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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목)

[송정화의 스타일 UP]

매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자기관리


여자 연예인 중 가장 핫한 사람은 바로 전지현씨인 것 같다.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에서 영화, 광고까지 모두 다 인기를 얻고 있다.

예전 스타들의 연기 선생님으로 유명한 안혁모씨가 방송에 나와 자신의 제자이자 탑 배우인 전지현씨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전지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다. 대부분의 경우 그런 배우들은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전지현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전지현이 아침 7시에 '선생님 굿모닝. 뭐하세요?'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그때 전지현은 운동 중이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매일 같이 아침에 나가서 운동을 한 것이다. 그 정도로 항상 자기 관리에 힘을 쏟았고 그 덕분에 ‘도둑들’로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칭찬했다.

만약 전지현씨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동료 경쟁자들은 계속 브라운관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고 자신의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살이 쪘거나, 그냥 활동을 중단하거나 극단적인 약이나 자살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을 인정하고 주변의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앞으로의 기회를 위해 연기 공부와 더불어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본인에게 온 기회를 통해 자신이 갈고 닦아온 역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기관리가 철저하기로 알려진 박진영은 SBS-TV '힐링캠프'에 나와 오전 8시에 일어나 정해진 개수의 비타민과 견과류를 챙겨먹고 체조, 발성연습, 운동 등 정해진 시간에 한다고 한다. "정해진 것 중 하나라도 못 하면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정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기에 지금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비단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올 수 있는 상황이다. 무한 경쟁 시대에 특히나 더 빈번히 일어날 수 있다. 이제는 나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시대이다. 자기자신이 하나의 브랜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기관리에 나서야 진정한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다.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일수록 조직의 브랜드, 상품의 브랜드를 더욱 가치 있게 전달 할 수 있다.

 

요즘엔 웰에이징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웰에이징(well-aging)은 좋게, 잘의 뜻을 가진 well, 그리고 나이들다의 뜻을 가진 aging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인데 통상적으로 건강하고 멋지게 나이 드는 것을 웰에이징이라고 한다.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즉 웰에이징은 자기관리의 핵심 영역이다.


요즘 필자의 관심사 중 하나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것이다. 단지 외모가 아름다운 게 아닌 삶 자체를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다는 것이다. 아주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불혹을 앞에 두고 인생의 반을 살아왔고 남은 인생의 반을 어떻게 잘 살아야 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자기관리에 있어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필자는 우선 신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체중관리를 꼽고 싶다. 필자는 20대때까지는 50kg을 넘어본 적이 없고 다이어트가 뭐야? 밤에 먹어도 왜 부어? 라고 할 정도로 다이어트를 모르고 살았다. 그러다 30대가 되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술 문화에 빠지면서 자기관리를 멀리하게 되었다. 가장 많이 쪘을 때 여자 옷 사이즈로 77을 입었다. 살이 찌고 나서 여름이 제일 싫은 계절 중에 하나였다. 뱃살을 감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예전 건강검진에서 내장비만이 위험이 나올 정도였다. 옷을 사러 가도 짜증이 나고, 셀카는 더더욱 찍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자존감도 낮아지면서 자신감도 떨어졌다. 매사 뭘 하더라도 두려움이 컸고 도전조차 잘 하지 않았다. 그러다 아주 힘든 일을 겪고 나서 그 힘듦을 잊기 위해 등산을 시작했다. 산과 바다를 찾는 이유라는 이야기가 있다. 산은 뭔가를 다시 시작하려 할 때 찾게 되는 것이고 바다는 뭔가를 잊고 싶을 때 사람들은 바다를 찾는다고 한다. 필자는 무언가를 잊기 위해 산을 찾았지만 산을 오르다 보니 점점 삶에 대한 태도와 목표를 향해 올라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한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1년동안 13kg의 살을 뺄 수 있었다. 살을 빼고 나니 주변의 반응들이 기존과는 너무나 달랐다. 아줌마에서 아가씨라는 호칭으로 셀카를 찍는 것이 즐거워졌고 주변 사람들도 신기하게 더욱 친절해졌다. 뿐만 아니라 체력도 더 좋아졌다. 그러면서 더 자신감이 생겨 많은 도전을 찾아 나서고 있다.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한 작은 생활습관들을 실천하며 몸 건강을 위해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건강식으로 식사를 하자.


자리관리에 있어 두 번째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습관, 생활습관, 피부 등 전반적인 것에 영향을 미쳐 건강이 안 좋아진다. 몇 해 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적이 있는데, 몸의 컨디션 이상이 바로 느껴질 정도였다. 그 후부터 내게 스트레스를 줄 것 같은 좋지 않은 생각은 되도록 하지 않고, 사소한 것에도 웃고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살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절로 스트레스는 덜 받고, 바쁜 생활 속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게 되는 것 같다.


자기관리 세 번째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파악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색을 즐기며 감사의 일기를 쓰면서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받아들이자.

 

필자는 강의 끝날 때 사람들과 함께 외치는 말이 있다. “우리 모두다 내일은 더 멋지게~”라며 외치고 강의를 마무리 한다.

 

누구나 내일은 더 멋진 삶을 살기를 꿈꿀 것이다.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입으로 뱉으면서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외치고 싶다.

“우리 모두다 내일은 더 멋지게~”

 

 

 

 

[대한민국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