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질병관리청은 2024년 6월 17일부터 7월 1일까지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Core Personnel Training Program)을 통해 아세안 국가의 실무자들의 역량강화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지난 해 12월 개소한 질병관리청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GHSCO) 연계로 실시되는 심화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와 인적· 물적 교역이 많은 아세안 국가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한-아세안 보건협력 역량강화 사업을 인재원과 함께 2022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 보건부 감염병 대응 핵심 인재를 대상으로 소수 정예 펠로우십 형태의 교육 훈련 및 실습을 통해 아세안 지역 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및 협력체계 공고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 이하 인재원)이 협력하여 올해 신규 기획됐다.
이번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동 사업을 통해 연수생을 선발하여 인재원과의 협력하에 진행된다.
아세안사무국(ASEAN Secretariat)을 통하여 선발된 연수생들은 입국 전 개별 이러닝학습, 사전 웹세미나를 통하여 한국의 감염병 관리체계 및 배경 지식을 학습하고 한국에 입국한다.
금일 입교한 4개국 대상 7인 중 1인은 질병청 질병감시전략담당관에서 ‘사건기반 감시 체계’에 대하여, 6인은 매개체분석과, 바이러스분석과 등 소관부서에서 ‘실험실 진단검사’ 중심의 분야별 심화 교육을 훈련받게 된다.
또한 실습 직무교육 이외에도, ▴김강립 연세대 보건대학원 특임교수(前 복지부 차관, 세계보건기구 집행이사회 부의장)의 ‘코로나19와 안전한 미래’를 주제로 한 특강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견학을 통하여 감염병 대비·대응 체계를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교육 기간 중 제주도를 방문, ▴국립제주검역소, ▴제주 광령 보건 진료소를 견학하여 제주국제공항 등 검역 현황, 방역 활동, 뎅기열 조기발견 사업, 1차 보건의료 현황 및 지역사회 내 감염병 관리 활동 등을 둘러보고, ▴한국보건복지 인재원 제주교육관에서 아세안 국가별 감염병 대응 현황 및 과제, 사례분석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수 이후에는 지속적인 교육훈련 사후 관리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질병청과 인재원 전문가 및 교육 담당자들의 현지 방문 컨설팅, 액션플랜 적용, 국별 현황 공유를 위한 사후 웹세미나 등의 활동도 이어서 계획되어 있다.
올해 핵심인력 양성프로그램의 우수 성과자는 10월에 예정된 제3회 한-아세안 감염병 국제 컨퍼런스에 우수 협력 사례 발표의 기회도 주어진다.
지영미 청장은 “각 국가를 대표하여 참석해주신 보건부 관계자분들을 환영하며, 인재원과 협력하여 감염병 대응 분야 심화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국제연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감염병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 미래 팬데믹 대비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체계가 보다 견고히 구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