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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1 (월)

전국 17개 시‧도 교총 회장 협의회, 제주 강정항 크루즈서 개최

– 교육 현안 논의부터 제주 지역 홍보까지… 제주교총, ‘교육과 지역의 가교’ 역할 강화 –

 

전국 17개 시‧도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강재철 회장 지난 28일 제주 강정항에 정박한 크루즈에서 뜻깊게 개최되었다. 이번 협의회는 전국 교총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 현안 공유, 정책 방향 논의,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장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역을 넘어선 교육 공동체의 연대와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관광협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탐라전’ 체험을 통해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관광 자원을 직접 경험했다. 전국에서 모인 회장단은 탐라전 참여를 통해 제주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으며, 제주와 교육계 간 교류 확대에도 기여했다.

 

특히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영삼)는 이번 협의회에서 제주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제주교총 임원진들은 사전 준비부터 현장 진행까지 세심한 배려와 정성으로 참여자들을 맞이했고, 제주의 자연·문화·교육 환경을 소개하며 제주교육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러한 노력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제주교총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역별 교육 현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성민원 문제, 교권 침해, 교사의 정서·심리적 소진 등 시급한 과제에 대해 각 지역 교총 회장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악성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교육 현장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 현장의 안전과 교사의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장치 마련 등 실질적 대책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미래 교육 정책, 학생 안전, 학교 조직 문화 개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각 시‧도 교총 회장들은 지역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전국적인 교육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제주 협의회는 단순한 정기 회의를 넘어,
①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전문적 협의의 장,
② 제주의 매력과 문화를 알리는 지역 홍보의 장,
③ 전국 교총 간 연대를 강화하는 교류의 장이라는 세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앞으로도 전국 교총은 이러한 협의회를 통해 교육계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고, 교사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 개최는 그 출발점이자 전국 교육계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