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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월)

[송정화의 스타일 UP]

옷맵시는 바른 자세에서 시작

 


 

흰 티에 청바지! 필자의 워너비 스타일이다. 필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흰 티에 청바지 하나 걸쳐도 스타일이 나기를 바랄 것이다. 비슷한 체형인데 똑 같은 옷을 입어도 어떤 사람은 옷 태가 나고 어떤 사람은 옷 태가 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

 

패션 모델의 경우 얼굴이 예쁘기보다는 개성 있는 모델이 많은데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를 걸쳐도 희한하게 우리 일반인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타고난 신체적 조건이 늘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모델보다 크고 마른 사람은 많다. 스타일을 살려 주는 비결은 바로 올바른 자세에 있다.


얼마 전 미국 사진작가 그레이시 하겐(Gracie Hagen)'몸에 대한 환상(Illusions of the Body)' 사진집 일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하겐은 같은 모델에게 완전히 다른 자세를 취하게 해 사진을 촬영했다. 하나는 자신감 넘치게 하나는 구부정하게. 같은 몸매인데 자세만으로 사람이 달라져 보인다. 자신감 넘치는 자세만으로 섹시함까지 보여준다.

가슴을 쫙 펴고 허리를 곧게 세우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구부정해질 뿐이다. 

나의 체형을 알고 싶다면 눈감고 제자리 걸음 50번만 걸어봐라. 나의 체형을 알 수 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앞으로 걸어 나와 있을 테고 체형이 더 불균형한 사람들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이동할 것이다.

필자도 앞으로뿐만 아니라 오른쪽으로 이동해있었다.

구부정한 자세, 다리 꼬기, 짝 다리 이런 습관으로 인해 몸에 불균형을 가져다 준다.

자세가 가장 반듯한 직업을 꼽는다면 바로 패션모델일 것이다. 모델은 자신을 통해 옷을 가장 잘 표현해야 한다. 런웨이에서 워킹을 해야 하는 모델들이 구부정한 자세로 워킹을 한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옷은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입지만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내가 입는 옷을 잘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모델이 되기 위해서 첫 번째는 자세 교정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여기서 모델들의 자세 교정 법을 소개하겠다.

 

모델 자세 훈련 법(벽서기)

 

1. 목, 허리, 팔, 다리 등 전신 스트레칭을 해준다.

2. 머리, 어깨, 엉덩이, 발뒤꿈치를 모두 벽에 밀착시키고 바르게 선다.

3. 배에 힘을 주고 허리 뒤로 딱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의 여유만 만들어준다.

4. 무릎과 무릎 사이를 최대한 붙여주고 발은 11자가 되게 한다.

5. 턱은 살짝 아래로 당기는 느낌으로 시선은 정명을 응시 한다.

6. 어깨는 최대한 뒤로 젖히되, 팔은 힘을 뺀다.

7. 10~30분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중간에 힘이 들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선다.)

8.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자세 훈련을 꾸준히 하면 몸매 라인을 잡아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 해주면서 온 몸에 힘이 들어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 30분이상 꾸준히 하면 숨은 키 3센치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TV보면서 하루 10분씩만 투자해보자.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여성이 섹시해 보이는 것은 무얼 신었는가가 아니라 어떤 자세를 보이는가에 달렸다 "

스타일은 자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값비싼 옷을 세탁소 옷걸이에 걸어두지 않는 것처럼 잘못된 자세는 나의 패션을 망칠 수 있다.

 

오늘부터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만들어보자.

 

[대한민국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