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벌칙 고민이 생겼다. 시험을 앞두고 반복적인 실수가 나오는 수강생들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실수가 줄어들까?’ 곰곰이 생각을 하게 만드는 바리스타 스킬 기초 수업 중 내뱉는 독백이다. 머신 앞에서 그라인더와의 고군분투 끝에 우렁차게 “끝났습니다.”를 외친 수강생의 말을 믿고 끝냈는지 확인하러 수강생에게 걸어간다. 청소할 항목들이 모두 완료가 되었는지 체크를 시작한 순간, 끝낸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니 그러려니 할 법도 하지만 내 고민은 시작된다. “끝났습니다”라는 멘트는 분쇄도를 조절해 에스프레소가 정상추출이 되도록 맞추었음은 물론, 추출 후 빠짐없이 해야 하는 청소까지 끝냈다는 의미, 하지만 청소 항목에서 한두 가지가 빠지는 경우가 흔히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반복적으로 빠뜨리는 청소가 나온다. 추출 후 포터필터 안의 원두찌꺼기를 버리지 않아 그대로 있거나, 비워져있어야 할 그라인더 도징챔버 안에 여전히 원두가루가 있기도 하다. 드립트레이 위의 물기와 에스프레소 자국을 닦지 않는 실수, 깨끗해야 할 탬퍼베이스와 탬핑매트, 저울에 원두가루, 에스프레소가 묻어 있는 실수도 비일비재하게 나온다. 에스프레소 머신과 기물의 명칭
매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자기관리 여자 연예인 중 가장 핫한 사람은 바로 전지현씨인 것 같다.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에서 영화, 광고까지 모두 다 인기를 얻고 있다. 예전 스타들의 연기 선생님으로 유명한 안혁모씨가 방송에 나와 자신의 제자이자 탑 배우인 전지현씨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전지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다. 대부분의 경우 그런 배우들은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전지현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전지현이 아침 7시에 '선생님 굿모닝. 뭐하세요?'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그때 전지현은 운동 중이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매일 같이 아침에 나가서 운동을 한 것이다. 그 정도로 항상 자기 관리에 힘을 쏟았고 그 덕분에 ‘도둑들’로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칭찬했다. 만약 전지현씨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동료 경쟁자들은 계속 브라운관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고 자신의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살이 쪘거나, 그냥 활동을 중단하거나 극단적인 약이나 자살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을 인정하고 주변의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앞으로
향기에도 이미지가 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중 후각적인 기억은 시각적인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고 한다. 뇌의 감각 신경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데 시각이나 미각, 청각 등의 감각세포들이 모두 그렇다고 한다. 시력을 한 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후각은 다르다고 한다. 예전 삼성에서 후각관련 연구에서 후각은 가장 복잡하여 신비에 싸여 있는 감각이며 잠실야구장에 10만 개의 탁구공으로 가득 차 있다고 가정할 때, 그 중 빨간 탁구공 하나를 찾아낼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코 위쪽에 자리한 후각세포는 30일을 주기로 끊임없이 재생 되는데 후각 수용체를 통해 냄새에 대한 기억을 저장했다가 유사한 냄새를 맡게 되면 다시 기억을 해낸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예전부터 기업들은 향기 마케팅을 하고 있다. 미국의 '향기와 맛 치료 연구재단'이 1995년 라스베이거스 힐튼호텔 카지노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공기 중에 좋은 향수를 뿌린 다음 손님들의 슬롯머신 베팅 액수를 그전과 비교해본 결과 45퍼센트나 늘었다고 한다. 또 주변에 향수를 뿌린 슬롯머신과 그렇지 않은 슬롯머신을
나만의 색을 입자 여자들이라면 한번쯤 핑크 립스틱을 발라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배우 김남주씨가 완판 시킨 핫핑크 립스틱이 너무 예뻐 사서 바른 적이 있다. 바르고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는 ‘어디 아프냐’,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 였다. 결국 두 번 바르고 친구를 줬다. 그런데 친구가 발랐을 때는 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다. 한번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안 어울리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잘 어울리는. 같은 색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잘 어울리고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 색이 있다. 이유는 사람마다 잘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가 있기 때문이다. 노란색을 떠올렸을 때 개나리의 노란색도 있고 레몬의 노란색도 있다. 누구에게는 개나리의 노란색이 잘 어울리고 누구에게는 레몬의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것은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피부, 눈동자, 머리카락, 두피 색 등의 신체색과 조화를 이루는 퍼스널 컬러가 있기 때문이다. 퍼스널컬러(Personal Color)는 1980년대에 미국에서 유래된 컬러 시스템으로 개인마다 어울리는 컬러,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컬러를 말한다.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하게 되면 피부색이 더 환하게
옷은 자신을 표현하는 제2의 언어 예전 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2' 에서 실험을 하였다. 한 남자(33살, 유명 신문사 마케팅 디렉터)의 첫인상을 두고 실험을 했다. 평상시 입는 청바지에 남방, 그리고 꾸미지 않은 헤어를 하고 쇼윈도에 섰다. 특별할 것 없이 지나다니다가 한 번쯤 마주쳤을 수도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평범한 남성이다. 그리고 제작진은 길가던 여성들에게 남성분에 대한 이미지를 물었다. 여성들이 답한 그의 이미지는 공장에서 기계를 고치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만드는 등의 직업을 가진 남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봉도 2000~3000만원 사이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그의 매력을 0~10으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에서 0점을 말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마이너스(-) 점수를 주겠다는 여성도 있었다. 그리고 데이트 신청을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도망가겠다는 답변까지 나왔다. 나름 유명신문사에 일하는 사람인데 이런 반응들이 나와서 실험 참가자 스스로도 충격을 받았다. 본인이 평소 하고 다니는 차림이었는데 그러한 결과를 받아서이다. 실험은 같은 자리, 같은 사람으로 한 번 더 진행이 되었다. 이번에는 헤어스타일부터 옷차림까지 완벽하게 달라졌
옷맵시는 바른 자세에서 시작 흰 티에 청바지! 필자의 워너비 스타일이다. 필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흰 티에 청바지 하나 걸쳐도 스타일이 나기를 바랄 것이다. 비슷한 체형인데 똑 같은 옷을 입어도 어떤 사람은 옷 태가 나고 어떤 사람은 옷 태가 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 패션 모델의 경우 얼굴이 예쁘기보다는 개성 있는 모델이 많은데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를 걸쳐도 희한하게 우리 일반인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타고난 신체적 조건이 늘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모델보다 크고 마른 사람은 많다. 스타일을 살려 주는 비결은 바로 올바른 자세에 있다. 얼마 전 미국 사진작가 그레이시 하겐(Gracie Hagen)은 '몸에 대한 환상(Illusions of the Body)' 사진집 일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하겐은 같은 모델에게 완전히 다른 자세를 취하게 해 사진을 촬영했다. 하나는 자신감 넘치게 하나는 구부정하게. 같은 몸매인데 자세만으로 사람이 달라져 보인다. 자신감 넘치는 자세만으로 섹시함까지 보여준다. 가슴을 쫙 펴고 허리를 곧게 세우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구부
검은 커피, 검붉은 마음 외상을 입은 동물과 깊게 베인 마음의 상처가 있는 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오롯이 아픈 상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과 장소가 아닐지 모르겠다. 동물도, 사람도 아픔을 숨기고 외부에 자신의 약함을 들키지 않은 채 살아남기 위해 선택하는 장소. “동굴” 밝고 따뜻한 빛으로 가득한 곳이 아닌 한 줄기 빛조차 느낄 수 없는 깊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이유. 그것은 눈에 보이는 상처가 아닌 어둠 속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반응하며 회복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위함이 아닐까한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의 마음과 자세로 5월부터 준비했던 브루잉 대회 예선전. 첫 도전이었고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출퇴근 전후로 팔과 어깨가 아프도록 드립포트를 들고 치열하게 연습했던 지난 석 달의 시간. 예선 시연 15분 전, 테이스팅을 하며 기물을 준비하는 시간에 추출한 커피의 맛이 연습할 때와 달랐다. 바디감이 밋밋하고 쓴맛이 느껴지는 커피에 난감했다. 급하게 추출 조건을 바꾸느라 기물을 준비하는 시간까지 커피 맛을 수정하는데 쓰다 보니 경기 시간이 부족해졌다. 선수로 처음 참여해 본 경기에 시연 후 눌러야 하는 타이머도 누르지 않는 실
감성 지능은 교육에서의 중요한 사회적 기술이다.Emotional Intelligence: A Crucial Social Skill in Education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으로, 현대 교육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은 학생들이 이러한 감성 지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 나은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복잡한 사회적 상황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감성 지능은 단순히 개인의 감정을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작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협업과 소통에서의 감성 지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사회적 성공과 개인적 성취로 이어진다. 또한, 감성 지능은 스트레스 관리와 갈등 해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처하고,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개인의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적 안정에도 기여한다.
비판적 사고: 교육과 학습의 윤활유Critical Thinking in Education: An Essential Element like oil 비판적 사고는 정보의 분석, 평가, 그리고 논리적 추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으로, 현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로 꼽힌다. 교육은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복잡한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비판적 사고는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관점에서 상황을 분석하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과정이다. 교육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것은 개인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적 논의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더욱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비판적 사고는 창의력과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한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얻은 비판적 사고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기존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따라서, 비판적 사고는 현대 교육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커피와 약속 “사람은 약속을 지킬 때 강해진다” -마하트라 간디- 약속을 지키는 이와 지키지 않는 이와의 간극(間隙), 과연 기억력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문제일까? 약속을 지키는 사람에게 고마운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에 대한 존중이 있고, 자신의 말에 담긴 진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 때문이 아닐까? “커피 공부를 하면서 커피에게 한 약속이 있다.” 사람도 아닌 음료를 보면서 약속을 지켜가는 건 어쩌면 나 자신과 한 약속을 지켜가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왜 커피를 하지?” 올봄, 나에게 조용히 건네 본 질문이다. 커피를 마시면 잠 못 이루던 나, 하루 몇 잔의 커피를 마시며 향미를 공부했던 시간 사이로, 큐그레이더(Q-Grader,국제 아라비카 감별사)를 준비했던 날들이 떠오른다. 커피의 향미는 나에겐 커피가 전해주는 이야기로 들렸다. 혀와 코로 들어야 하는 커피의 이야기. 그것은 집중하지 않으면 제대로 들리지 않을 작은 속삭임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향미로 속삭이며 다가온 커피에게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라고 약속했다. 커핑(Cupping) 커피의 향미 특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컵 테스트(Cup Test)라고도 한다. 커핑을 통해 전문적으로 커피