 세상에서 특별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렇다. 하지만 똑같은 것을 하더라도 개성을 반드시 표현할 수 있다. 사람이 한 명 한 명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현대 사회에서는 모방할 수 있는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이루고 싶은 분야에 선배들이 많더라도 '헐, 내가 하고 싶었던 걸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이 많네...'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선배들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실을 오히려 기뻐하고, 모델이 되어서 고맙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면 된다. 그 결과를 자기 인생 프로젝트에 활용하면 좋은 평가를 얻을 가능성이 더욱더 높아질 것이다.
리키마루 사치코 교수는
일본 주오(中央)대학 법학부 준교수
외국어를 좋아하는 일본인 교수, 세계 7개국 언어 가능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최경규작가 저서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일본어로 번역(あなたのせいではありません)(2024년),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라는 책을 공동번역(2022년).
김미경학장 “오늘부터 다시 스무 살입니다" (2021년)및 최경규작가 “마음에 길을 묻다" (2023년)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출연
[대한민국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